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용인, 동탄, 수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과연 인터넷 가격보다 저렴한가

아일랜드곰 2023. 5. 1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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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걷기 운동을 많이 합니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운동 시간 내는 것도 힘들고, 
제일 만만한 게 점심시간에 걷는 겁니다.
회사 일하면서도 잠깐 쉬는 시간에 1층까지 걸어 내려갔다오 고요.
 
저녁에 아이들 데리고 산책까지 하면 약 만보를 채웁니다.
이렇게 걷는 시간이 많아져서 트래킹화가 갖고 싶어 졌습니다.
인터넷에서 사려니 사이즈 리스크도 크고,

착용감이 어떨지 전혀 알 수가 없어 아웃렛을 갔습니다.
 

 


 


사실 아울렛에 대한 소문이 좀 있었습니다. 

 

/ 아울렛 전용 제품이 따로 있다
/ 아울렛에서 할인받아도 결국 인터넷이 싸다

 

하지만 신어보고 가격이 좋으면 그냥 거기서 살 생각으로 출발했습니다.
배송받는 것도 귀찮고 사실 샀는데 막상 신어본 게 아니면 실망할까 봐요.
 
집에서 가장 가까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으로 갔습니다.
여주도 한 시간 거린데 이거 하나 보러 가기에 차비까지 합치면,

거의 3~4만 원 더 주고 사는 느낌이 들어서요.
 
 
 


 
 

▨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고매로 124

 

 매장 영업시간 / 매일 10:30 ~ 21:00

식당 영업시간 / 매일 10:30 ~ 21:00

 

전화번호 : 1577-0001

 

주차 : 가능


 

 

 


 

 

◐ 층별 안내 ◑


 

아울렛 외부 매장 주변의 층별 안내도

 
 
흔한 매장 안내도인데, 업데이트가 좀 필요하네요.
이게 디스플레이 형식이 아니라 없는 매장 정보가 좀 있네요.


코로나로 일부 매장들이 사라지고 리뉴얼되었는데,

이거 다 수시로 업데이트하려면 전자식으로 바꿔야 할 듯합니다.
 
 
 

 
 
 
야외에는 쉴 공간이 많습니다.

그래도 여기가 그리 오래된 곳은 아니거든요.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이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다음으로 최근에 생긴 곳이니 시설도 그렇고 야외 공간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 오는 김에 구경하고 싶은 브랜드가 있었습니다!

 

  ▶아크테릭스                           

 

 
 
 
이제 우리나라에도 핫템이 된 지는 몇 년 됐는데요.
인싸들이나 연예인들도 많이 신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살로몬 운동화와 함께 이런 프랑스 브랜드들이 우리나라에 본격 상륙하고 있습니다.
매장도 하나 둘 늘어나고 이번 기흥점에 오픈했거든요.
어떤 신발들이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더욱이 오늘 신발을 사러 왔으니 구경해보고 싶었어요.
사실 가격대가 비싸서 얼마나 할인해 줄지도 궁금했고요.
 
카카오 플친을 하면 5% 할인 쿠폰을 준다고 하는데,
애석하게도 이 할인이 끝입니다...

 

여기 운동화들이 싸도 20만 원이 넘고 제가 사진 찍은 운동화들은 30만 원이 넘어요.
5% 할인을 받아도 겨우 2만 원가량...
사고 싶지만 조금 슬프긴 하네요.
 
 
 

 
 
 
하지만 신발은 예상하던 데로 아주 트렌디했습니다.
신어봤는데 착용감도 너무 좋아요.


너무 물렁하지도 않고 너무 쥐지도 않는 딱 적당한 느낌.
디자인도 좋았고 사실 지난 주에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살로몬 운동화도 신어보고 왔는데,

프랑스 브랜드들이 치고 나가는 이유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알프스 산맥의 영향이 강력하네요.


 
 

 
 
제가 사고 싶은 신발의 기준

바로 Vibram 고무 밑창인데요.
이거 콜라보한 신발치고 불편한 적이 없었어요.

 

집에 있는 등산화도 이거 밑창이고 지금 신는 두 개 운동화도 이거랑 같이 만들었어요.
너무 편해서 이제 나x키랑 아x다s 운동화는 더 이상 안 사고싶을 정도입니다...
브랜드에 너무 얽매 일 필요는 없지만 비브람을 썼다면 무조건 다시 보겠습니다.
 
