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해수욕장, 제주도 여행하며 가본 최고의 해변
제주도에서 가장 좋은 해수욕장은 어딘가요?
라고 물으신다면 제가 답변해 드립니다.
함덕해수욕장
음.. 어디선가 거센 반발이 들려오네요.
제주는 모두에게 매력적인 곳이라 감히 '어디가 최고다'라고 말하면 각기 다른 매력에 빠진 분들께서 반대하실 수도 있습니다.

[카카오맵] 함덕해수욕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525 (조천읍 함덕리) https://kko.kakao.com/7q-trB8V8F
함덕해수욕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525
map.kakao.com

저희가 카페를 한 번 갔다가 멀리 보이는 이 예쁜 올레길에 잠시 올라왔었습니다.
이 정도 올라오는 건 오름 초입도 안되니깐 아이들이 어려도 데리고 오기 쉬웠습니다.


아이들이 자기들도 재밌고 자신감이 있었는지 더 들어가자 하더군요.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라고 말리며 돌아오는데 옆을 보니,
반짝이는 물결이 늦은 오후인데 예술 그 자체였습니다.
와이프와 저 둘 다 그 순간 그냥 물에서 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멀리 갔는데도 수심이 낮아 보이는 게 한눈에 알 것 같았습니다.

아.. 이거 실제로 보면 정말 아름다운데 사진으로 보니 그 느낌이 아닙니다.
이것보다 훨씬 멋집니다!

여기는 함덕의 중앙도 아니고 끝부 분인데, 여기가 그냥 저의 이상적인 바다 같았지요.
당장 내일 여기로 오자!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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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서 감사하는 마음은 이제 쉽게 떠오릅니다.
이렇게 마음먹기로 한지 꽤 오래됐는지 적응하는데 쉽지 않았죠.
일어나면서 오늘은 어떤 일이 감사할까 생각하면서 침대에서 내려오니 훨씬 기분이 좋아집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건강하게 걸어 다니고 좋은 회사에 출근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으로 씻으러 갑니다.
괜히 잠도 잘 오고 버스에서도 잘 자고 출근하니 더 좋습니다.
다음으로 매일 가장 중요한 일을 기억하고 꼭 그거 하나씩은 하려고 하죠.
1.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일
2. 집에서 가장 중요한 일
이 날은 아마 함덕에서 잘 놀기가 그중 하나였겠지요! 일을 안 하니 한 개 더 노는 거 골라서 말이죠 : )
아이들과 여행하면 하루에 많은 걸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하나 아니면 두 개 정하고 출발합니다.
이렇게 큰 일을 두 가지 마치면 마무리로 잠을 청하러 갈 때 아쉬워하지 말기~라고 다짐하면 끝입니다. 아직 이건 잘 안됩니다.ㅎ
그래서 밤에 좀 더 놀고 자는데 더 일찍 마무리하고 잤으면 좋겠습니다. 연습하다 보면 잘 되겠죠!
이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트 가고 싶은 마음도 접게 되고 쓸데없는 소비도 안 하게 됩니다.
아무것도 안 정해놓으면 시간 빌 때 꼭 먹을 거 사러 가고 싶고 뭔가 인터넷 쇼핑을 하고 있을 때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일을 기대하며 잠들어야겠지요! 이것도 아직 연습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갖고 싶은 거나 원하는 걸 생각하면서 잠듭니다.




이날은 최고의 날씨였습니다!
약간 흐리니 뜨거워서 놀지도 못하는 무더위는 아니고 적당히 놀 수 있으면서도 날씨는 더운~
그래서 사진을 보면 살짝 흐린 감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죠? 이런 날씨가 해수욕장에서 놀긴 정말 최고입니다.



뒤에 있는 파라솔과 테이블은 원하시는 경우 유료로 사용가능하지만 저희는 그냥 없이 놀다가 들어갔습니다.
물에 오래 있었다 생각되면 모래놀이 하다가 들어오고, 실컷 놀다가 뒤편에 있는 샤워장에 돈 내고 샤워하고 옷 갈아입었습니다.
올여름에도 제주로 갈 텐데, 그중 어느 날은 함덕으로 가는 목표를 정하고 잠들겠지요.
식구 모두 올여름에도 재밌게 놀길 바라며~
여행기간 : ‘24.7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