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수면 질향상을 위한 노력, 뻔하지만 지키기 어려운 3가지

아일랜드곰 2024. 7. 5. 11:37
300x250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한다면 꼭 필요한 게 있죠.
돈과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체력입니다.
10일 이상 여행 일정을 강행해 보셨다면 젊더라도 공감하실 겁니다.
아직 안 해봤다면 꼭 그전에 체력을 준비하고 실행하시기 바랍니다.
일주일이 지나거나 여행 중 고강도 일정 이후엔 너무 힘들어서 재미가 반감되는 시점이 있습니다.

체력을 위해선 주기적인 건강관리가 필수입니다.
몸이 아픈데 운동이고 뭐고 없을 테니까요.
그럼 그런 체력과 건강관리에 수반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요?
저는 ‘수면’이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수면 시간도 중요하지만 수면의 질이 얼마나 높으냐도 따져봐야 합니다.
수면 부족은 몸에 당장의 손해를 끼치지 않지만 누적될수록 언젠가 큰 타격을 불러옵니다.
갑작스레 어딘가 염증이 생길 수도 있고 크고 작은 병 때문에 수시로 고생한다면 자신이 잘 자고 지내는지 살펴봐야겠죠.



Paris, 2017



/수면을 위해 무엇이 중요할까요?
제가 뽑은 세 가지는 이렇습니다.

  • 카페인 줄이기, 대표적으로 커피 줄이기
  • 적은 시간이라도 매일 운동하기
  • 잠들기 1시간 전에 휴대폰 보지 않기



Buenos Aires, 2015




1. 카페인 줄이기, 대표적으로 커피 줄이기
카페인이 몸에 축적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자신이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카페인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먹고 마시는 많은 음식/음료에 있지만 커피만 우선적으로 집중해 보시죠.
간단히 2~3일 정도 끊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의 경우 정말 끊기가 힘드니 아침에 1잔 마신 후 오후에는 디카페인 한잔을 마시든지 안 마시는 패턴을 유지하지요.
회사에서 오후에 누군가 커피를 사줬다면 봉지로 밀봉해서 다음 날 오전에 녹여 마시며 습관을 지키려 노력합니다.
커피를 끊거나 줄이는 건 힘듭니다. 제목 그대로 뻔하지만 지키기 어려운 습관이지요.






Paris, 2017



2. 적은 시간이라도 매일 운동하기

한번 걸어볼까요?
저는 운동 신경이 없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운동에 큰 관심이 없어할 줄 아는 운동이 거의 없습니다.
그 흔한 헬스도 안 하고요.
그래서 그냥 걷습니다.
햇빛을 좀 쬐며 걷기도 하고 점심시간에 식사 후엔 일시 작하기 전까지 앉아있지 말자는 약속을 지키며 살고 있지요.
요즘같이 재택근무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이렇게 해도 일주일에 4일 정도밖에 운동을 못 하니 저녁에 운동 시간을 보충하지 않으면 더욱 운동이 부족해집니다.

매일 걸으며 작년과 재작년 일 평균 걸음수가 7 천보를 넘기는데도 이것 하나로는 수면이 큰 도움이 되는지는 확신이 안 섭니다.
하지만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는 생각됩니다.
자동차에 엔진오일 갈고 나서 “오~ 좋은데?”라고 생각되시나요?
그럴 때도 있지만 대체로 좀 좋은 거 같은데 확실히는 모르겠고 일단 좋은 것 같은 느낌은 들 정도지요?
느낌은 그렇지만 엔진 보호를 위해 주기적으로 해줘야 하는 것처럼 우리 수면과 몸을 위해 꼭 주기적으로 해줘야 하는 공통점이란 점에는 동의합니다.

저처럼 운동에 자신이 없거나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걸어보세요.
그리고 좋은 옷에 투자할 예산으로 신발에 투자하고 좋은 밑창과 편안한 신발은 어떤 브랜드가 있는지 관심을 가지시다 보면 점차 걷는 게 더 즐거워지실 겁니다.



Paris, 2017



3. 잠들기 1시간 전에 휴대폰 보지 않기
가장 중요한 습관입니다.
잠들기 전 핸드폰을 멀리하세요.
나이 마흔을 넘기며 한 가지 느낀 게 있습니다.
점점 신경 쓸 일이 많아지고, 할 일이 많아지지요.
아이들 걱정에 배우자 걱정에 직장 걱정...
잠들기 전까지 내일 해야 할 일과 현재 잡고 있는 문제들을 걱정하며, 때로는 30분씩 자기 계발을 위해 노력하고 공부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핸드폰이나 태블릿, 또는 노트북을 놓지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편안한 숙면을 위해서는 잠들기 전 1시간 전에 꼭 이걸 멀리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정말 긴급한 일이 아니라면 사실 그날 밤에 하나 다음 날 아침에 하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래서 잠시 잊고 배우자와 대화를 하거나 책을 보거나 디스플레이와 멀어지는 모든 걸 해보세요.

이제 저도 겨우 12시 전에 잠이 오는 패턴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11시에도 잠이 오던데 아주 좋아졌습니다.
이전에 1시, 2시는 되어야 잠들곤 했는데 말이죠.
별로 줄이지도 못한 것 같지만 그만큼 뻔한 걸 이겨내는 게 어렵기도 하고 3가지를 모두 실행하는 게 쉽지는 않다는 반증이겠지요?
물론 제가 세운 가정들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걸 믿는다는 전제하에 내린 결론이지만 저 세 가지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건 없을 테니 안심입니다.


Paris, 2017


*모든 사진은 파리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