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올드타운 여행, 추천 아이스크림 카페 피자 딱 세가지만 알려드립니다
푸켓에 와보시면 그리 크지가 않아 장기로 여행하기엔 좀 적합해보이지는 않아요.
그래도 만약 오셨다면, 뭔가 시간이 남아서 무언가를 해야한다면 올드타운을 아마 오실겁니다.
안 오실 수가 없습니다.
대단해서가 아니고요ㅎㅎ
푸켓이 해양 액티비티(배 타고 나가는 무언가지요)를 빼면 정말 할게 딱히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코스를 짜실 때 집에 가는 날 들르시기도 하고 그냥 하루 잡아 오시기도 합니다.
올드타운을 오시면 끝나냐? 그것도 아닙니다.
나름 크고 뭐 다 그게 그거 같아서 뭘 해야 할지 좀 당황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가본 곳 중에 괜찮은 세 군데 추천합니다.
세 가지 다 하면 대략 반나절 만에 끝나는 코스를 공유합니다.

* 이 피자는 마지막에 나오는 MARNI 라는 피자 가게 사진입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지난 포스팅에 더이상의 식당 추천은 없다고 말했네요.
여기를 위한 식당 포스팅은 아니고 올드타운에서 가볼 만한 곳 추천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도착하면 이렇게 생긴 골목으로 돌아다니시게 됩니다.
뭔가 다 이렇게 생긴 거 같아요ㅎㅎ
저희는 애들이 어려서 좀 힘들게 고생했습니다.
아무래도 더운 날씨에 애들이 장거리를 구석구석 다니지는 못 하니까요.

푸켓은 대중 교통이 어려운 곳이라 호텔에서 불러준 밴타고 이동했습니다. (지하철은 방콕에는 있지만 같은 나라인 여기는...절대 없습니다~)
믿을만한 택시가 없으니 그냥 올 때도 태워달라고 콜 할 테니 그때 좀 와달라 했어요.
참고로 이런 밴이나 택시도 은근히 비쌉니다.
물가가 싸지 않더라고요. 동남아라 하기엔 좀 예외적인 곳이에요.

1. 토리 아이스크림
https://maps.app.goo.gl/a461GeNYU3gWNQKq8?g_st=com.google.maps.preview.copy
Torry's Ice Cream · Mueang Phuket District, Phuket
www.google.com


맛있는데 가격에 비해 양이 좀 적긴했어요.
여행 왔는데 이 정도는 즐기기로 했습니다!
판매 상품들이 많았는데 저희는 그냥 안 사기로 했습니다.


애들 손에 보이는 컵의 크기를 상상해 보세요 : )
저희는 커피도 마시고 피자도 먹으려 했기에 너무 많이 먹지는 않았습니다~


아이스크림 종류가 많아요!
가서 고르는 재미를 느끼 보세요.
2. 캠퍼스 커피
https://maps.app.goo.gl/aFZK338D6SuPWtqz7?g_st=com.google.maps.preview.copy
Campus Coffee Roasters - Phuket Old town · Mueang Phuket District, Phuket
www.google.com


90년대 국민학교 시절 쓰던 책상과 의자를 놔둔 것 같은 인테리어에 로스팅을 직접 하는 자부심으로 운영되는 카페 같았습니다.
커피 가격은 살짝 비쌌지만 맛있었습니다.
인기가 좀 있는지 은근 손님이 많았고, 저희가 들어가서 만실이 될 정도로 회전율이 좋았어요.
이 정도면 믿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카푸치노로 마셨습니다.
주말엔 항상 집에서 드립 커피를 내려먹습니다만, 제가 어딘가 커피를 돈 주고 마시러 갔는데 이야기하러 가는 목적이 아니라면 라떼나 아메리카노는 좀 흔하고 항상 카푸치노나 좀 더 다른 메뉴를 시키고 싶어 지더라고요~
그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가 있다면 꼭 그걸 시켜마십니다.
3. 피자 마르니
https://maps.app.goo.gl/SW62JT1G5X9S9WxZ8?g_st=com.google.maps.preview.copy
MARNI · Mueang Phuket District, Phuket
www.google.com

푸켓이 뭔가 유명한 게 많이 없어 보이던데 ㅠㅜ
피자가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와이프가 여행 전에 찾아놨었습니다.
제가 피자를 좋아해서 사실 좀 기대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여기 Marni가 유명하다고 해서 크게 기대했습니다만, 저의 총평은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피자 도우는 좀 얇았고, 예쁘긴 한데 기억에 남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래도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게 아이들하고 잘 먹었습니다.

포스팅 초반에 나오는 그 꽃 모양 피자가 여기서 시킨 겁니다!
여기가 나쁘지 않은데 올드타운에서 좀 멀리 나와야 해요. (중요!)
외곽이라고 봐도 무방하고 걸어오는 길이 위험하거나 어둡지는 않은데 인적이 드문 대로를 오래 걸어와야 합니다.
저는 애를 하나 업고 와야 해서 약간의 행군을 했어요. 아이들을 데리고 오신다면 미리 참고하세요~
그렇다고 택시 타고 여기 오려니 거리도 애매하고요.
다른 곳들도 여기저기 좀 돌아다녀왔지만 올드타운은 여기까지로 요약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