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 카페, 동쪽 구좌읍 여행, 블루보틀 가서 꼭 사야할 것, 브런치 사진, 영업시간, 메뉴

아일랜드곰 2023. 4. 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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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가면 꼭 가는 카페가 있습니다.

 

커피 맛은 말할 것도 없고 바람이 불어도 분위기 있고, 항상 갈 때마다 힐링되는 기분이에요.

이번 여행에 한 번 밖에 못 간게 아쉬운,

 

 

제주 블루보틀BLUE BOTTLE COFFEE JEJU

 

 

 

 

 

 

제주시에서 약간 동쪽에 있고 해안가쪽은 아니지만 멋진 위치에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번영로 2133-30

 

 

영업시간 09:00 ~ 19:00, 

일주일 휴일없이 운영합니다.

 

 

 

 

 

 

 

 

 

블루보틀은 스타벅스와는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미국 커피 체인입니다.

 

2002년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되었고, 유명해지기 까지는 나름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제가 알게된 건 2015년 뉴욕 하이라인에서 팝업 형태로 이루어진 커피숍에서 처음 맛봤습니다.

 

당시 가이드 해주던 친척이 맛있어서 엄청 유명해졌다고 꼭 마셔보라 해서 한 잔 먹어봤는데, 그날 첫 잔이기도 하고 여름에 아이스 라테로 먹었던 이점도 있었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스타벅스가 커피 체인과 유통에 집중하는 한편 블루보틀은 커피 본연의 맛과 퀼리티에 많은 집중을 해왔습니다.

그걸 표방해서 스벅R이 나왔다는 말도 있을 정도니까요.

 

우리나라에는 서울에 많이 입점해 있고 현재 강남과 명동 등 유명 지역에 10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는 여기 제주에 하나 운영되고 있고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을 여행하거나 서울 방문 시 블루보틀을 가지 않는다면 제주 여행하면서 올 수밖에 없습니다.

 

 

 

 

 

 

 

블루보틀 제주 지점음 코사이어티 빌리지라는 프리미엄 숙박시설 바로 옆에 있습니다.

 

하루 숙박만 거의 45만원에 육박하는 숙소입니다.

이 카페가 얼마나 으리으리한 곳에 있는지 실감할 수 있게 해주는 가격이지요.

 

물론 블루보틀 간다고 숙박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근처의 평화로움과 힐링의 풍경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블루보틀 가려고 주차하니 앞서 이야기한 Cociety village 팻말이 보이네요.

 

언제 한 번 묵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 사진만 봐도 녹색과 바람을 느끼며 조용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숙소 같아요.

일어나서 아침에 블루보틀 브런치 먹으며 커피 한잔 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아침 브런치를 즐길 겸,

아이스와 따뜻한 아메리카노, 그리고 와플과 스콘을 하나 시켰어요.

 

(피스타치오 살구 스콘, 리에주 와플)

 

아이들이 옆에서 가만있지 않을 것 같아 포크도 여러 개 받았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에 줄 것도 많은데 이 조그만 걸 나눠먹다니... 어헉.

와플은 엄청 잘 먹네요.

 

커피 맛은 많이 진합니다.

 

일반 아메리카노보다 물이 훨씬 적고 농도가 진하다 생각하시면 돼요.

그렇다고 막 쓰지도 않고 진하고 깊고 맛있습니다.

 

물 많은 아메리카노에 익숙한 한국 사람들 취향 때문에 따뜻한 물도 이야기하면 같이 주십니다.

타먹으면 연해지는데 와이프가 괜히 물 부었다고 하네요.

여러분도 드신다면 진한대로 한 번 끝까지 마셔보시는 게 어떨까요?

 

아, 저의 아이스는 아주 최고였습니다.

 

 

 

 

 

 

다른 맛있는 디저트들도 많습니다.

 

사진 보시면서 참고하세요!

 

 

 

 

 

 

여기 오면 꼭 사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이 텀블러!

정말 깔끔한 디자인에 이중벽 진공 단열 구조라 보냉 보온이 우수합니다.

이중벽이라 습기도 안 생기고 뚜껑 고무도 분리해서 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온도를 장시간 유지시켜 줄 수 있죠.

당연히 BPA free입니다.

 

전부 다 마음에 들지만 하나만 골라야 했고, 집에 가서 좀 더 생각할 수 있는지 컬리에 검색도 해봤어요.

 

위에칸에 있는 이중 유리컵은 살 수 있지만 맨 오른쪽의 텀블러는 여기서 꼭 사야겠었습니다.

아니면 인터넷으로 구매할 순 있지만 만원 넘게 더 지불해야 될 판이었어요.

 

 

 

 

 

 

 

제가 사진을 너무 좁게 찍었나요?

 

이렇게 많이 팝니다.

고민할 만했어요...

아마 가서 보시면 다 예쁘고 깔끔한 디자인에 많이들 고민하실 겁니다.

 

유리컵이 너무 마음에 드는데 언제 꼭 사고 싶어요.

드립 장비들과 작은 텀블러까지.. 아주 그냥 스타벅스에서 블루보틀 아이템으로 다 갈아타고 싶을 정도입니다.

 

 

 

 

 

 

 

내부에서 외부로 나오는 문입니다.

 

이문으로 나오면 화장실을 갈 수도 있고 외부 풍경을 잠깐 창문 없이 볼 수도 있습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정말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해 주더군요.

 

 

 



 

바람이 불면 이 나무들이 살랑거리는 게 그렇게 멋질 수가 없습니다.

 

카페에 앉아서 그 모습을 구경하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는 기분이에요.

 

그게 여기서 커피 마시는 최고의 맛이었어요.

 

 

 

 

 

 

 

 

창문으로 보면 이런 풍경입니다.

 

여기 앉아서 보는 이 풍경이 그리워서 매번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려도 여기가 이렇게 마음에 드네요.

 

 

 

 

 

 

 

이게 바로 제가 사 온 텀블러입니다!

 

사진에서 맨 우측에 있던 가장 큰 겁니다.

저도 얼음 넣어서 커피는 자주 마시니 좀 큰 게 필요하거든요.

 

스벅 텀블러가 있는데 보냉 기능이 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오늘 뜯어서 써봤는데 만족스럽습니다!

 

 

 

 

 

 

 

이게 마음에 드는 또 다른 이유는 MIIR라는 텀블러와 콜라보해서 제가 구매함으로써 물부족 국가에 기부할 수 있는 기회도 생깁니다. 

 

별다른 행위가 필요하진 않고 구매를 하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일정 금액 기부가 되는 거죠.

그래서 조금 비싸지만 기분 좋게 살 수도 있습니다.

텀블러 바닥에 코드가 있는데 기부 현황을 조회할 수 있어요.

 

 

 

 

 

 

 

주변에 MIIIR 텀블러를 쓰시는 분들도 봤는데 이제 마주치면 저도 눈인사를 할 수 있겠어요.

 

제주 가시면 커피 한잔하러 꼭 가보세요.

맛있는 커피와 미르텀블러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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