France

프랑스 여행 TOP 10 : 몽생미셸 ( 몽생미쉘, Mont-Saint-Michel) / 생말로 (Saint-Malo)

아일랜드곰 2022. 8. 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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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랜드에 가보셨나요?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가가운 곳이 도쿄 디즈니랜드네요.
저도 미국 디즈니랜드에 정말 가고 싶지만, 일본과 프랑스 두 곳만 가봤습니다.

디즈니 랜드에서 디즈니 성의 모티브가 된 장소는 프랑스몽생미셸입니다.

몽 생미셸, Mont-Saint-Michel

디즈니 성의 모티브가 된 몽생미셸


몽생미셸(Mont-Saint-Michel)은 프랑스에서도 서북부 노르망디 해안에 위치한 섬입니다.



성 미카엘 산이라는 뜻이고,
수도원이던 이곳은 백년전쟁 당시 영국군의 공격을 견디며 프랑스 국민들의 자긍심을 지켜주기도 했습니다.



해안에서 약 1km 이내로 떨어진 위치적 특성으로 한때는 감옥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그 후 수도원으로 사용되었고 간조 때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었던 환경이었으나,
현재는 주차장 순환 버스가 다닐 수 있는 다리를 놓아 관광이 쉽도록 만들었고,
연 300만 이상이 방문하는 프랑스의 랜드마크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몽생미셸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단체로 버스를 타고 잠시 이동합니다.
그리고 가장 멋지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에 내려주고 거기부터 걸어서 몽생미셸로 들어가지요.


몽생미셸은 이미 너무나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 있어서 들어가는 입구부터 상권이 가득 차 있습니다.
기념품, 식당, 아이스크림, 커피 등 다양하게 있지만
실제 성으로 들어가면 온전히 이곳만의 모습을 그대로 남겨놓았습니다.


난간에 기대어 사진을 찍다 보면 그냥 계속 바라보게 됩니다.
이보다 더 평온할 수 있을까요?


건물 위에서 간조 때 펼쳐진 해안 바닥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한없이 편안해집니다.
왜 이런 곳을 이제야 알게 되었는지 싶기도 하고, 부모님도 모셔오고 싶고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몽생미셸은 두 번 가봤습니다만,
두 번째 다녀올 때엔 양 떼가 들어오는 장관을 목격했습니다.
멀리 평원에서 집으로 들어가는 모든 모습은 어쩌다 마주친 장면치고는 너무 우연같이 신기했습니다.


좋은 일이 생기려고 그랬는지 그러고 얼마 안돼서 첫 아이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축복같이 생긴 아이 덕에 더 열심히 살게 되고 우리 식구 모두에게 행복을 주고 있습니다.





몽생미셸은 파리에서 하루 만에 다녀오기에는 좀 피곤한 여정이고, 많이들 같이 다녀오길 추천하는 코스가 있습니다.

생말로, Saint-Malo


제가 알고 있는 생 말로는 해적의 근거지였습니다.


프랑스 북서부 브레타뉴(Bretagne) 해안에 위치한 생말로는 위치상 몽생미셸을 여행하며 같이 오기에 좋습니다.
1500년 말 생말로 사람은 프랑스에도 영국에도 속하지 않는 해적으로 분류되었다고 합니다.
현재의 퀘벡 시, 몬트리올을 가며 캐나다를 발견한 사람도 생말로 출신이라고 하네요.

생말로 성벽에서 바라본 해변


생말로는 2차 대전에 완파되었다가 1950년경부터 재건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여행하는 생말로는 해적이 살던 당시의 생말로는 아니지만
재건되어 50년 넘게 유지되는 관광지라 생각하면 됩니다.


생말로는 성벽 외부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들어가도 되지만, 생말로 성 안에 투숙한다면 차를 타고 들어가면 됩니다.
저희도 두 번째 방문 시기에는 Golden Tulip Le Grand Bé Saint-Malo Hôtel이라고
생말로 중심이자 해안과 가까운 아주 좋은 위치에 있는 호텔에 투숙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Google map, 생말로 중심에 위치한 Golden Tulip Le Grand Be Saint-Malo Hotel


조금 비싸지만 고민할 시간이 없다면 추천합니다.
호텔 건너편에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술집이 있어 지인들과 거의 저녁 12시까지 이야기했던 게 생각나네요.



생말로 성벽으로 해안을 따라 걸으면 마치 프라이빗 해수욕장처럼 사람들도 많이 없고 신발을 벗고 걸어보고 싶어 집니다.

해수욕장 속에 만들어진 바다 수영장 (지도 중앙의 Les Bains de mer)


해변을 구경하다 보니 해수욕장 속에 네모난 수영장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같이 놀고 싶어 지는 곳이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 어린 학생들이 다이빙하고 놀고 있기도 했어요.

Les Bains de Mer



입구에서 들어오면 이미 상권이 많이 들어서 있어서 기호에 맞는 음식 골라 사 먹을 수도 있고, 기념품 가게도 많습니다.
초상화를 그려주는 사람들도 많지만 참고로 파리에도 많습니다.

생말로 내부 구석구석을 걸어 다니며 여행하는 재미도 있지만 1박을 하신다면 해변에서 수영하면서 놀아보고 싶네요.



몽생미셸과 생말로는 당일치기로 갔다가 그날 저녁에 숙소를 구하다간 방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 그러셨던 분들이 있어서요.
가기로 계획한 일정에 1박 하면서 같이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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