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뮈브레드, 여행을 가는 것도 아닌데 충북 음성군을 가는 이유
오늘은 괜찮은 빵집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와이프가 찾아서 주말에 가끔 가는 곳인데, 저희가 경기도 살면서 이거 하나 먹으로 충북 음성까지 한시간 달려서 갑니다.
와이프가 좀 셀렉에 특출 난 능력이 있어 한번 찍으면 그곳은 조만간 유명해져서 저희도 못 먹게 되거나 강남으로 이전하거나 잘되더라고요.
오늘 쓰고 나서 저희 이제 못 먹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그래도 맛있으니깐 : )

[카카오맵] 까뮈브레드
충북 음성군 음성읍 중앙로40번길 15 나동 1층 (음성읍 신천리) https://kko.kakao.com/wPfjOtTcrh
까뮈브레드
충북 음성군 음성읍 중앙로40번길 15
map.kakao.com
음성에 들어오시고 그리 멀리 안 가서 있습니다.
가게 위치가 참 좋다고 생각해요.
이유는 항상 빵을 가게에서 먹고 오는데 햇빛이 잘 드는 위치라 따뜻한 햇살 보면서 먹는 게 기분 좋았어요.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여기 앞이나 옆에 길가에 거의 많이들 주차하더라고요.
그냥 주욱 대놔서 아무렇지 않게 대놓고 옵니다.

테이블은 3개 있고 작지도 크지도 않은 적당하고 깔끔한 내부입니다.
가보시면 프랑스나 유럽 관련 사진과 그림들이 많아 기분이 좋습니다.
빵을 기다리는 저희 아이들입니다. 먹는 거밖에 생각 없을 때지요ㅎㅎ

제가 말한 그 햇살입니다.
여기 앉아서 먹으면 혼자 와서 먹어도 좋겠어요.
저희 집에 쓰는 스탠드랑 의자가 있네요.
빵가게 주인분 취향이 저희랑 좀 맞아 보입니다.


뜬금없이 재밌는 이야기 하나 공유하겠습니다.
최근 비밀번호를 바꿨습니다.
그러면서 한 가지 놀라운 일을 찾아냈는데,
이제껏 3달 동안 제가 좋지 않은 단어로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있었던 거지요.
폐쇄공포증이라고 claustrophobia라는 단어를 비번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작년에 들은 수업의 교수님께서 영단어 외우는 방법으로 비밀번호로 설정하면 잘 외워진다길래 바로 실천에 옮겼던 까닭이었죠.
방밥은 좋았지만 선택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런 단어를 계속 되뇌는 건 확실히 별로란 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바꿨던 비밀번호 역시 I have my hands full이라고 ’ 나는 아주 바쁘다...‘라는 말이죠.
두 개를 보니 뭔가 소름 돋지 않나요?
이걸 알아챈 순간 아침에 당장 바꿨습니다.
Magnificent trip 이라고요!
Life is magnificent trip이라는 의미에서 쓴 말입니다.
항상 기분 좋은 일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항상 그런 일들이 떠오르게 되뇌고 자신의 감정을 훈련시키는 게 좋아 보여요.
기분이 별로같으면 어디라도 나가고, 햇빛뙤는 유리창 보면서 빵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하다보면 기분이 훨씬 좋아질겁니다.
자신의 기분과 감정, 그리고 마인드를 위해 노력하자는 의미에서 꺼낸 이야기입니다.
이런 것도 다 연습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지요.
좋은 생각 하려고 노력했는데, 긍정적으로 살아보려 노력했는데 잘 안된다고 하기보다 끊임없이 노력하면 언젠가 자신이 그런 사람이 되어있으리라 생각해요.


빵만 먹으면 목마르니 음료를 시켰습니다.
빵은 정말 맛있는데 음료는 약간 연했어요.
좀 더 진한 커피가 있으면 좋겠었습니다 : )

이 빵오 쇼콜라도 너무 맛있는데,
찍어놓고 보니 또 먹고 싶네요.
다음 주에 갈까 봐요 ㅎㅎ
기다리십시오! 까뮈브레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