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주, 이천

아이들 놀이터이자 가성비 테마파크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이제 쇼핑이 쉬울수도

아일랜드곰 2023. 6. 1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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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근방에 프리미엄아울렛이 몇 개 있습니다.

이천 롯데, 기흥 롯데, 여주 신세계 이렇게 세 군데가 있고 작은 아울렛까지하면 물건 살 곳은 많습니다.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취향이 달라 신세계를 주로 오시는 분은 여기만 오시더라고요.

 

우선 여주 신세계는 프리미엄 아울렛 이름에 맞게

프라다, 구찌, 페레가모, 몽클레어와 같은 고가 매장들도 있습니다.

 

거의 없는 브랜드가 없을 정도고요.

프랑스 패션 브랜드가 좀 많은 편이기도 합니다.

프리미엄아울렛들이라고 다 같은 매장들이 입점한 건 아니지요.

 

 


 

 

저희도 여기에만 구경할 수 있는 매장이 있어요.

그리고 마침 여주에 들른 김에 구경도 하고,

요즘 운동화 살 때가 되서 좋은 거 있으면 사려고요.

 

그런데 오늘 참 어이없게도 다른 이유로 자주 올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뒤에 바로 소개하겠습니다 : )

 

 


 

▨ 여주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

 


 

경기 여주시 명품로 360

 

 

설날(구정) / 추석 당일 휴무


◇ 월/화/수/목

동절기(11~4월) 10:30 - 20:30
하절기(5~10월) 10:30 - 21:00


 금/토/일 

동절기(11~4월) 10:30 - 21:00
하절기(5~10월) 10:30 - 21:00


 F&B 

Open 11:00, Close 시간 동일

 

 

전화번호 : 1644-4001

주차 가능 (실내 주차 없음)

 

 


 

 

 주차 Tip

 

여주 아울렛은 롯데처럼 실내 주차 공간이 없습니다.

전부 야외 주차라 그저 원하시는 매장과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하는 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EAST끝에 있는 주차장은 별로였습니다.

브랜드들이 주로 서쪽에 괜찮은 것들이 많고 중앙에도 있는데,

동쪽에는 저희는 별로 볼만한 게 없었기 때문에 다시 돌아갈 때 걸어가느라 힘들었습니다. 

 

오늘은 바로 B주차장에 대고 중앙으로 입장했습니다.

여기가 딱 중앙입니다 : )


 
 

 
 


일요일이라 그런지 차가 거의 만석이었어요.

B주차장에도 빈자리가 생기면 대는 수준이었고,

 

이제 코로나가 언제였나 싶을 만큼 평소처럼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맨 뒤쪽 전기차주차장 근처에는 빈자리가 좀 있었어요.

 


 

 
 
 
중앙 입구로 들어오자마자 저는 살 수 없는 몽클레어와 프라다 매장이 멋있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프라다는 구경하는 것도 줄 서서 해야 할 만큼 인기가 많았어요.

저도 살게 있다면 줄 서서라도 구경하고 싶네요.

 

프랑스 라발레에서 줄서서 들어간 걸 생각하니,

한국이라고 줄 서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게 느껴지네요 : ) 
 
 
 

 

 

Grocery store라고 이거도 새로 생긴 팝업 스토어인지 이벤트 매장인지 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도 여기 오면 늘 오던 곳이 있어서 그리로 직진하는 중이었습니다.

 
 

 
 

 

 플랫폼플레이스

저희가 여주에 오면 직진하는 매장,

바로 여깁니다 : )

 

이유는 YMC를 취급하기 때문이에요.

 

 

 

 
 
 

YMC는 매종키츠네처럼 고가라서 정가로 사기엔 부담스럽습니다.

여기서 40~50% 할인을 해줘야 겨우 살까 말까입니다...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물건들이 적정한 가격이라면 사려했는데...

물건은 너무너무 마음에 들지만 비싸고 가계 부담을 생각해서 결국 하나도 못 사 왔습니다.



 

 
 


작년 겨울의 물건들과 가울 물건들이 많아 보였어요.

어쩜 이렇게 하나같이 다 마음에 드는지 반 이상이 갖고 싶었어요. 

 

와이프도 갖고 싶어 하는 자켓이 있었는데 100만 원이 넘어서 포기했습니다...

사면 분명 오래 간직할 옷이긴 하지만, 

더 좋은 일이 있기까지 참도록 하겠습니다 : )

 

 
 

 
 
 

A.P.C. 골프

 

프랑스 브랜드들이 많은 아울렛답게 A.P.C. 골프 브랜드까지 들어와 있습니다.

 

A.P.C. 는 파리에 가면 매장이 꽤 많은데,

YMC만큼이나 가격대가 좀 있지만 완전 못 사는 정도는 아닙니다.

 

깔끔하고 정돈된 이미지가 특징이고,

입고 있으면 브랜드 이름이 드러나지 않는 게 특징이지만

무언가 자부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 )

 
 
 
 


 

UGG

 

여성 부츠로 유명한데 저는 여기 주로 운동화를 보러 옵니다.

재작년 겨울에 운동화를 하나 샀는데 Vibram 바닥으로 제작된 운동화를 한 번 신어보고 계속 찾게 되네요.

 

위에 좌측 운동화 3가지를 제가 예전에 홈페이지에서 본 적이 있는데 실제 보는 거랑 사진과는 너무나 달랐어요.

