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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23

파리 여행, 역사 속 프랑스 왕궁 베르사유궁전 얼마나 가볼만한 곳인가

All photos by Seoeun with Canon G5X 평범한 삶 속에서도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하지만 그 와중에 많은 것들이 파리에서 지내던 시절과 이어집니다. 모로코 사람을 만나면 파리에서 모로코 친구와 일하던 시절이 떠오르는 것처럼요. 프랑스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모로코 사람들이라 그런지 더 많이 생각이 나고, 그 친구가 파리를 다녀오지 않았음에도 가끔 저는 깜박하고 프랑스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고 있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닌 기억이 있겠죠? 20대에 처음 파리로 떠나기 전 제가 프랑스, 또는 파리라는 곳에 대해서 아는 건 그저 에펠탑, 개선문, 꼬냑 정도였습니다. 물론 프랑스로 떠나기 전 여행책을 사고 프랑스어를 조금 공부하면서 더 많이 알게되었지만 급하게..

France 2023.05.07

꿈의 도시 베네치아, 가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감동, 이탈리아 베니스

꿈에만 있을 줄 알았던 그곳 1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진 이탈리아의 동쪽 도시 베네치아. 온난화와 해수면 상승으로 이제 가라앉고 있다던데 죽기 전엔 꼭 가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베니스를 여행할 계획이 아니었고 좀 더 역동적인 여정으로 남쪽을 향하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첫 아이를 가지는 바람에 모든 일정을 이탈리아 여행 중에 바꿨습니다. 위약금을 물고 호텔을 취소하고 베네치아 초입에 숙소를 다시 구했죠. 베니스로 진입하는 방파제 직전의 트레인 역 주변에 에어비엔비나 부킹닷컴에 올라온 숙소들이 많습니다. 베니스 근처 숙소까지는 렌트 차량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래서 숙소만 바꾸면 언제든 일정을 바꿀 수 있었기도 했어요. 섬으로 이루어진 도시지만 트레인이 뚫린 지 오래고, 정기적으로 출발하는 기차를..

EUROPE 2023.03.12

알프스 산맥 통과 후 이탈리아에서 처음 인사하는 도시, 토리노 (튜린)

렌트로 이탈리아를 여행하시나요? 자동차로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며 2000km가 넘는 어마무시한 장거리를 소화할 경유지를 찾기로 했습니다. 남부로 한 번에 죽 달려가면 신나긴 하지만 하루에 1000km를 운전하는 건 위험하고 무모한 여정입니다.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요? 처음 이탈리아를 가다보니 이왕 가는 거 평소 궁금했던 도시들을 거쳐보고 싶은 욕심도 생겼습니다. 밀라노를 거쳐 플로렌스로 향하려 했는데 지도는 작게 보이지만 그 거리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옆에 튜린이라 쓰인 곳으로 하루를 할당했는데, 어릴 적 토리노로 알고 있던 도시입니다. 행여 알프스 산맥을 차로 통과하신다면 그 지점으로 정확히 돌아갈 자신이 있으면 왕복 통행료를 지불하시고, 돌아오는 경로가 조금이라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면 ..

EUROPE 2023.02.11

벨기에 여행, 브뤼셀 다음으로 큰 제 2의 도시 안트베르펜 안트워프

통영에서 안트워프 게스트하우스라는 곳에 숙박한 적이 있습니다. 사장님이 1층에 커피가게도 하시고, 게스트하우스를 직접 설계해서 지으셨다고 하니 한 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2015년 인간극장 '상국 씨가 풍화리로 간 까닭은'이라는 방송을 통해 관심을 가졌고, 남해와 통영 여행 가는 길에 하루 머물렀어요. 그때까지도 안트워프가 안트베르펜(Antwerpen)인지는 몰랐지요. 그리고 프랑스에 살게 되면서 벨기에 여행을 하며 들러봤습니다. 벨기에 제 2의 도시 안트베르펜은 브뤼셀에 비하면 익숙하지 않은 도시입니다. 올라갈수록 네덜란드와 닿아있어 네덜란드어로는 안트베르펜이라 쓰고 영어로는 안트워프라 읽습니다. 우리에게 좀 익숙한 이름이 무엇이라 정하기엔 둘 다 생소하겠네요... 서두에 설명했듯이 한국에서 안트베르펜..

EUROPE 2023.01.12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아흘 여행 추천, 반 고흐 그림 속 도시, Provence Arles

남프랑스 프로방스(Provence)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는 아흘 Arles 지방은 고대 로마의 기념물과 유적지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흘을 여행하기 전 두 가지가 생각났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밤의 카페 테라스'의 실제 노란 카페 로마 원형 경기장 이 지역에서 거주하고 작업했던 화가들이 많습니다. 피카소, 폴고겡, 그리고 네덜란드의 인상파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있지요. '별이 빛나는 밤에'와 '밤의 카페 테라스' 등 우리가 교과서에서도 보고 쉽게 구경할 수 있기에 보면 당장에 알 수 있습니다. 그런 고흐의 작품도 1800년대 말에 그려졌으니 다시 생각해보면 그렇게 오래되었나 싶습니다. 하긴 여기는 로마의 흔적이 남아있을 정도니 말 다했죠. 프랑스답게 길가에 주차를 하고 ..

