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Korea

아기와 아이들 로션 총정리 페나텐 제로이드 베러덤 세타필 Derma B 피지오겔

아일랜드곰 2023. 3. 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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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생기고 한동안 각종 목욕 용품과 크림을 사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독일 여행하던 시절 사온 엉덩이 크림과 베이비 로션을 다 써서 뭔가 허전함이랄까요.

굳이 직구를 해가면서 독일 DM에서 팔던 물건들을 다시 사재 끼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독일이 참 좋았습니다. 

살만한 물가, 정돈된 도로와 놀랄 만큼 정리되어 있던 슈퍼의 물건들. 

독일어는 하나도 못 했지만 최소한 여기 산다면 좋은 물건들을 이런 가격으로 살 수 있으니 적당한 직장만 있으면 참 행복하겠다 싶었죠.

 

 

 

 

 

PENATEN

 

요 페나텐 제품을 많이 썼습니다.

다른 브랜드 하나 더 쓰기도 했는데, 큰 차이는 없어 보였습니다.

크림통은 대체로 눌러서 짜는 형태의 통이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 씻고 닦다 보면 누군가는 다른 일을 하고 있으니 혼자서 하려면 한 손으로 해결이 되는 뚜껑의 제품들을 사게 되더군요.

 

그런 행복도 잠시, 네이버에서 직구를 하시던 분들이 점차 후기 포인트도 줄이고 경쟁자들이 많이 생겨서 독일에서 사는 분유고 크림이고 뭔가 구하기도 어려워지고 가격도 큰 메리트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 필요한 크림만 사고 직구를 하지 않아도 살 수 있게 돼서 이젠 예전처럼 찾지는 않는 제품입니다.

적당히 쓰기는 좋습니다.

이 크림은 참고로 라이트하고 보습이 크게 강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끈적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존슨즈 베이비로션

 

누나가 면세품을 살 수 있는 직업이라 가끔 사주기도 하고 저도 싼 맛이 자주 썼던 존슨스베이비로션입니다.

이건 뭐 국민 브랜드라 해도 할 말이 없어 보입니다.

 

저도 어린이시절에 이거 쓰고 자랐으니까요.

오히려 저는 기억나는 크림이 이거밖에 없을 정돕니다.

심지어 중학생시절까지 쓰며 자랐어요.

 

푸시형태 뚜껑에다 1+1 하길래 아낌없이 썼고 지금도 한 두 개 쟁여놨습니다.

바른 뒤 피부 감촉이 좀 끈적하지만 싸고 무난해서 씁니다.

 

 

 

 

 

 

세타필

 

코스트코에서 자주 보는 세타필입니다.

이거도 최근 발견한 국민 브랜드입니다.

 

코스트코에서 사면 가격까지 괜찮고 가끔 할인도 하니 쟁여놓기 최고입니다.

좀 더 강한 보습력에 끈적이는 것도 덜하고 그냥 모르겠으면 바로 이거로 사면 후회는 없습니다.

 

 

 

 

 

 

베러덤 

 

어머니께서 아이들 쓰라고 하나 사주신 베러덤 MD크림입니다.

MD 크림은 메디컬 크림으로 흔히 소아과나 피부과 같은 곳에서 실비 혜택을 받고 사기도 합니다.

 

고보습으로 얼굴이나 필요한 부위에 바르는 용도로 많이 사시는데,

단점은 너무 어린아이들에게 안 맞을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샘플을 쓸 기회가 있다면 꼭 한 번 써보고 사는 걸 추천합니다.

이거도 둘째 아이한테 안 맞아서 중간에 끊었습니다.

 

 

 

 

 

 

 

 

제로이드

 

MD 크림의 원조는 바로 이거죠.

아이 키우는 분들 만나서 이거 모르는 분들은 못 만나볼 정도로 무시무시한 마케팅의 파워를 가진 제품입니다.

 

앞서 설명한 MD크림과 동일한 목적으로 나온 제품이고 거의 대부분의 소아청소년과에서도 취급합니다.

가끔 없는 곳들도 있지만요.

 

고보습이라 해서 저도 몇 번 사봤지만 믿음의 힘으로 자주 바르는 거지 사실 그 정도로 고보습인가 하는 생각이 든 순간 그다음부터 안 사지더군요.

아이 얼굴에 피부 건조증이 있는데 아무리 발라도 낫지를 않길래 어느 정도까지 쓰다가 포기하고 다른 제품으로 갈아탔습니다.

 

 

 

 

 

 

 

 

Derma : B, 더마 B

 

코스트코에서 할인 행사 하길래 한 번 사봤습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저가 제품들처럼 라이트 하지 않고 대용량에 심하게 끈적이지 않아서 그냥 잘 샀습니다.

한 번 더 할인하면 살 의향은 있습니다. 

 

 

 

 

 

 

 

피지오겔

 

와이프와 연애하던 시절 올리브 영에서 가끔 하나식 사던 제품입니다.

이걸 아이들이 태어나서 사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코스트코에서 할인하길래 두 개 한 팩으로 샀습니다.

제로이드와 비교하니 가격 대비 더 싸서 어차피 얼굴에 꾸준히 바를 용도로 샀습니다.

 

크기도 작아서 여행갈 때 하나씩 들고다니기도 편했어요.

뚜껑이 푸시형태는 아니지만 그거까지 고려하면 너무 고르기가 힘드네요...

 

보습력이나 끈적임 어느 하나 크게 밀리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아이 피부에 잘 맞다는 거죠.

 

얼굴에 계속 바르니 일단 붉게 올라오던 것들이 가라앉습니다.

제가 안 맞다고 하는 건 그게 더 붉게 올라오는 거고, 이건 더 가라앉으니 잘 맞는 거죠.

일단 여기서 멈춰있습니다.

그래서 전에 세일할 때 한 번 더 샀습니다.

 

 

 

 

 

 

 

비판텐

 

아이들 엉덩이 빨갛게 되면 자주 썼는데, 얼굴에도 피부가 심하게 올라오면 잘 가라앉습니다.

이거 하루에 한 번 바르고 크림 자주 발라주면 서서히 가라앉습니다.

 

아이들 피부는 급하게 해결하려 하면 아무것도 안 되더군요.

약국에서 처방 없이도 살 수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일반 크림은 아닙니다.

 

 

 

 

 

 

 

리도멕스

 

전문 의약품입니다.

그냥은 못 사고 의사 처방이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피부가 너무 심하게 올라오면 한 번씩 바르는데, 웬만해선 바르지 않습니다.

정말 심하고 급할 때 아주 조금 바릅니다.

당장은 무언가 해결되는 기분이지만 결국 다시 다 올라오는 스테로이드 제품 같아요.

그래도 급할 땐 뭐라도 해야 하니, 집에 하나쯤 상비약 수준으로 놔두는 크림입니다.

크림과 혼합된 제품도 약국에 팔아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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