이전 모델에서 Vibram을 쓰다가 이번에는 자체적으로 개발해 본 느낌입니다.

 

신어보니 나쁘지 않고 새 신발인데도 불편하지 않아서 샀어요 : )

지난번처럼 11만 원가량은 아니지만 그래도 13만 원도 싸다 생각해서요.

 

그때에 비해 확실히 물가는 올랐습니다.

이 상태에서 10% 더 하면 최고지만 그런 운을 바라다간 사이즈가 다 나가겠지요...?

 

 

 

 

 

WEST로 이동 Go Go!

 

프랑스 아동 브랜드 쁘띠바또가 위에 있습니다. 

구경도 할 겸 올라가 봤어요.

여기로 가면 WEST관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구름다리를 하나 건너면 아웃렛 WEST입니다.

에스컬레이터 왼쪽에 바로 나이키 매장이 있어요.

 

그런데 여길 건너가니 바로 회전목마가 있고, 

저희가 안 가본 놀이터가 하나 있었습니다.

 

와이프와 연애하던 시절부터 오던 곳인데 그땐 당연히 놀이터를 찾진 않았지요.

그런데 여기 놀이터가 엄청 좋습니다!

 

 

 

출처 : 카카오맵

 

지도에서 보면 빨간색으로 그린 경로로 이동했어요.

 

나이키팩토리가 보이시죠? 

 

지나서 구름다리 건너 화살표에 숨겨진 놀이터가 있습니다.
 
 



상당히 크고 약간 아래로 내려가는 구조로 미끄럼틀을 만들어놨는데 잘 만들었어요.

 

아이들도 엄청 많고 쇼핑을 안 해도 여기 놀이기구 타고 놀이터에 놀다가도 될 정도였어요.

 

주말만 아니라면 지나가다 들러도 되겠어요.

식당가에서 식사하고 아이들 좀 놀고 놀이기구 타고요 : )

 

 

 

 

미끄럼틀은 이렇게 좀 큰 거와 작은 거 두 개가 있습니다.

그래도 두 살 이하 아이들은 좀 타기 무리였어요.

 

둘째 아이가 3살이었는데도 아슬아슬했습니다.

타려면 탈 수 있는데 큰 아이들이 너무 쌩쌩 달려서 혼자 보내기 불안했어요.
 

 


 

한 가지 주의사항이 있어요.

 

뾰족구두 금지...

 

바닥이 아이들 다치지 말라고 좀 푹신한 재질이다 보니,

뾰족구두를 신으면 여기 바닥이 망가지거든요.

 

 

 

 

약간 나무들에 가려져 잘 안 보였는데,

 

워낙 아이들이 시끄럽게 놀아서 저희 애들도 궁금해서 가보고 싶어 했습니다.

 

 

 
 
미끄럼틀로 올라가는 계단은 생각보다 가파릅니다.

첫 아이는 날아다니는데 둘째 아이는 좀 무서워했어요.

 

그물망이 회전하도록 만든 놀이기구도 있어요.

재미는 있지만 형아들과 언니들이 너무 과하게 놀아서,

5살이 저희 아이도 조금 타더니 내려온다네요.

 

평일에 와서 다시 실컷 태워보겠습니다 : )


 

 

 

바로 옆에 자동차 모양의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테마파크는 아니지만 어른들의 쇼핑 시간 때문에 지루했던 아이들에게 재미를 줄 정도는 충분했어요.

가격은 3천 원이고 회전목마와 동일합니다.

 

아쉽게도 36개월 미만은 탑승하지 못해서,

둘째 아이 때문에 전부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자기만 못 탄다고 울고 난리 날 거 같아서요.

오늘 운영안 한다고 겨우 달래서 돌아왔어요. 


 

 

 

약속의 회전목마

 

약속대로 회전목마를 탔습니다.

 

3천 원... 쇼핑도 했는데,

쇼핑 영수증으로 한 번 태워줬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사이즈는 작지만 아름다웠습니다.

온통 아이들이었고 다들 행복해 보이고 그저 이 풍경이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 둘 데리고 탔는데 밖에서 와이프가 사진 찍어주고, 

이렇게 태워주고 있는 제가 참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어린 아가들은 회전의자만 어른 동반해서 탈 수 있어요.

 

탑승 시간은 현대백화점 판교에 있는 회전목마보단 길었어요.

 

이제 끝나겠다... 싶었지만 두 바퀴는 더 돌았던 기분입니다.

 

 

 

 

아웃렛 식당가, TASTE VILLAGE

 

저희도 여기서 식사를 자주 했는데, 

음식들이 나쁘지 않았어요.

 
 

 

몇 군데 먹어봤는데 '화순반점'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식당에서 식사할 때마다 저기서 먹긴 합니다.

 

오늘은 일찍 들렀고 집에서 식사하기로 해서 바로 나갑니다.

 

 


 

 

회전목마와 미니 놀이기구, 놀이터에 와보니 여주 들르는 길이라면 한 번쯤 쉬어가도 되겠다 싶었어요.

강원도를 들르거나 먼 길에서 돌아올 때 아이들 다리도 좀 풀어주고요.

 

이제 더운 날씨가 찾아오는데 더 더워지기 전에 한 번 더 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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