France 2022.12.19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여행, 아비뇽 교황청, Avignon 생베네제 끊어진 다리

남프랑스의 PACA(Provence-Alpes-Côte d'Azur) 헤지옹에서도 좌측 맨 끝에 위치한 아비뇽은 역사적으로도 굴곡이 많았습니다. 남프랑스 위치적 특성 상 이탈리아와 근접해있고 실제 중세 이전에는 프로방스를 포함하여 로마의 영토였으니 이탈리아의 흔적이 있다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남프랑스 여행은 하나의 포스팅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프랑스 여행에서도 웅장함과 아름다움의 극치라서 여러편으로 나눠 포스팅했습니다. 아래의 리스트를 참고하세요. 고흐드, Gordes 엑상프로방스, Aix-en-Provence 마르세유, Marseille 베르동 지역 자연공원, Parc naturel régional du Verdon 아비뇽, Avignon 후씨용, 후쓸리용, Roussillon 아흘, Arle..

France 2022.12.15

남프랑스 여름 여행 추천, 후씨용 Roussilon, 프로방스 후쓸리용

프랑스 남부는 파리의 인기에 자칫 놓칠 수 있는 프랑스 여행의 핵심 한 번 다녀오면 그 푸른 대자연과 지형의 멋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가장 먼저 반한 건 베르동 협곡의 사진을 보고 나서인데, 그 후 다른 프랑스 남부 여행지를 여행하니 하나같이 다 멋져서 이 근처에 살고 싶었습니다. 프로방스(Provence) 지방이라 써놨는데 실제로 쁘호벙스가 가장 비슷한 발음 아무래도 구글 지도에 쁘호벙스라 번역되는 발음에는 이유가 있는 거겠죠? 그럼 프로방스는 어디? 프로방스는 Province 라고 써야 발음이 맞고 '지방'이라는 단어입니다. 따라서 프랑스에서 프로방스 여행이란 엄밀히 말하면 프랑스 지방 여행이 되겠지요.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프로방스 마을이라는 곳이 있고, 다들 프로방스라는 단어가 친숙하지만 제가 아..

France 2022.12.14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교 드라이빙 강력 추천 여행, 세계 4대 성지, 몬세라트 수도원

역대급 스케일의 수도원! 몬세라트 수도원, Abadia de Montserrat, 08199 Monestir de Montserrat, Barcelona 어디서 여행 정보를 보고 들른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숙소가 바르셀로나와 좀 떨어져 있다 보니 바르셀로나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자꾸 눈에 들어오는 기암괴석들이 있어서 지도를 보다가 한 번 가볼까 해서 들러본 곳인데... 웬걸! 정말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 한 어마어마한 바위산의 수도원에 올라봤습니다. 높은 곳에 오르는 걸 좋아하시나요? 꼭 걸어 올라가지 않아도 됩니다. 운전해서 갈 수 있거든요. 대신 오르는 도중 잠시라도 서지는 못 할 겁니다. 저도 무서웠어요. 운전이 좀 불편하시만 산악열차와 케이블카로도 갈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저도 ..

Spain 2022.12.09

프랑스와 네덜란드 사이 겨울 여행으로 좋은 단기 여행지, 벨기에 브뤼셀

벨기에로 떠나기 전 알고 있던 지식은, 프랑스어 그대로 써도 된다 국경을 차로 그냥 통과할 수 있다 와플의 본고장이다 이 정도였습니다. 역사적 지식도 알고 가면 재밌겠지만, 여행을 떠나기 전에 바로 학습하려니 숙소나 교통 확인하는 것부터 벅차서 손이 안 가더라고요. 하지만 강대국들에 둘러싸여 있는 점은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벨기에 안에서도 남과 북이 다른 색깔을 유지하며 네덜란드에 가까운 북쪽과 프랑스에 가까운 남쪽으로 구분이 되어있었으나 브뤼셀만 여행해서는 느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벨기에가 이민 제도가 불명확해서 유학생들이 프랑스에서 체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잠시 머물 수 있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오래전이지만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기도 했어요. 인종 차별이 좀 심하다고 하는데 제가 겪은 일은 아..

EUROPE 2022.12.08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여행, 도르도뉴 지방 로크 가제악, La Roque Gageac

프랑스 지방은 파리와 다르게 넓으면서도 멋진 여행지 천국 따라서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않는 도르도뉴 지방을 한 번 더 강조할게요 도르도뉴는 평화롭고 힐링되는 지방임에도 불구하고 잘 모르면서 갈 엄두를 내지 못 합니다. 조용히 어딘가 잠시 떠나고싶다면 적어도 안전하고 평화로워야 할텐데 그런 의미라면 떠날 가치가 있는 곳이 아닐까 싶네요. 도르도뉴 지방 자체만을 두고 본다면 프랑스라는 자연의 방대함을 너무 한 테두리에 가두는 사고라 생각합니다. 도르도뉴를 간다면 분명 그 주변 볼거리를 찾게되고 도르도뉴 지방을 벗어나 살짝은 넘어갔다 오고싶은 마음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프랑스 지방 행정구역 도르도뉴 지방을 살짝 넘어갔따 오고싶은 마음? 그걸 설명하려면 프랑스 헤지옹(Region)에 대한 지식을 약간 소개해..

France 20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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