 
 

 
 
 
이 광고판을 보면 아크테릭스 40% 할인이다!! 하고 뛰어오겠지만,

 

와서 물어보니 직원분들도 세일 많이 못 해드린다고 조금 미안해하더군요.
 
 
 

 
 
 
어차피 저런 고가 브랜드를 사기 위해 온건 아니니,

제 목적에 맞게 다른 트래킹화를 보러 왔습니다.

 

여기 사실 큰 기대를 하고 있어요.

 

▶ 코오롱 스포츠            

 

집에 패딩도 있는데 캐나다 구스를 대적할 유일한 국내 브랜드라 생각합니다.
 
 
 

 
 
아크테릭스를 보고 와서 약간 채워지지 않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웠어요.

 

머리를 리셋하고 다시 골라보겠습니다.

 

저는 마음에 드는 게 많았어요.
 
 

 
 
맨 밑에 있는 신발들이 이번에 나온 '무브'라는 라인업인데요.
색깔만 다르고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게 일부 색이 섞여있는 것들은 할인폭이 크고 검은색이나 단일 색은 할인이 적었어요.
원래는 23만 원이데 세일가가 20만 원, 색이 섞인 3가지 모델은 161000원까지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어요. 
이어가겠습니다.
 
 
 

 
 
 
착용해 보려고 사이즈를 기다리는 동안 모자도 보고 다른 상품들도 구경했어요.

 

괜히 다 사고 싶어 지네요.
아웃렛의 단점입니다...
 
 
 

무브 라인업에서 할인을 하는 색깔 중 브라운색상

 
 
무브, 브라운 색상
저는 이걸로 선택했습니다.

마침 할인도 하고 있고, 사이즈도 280이 있었거든요.
 

코오롱 멤버십 가입하고 쿠폰 넣으니 2만 원 추가 할인!
직원분도 몰랐는데 더 할인이 됐다고 합니다.
이런 기분 좋은 일이~ 
일부러 그러셨다면 영업을 잘하신 거라 생각할게요 : )
 
재미있는 사실은, 인터넷이 더 쌀 거 같은데 인터넷에 이런 할인이 없습니다.
아웃렛이 더 싸요.

 

저희가 다른 매장 구경하는 김에 인터넷에서 봤는데 거의 다 20만 원 이상이었어요.
아울렛도 인터넷에 고객 다 뺏기면서 가만히 있지는 않나 봅니다.
 
 
 

 
 
 
행여 더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을까 싶어 다른 브랜드를 구경했습니다.


좋기는 한데 제가 원하는 Vibram 고무 밑창을 쓴 게 많이 없어서 다시 나왔습니다.
 
 
 

 
 
 
매장 몇 개 더 가봤는데 상대적으로 라인업도 적고 제 취향과는 맞지 않았어요.
 
 
 

 
 
 
드디어 사고 나서 밖에서 한 번 더 구경했어요.
직원분께서 정신이 없어 보였는지 사이즈도 두 번 확인해서 찾으시고,

할인율도 착각하셔서 혹시 다른 색 운동화 넣어놨을까 봐,

걱정돼서 제가 다시 확인했습니다 : )

 

잘 넣어주셨네요.
그저 득템 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왼쪽 : 위니비니,  오른쪽 : 뉴발란스 키즈

 
 
 
오늘은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간 틈을 타 와이프와 둘이만 왔는데 아이들 데려오기도 참 좋아요.
아이들 생기고 뉴발 신발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뉴발이 이렇게 신발을 잘 만들다니 : )
 
왼쪽 사진에 달달한 과자 브랜드도 아이들 관심 끌기에는 참 좋죠.
그냥 바람 쐬러 놀로 오기도 참 좋아요
 
 
 

Little ground 셀렉숍

 
 
 
리틀그라운드
여기는 셀렉숍 개념인데 다양한 아이들 브랜드를 모아놨어요.

 

편집숍인데 가끔 잘 고르면 진짜 할인율이 큰 상품들도 많았어요.
저희도 올 때마다 구경하는데 오늘은 운동화 보러 온 날이라 들어가진 않았어요.
 
 
 

 
 
 
입점 매장 이외에도 팝업으로 좋은 상품을 많이 팔아요.
오늘은 '이딸라'라고 불리는 이탈리아 식기 브랜드가 와있었어요.

 

할인율이 완전 대박이었어요.
컵과 접시, 트레이 등 50%를 훌쩍 넘는 초특가!
 
 


 
 
로얄코펜하겐
바로 옆에 로열코펜하겐도 세일 중이었습니다.
사람 정신을 쏙 빼놓네요.
 


 


이 디자인이 마니아층도 많은 편이라 소규모 커피숍에 드립커피 잔으로도 종종 보이는 브랜드입니다.
다 사고 싶어 지네요.
큰 욕구를 참고 겨우 하나만 샀습니다.
 
 
 

 
 
 
알바알토 컬렉션
정말 사고 싶었는데 무려 70% 할인을 해주길래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갖고 싶었지만 선물용으로도 너무 좋아 보였어요.
 
 
 

 
 
 
나무 트레이가 별거 있나 싶은데 이 영롱하고 예쁜 디자인을 막상 찾으려면 또 없지요.

 

바닥에 모서리 부분 엣지를 깎아서 들기도 쉽게 만들었어요.

 

10만 원이 좀 넘는 정가에서 제가 얼마에 샀냐면요 : )
 
 
 

 
 
 
32700원, 이 정도면 성공입니다!
70% 할인율입니다.


어디 선물을 3만 원 주고 언제 사겠냐 싶어 하나 더 샀는데,
나와서 보니 이건 인터넷에서도 동일 가격에 할인하고 있네요.
하지만 배송비를 물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오늘의 승'은 맞습니다.
 
 
 

 
 
아이들 데려오기 좋은 이유를 하나 더

여기 야외에 회전목마와 초대형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놀이터라 생각해도 됩니다.
여러 명이 동시에 올라가고 들어가는 구조물인데요.
 
 


 
아이들이 그물 속에 들어가기도 하고 매달리기도 하고 위에 올라가서 뛰어놀아도 재밌어 보여요.

 

저희는 올 때마다 첫 아이가 자주 올라가서 놀았는데 이제 둘째까지 같이 놀 수 있겠어요.

 

대신 기구가 너무 커서 아이들이 어디 있는지 좀 따라다니며 봐야 하는 단점은 있어요.
 
 

 
 
이제 여름을 준비하는지 시원하게 물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그리 많은 포인트에는 없지만 그래도 있는 걸로 감사 : )
 
 
 

평일 낮이라 썰렁한 아이들 놀이터

 
 
위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어요.

 

계단에서 보이는 뷰인데 아래에서는 아이들 발 밖에 안 보이겠죠?

 

밑에서 보면서 따라다녀야 합니다.

 

어차피 나갈 곳은 입구밖에 없어서 입구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면 되지만 그래도 걱정되는 부모님들이 많다보니 밑에서 다들 따라다니며 지켜봅니다.

다른 아이들과 부딪히지는 않는지 어디 걸려 넘어지지는 않는지...

 

 
 

아이들이 없으니 부모님들도 없는 텅빈 테이블

 
 
대체로 부모님들은 저기 앉아계십니다 : )

 

겨울에는 난로도 많이 비치해 둡니다.
 
 

아울렛 내부 쉼터

 

 

아울렛 내부와 외부의 다양한 쉴 공간

 

그중에서도 저는 이 공간이 가장 마음에 드는데요.

첫 아이를 데려왔을 때 여기 앉아 책도 읽고 쉬는 공간이라 알려줬는데 많이 좋아했어요.

왠지 저 안에서 책을 읽으면 집중도 잘 되게 생겼어요.

 

 

 

 

 

꼭대기 층에  파스퇴르 아이스크림 매장이 있어요.

오면 항상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오늘은 다른 일정이 있어 바로 나갔습니다.

 

쇼핑하러 오신다면 잠시 쉬며 디저트 드실 곳으로 추천합니다.

요거트가 참 맛있는데 이게 빨리 품절됩니다.

초코와 우유 아이스크림도 다 맛있어요.

 

 


 

 

기흥 아울렛도 백화점 수준으로 제가 감히 소개를 한다는 건 하나의 포스팅으로 불가능합니다.

단지 제가 여기서 무엇을 했고, 각자가 즐기는 포인트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재미로 적어봤습니다.

 

확실히 평일은 사람도 적고 쾌적하네요.

어느 매장도 줄이 없고 북적이는 것 없이 여유롭게 쇼핑하고 갑니다.

 

오늘 와보니 이제 무조건 인터넷이라는 말도 옛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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