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양평군, 광주시

바리스타 시험 감독관? 양평 서종 맛집 카페 에딧의커피스토리

아일랜드곰 2023. 5. 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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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 부모님들과 식사를 하러 양평에 들렀습니다.

서울에 사시는 분들을 모시고 식사를 하려면 고민이 많아집니다.

 

특별한 날이 아니면 서울에서 식사하려니 차가 너무 많고...

외곽으로 나가려니 항상 양평 쪽 아니면 초이스가 많은 곳이 없어서요.

그렇다고 연애하는 사이처럼 핫도그 먹거나 호떡 먹고 떡볶이를 먹을 순 없고요 : ) 

 

 


 

 

초이스 많은 양평쪽으로 가면 또 고민이 생깁니다.

이젠 너무 많아서 고민이에요.

식사할 곳을 고르면 또 커피 마실 곳도 고민입니다.

우와... 이쯤 되면 정말 모든 부부들의 고민이죠... 

 

⊙ 부모님 모시고 가려니 시끄럽지 않아야 하고,
 아이들도 적당히 있을 수 있어야 하고,
 위험하지 않아야 하고,
 맛도 있어야 하고,

 

다 같이 힘을 내시죠! 하하

 

오늘 제가 한 군데 기여하겠습니다.

 

 

 


 

 

▨ 에딧의커피스토리 ▧

 


 

경기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로 690-1 1층


영업시간 : 매일 09:00 ~ 20:00

 전화번호 : 0507-1364-8380
 

주차 : 가능

 

 


출처 : 카카오맵

 

 

위치는 두물머리와 서종 IC 사이에 있습니다.

서울에서 온다면 고속타고 서종 IC로 내려오거나

남양주를 거쳐서 올 수도 있어요.

 

어쨌거나 여기는 주말 교통지옥...

위 아래로 막힌 마의 구간입니다.

 

그렇다고 안 들어오려니 이 근처에 뭐가 많고,

한 번 들어오면 다시 서울 가기는 부담스럽긴 하죠.

 

그렇다면 어떻게?

그냥 온 김에 실컷 있다가 가는 겁니다 : )

 

그래서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느긋하게 가는 거죠.

저희는 아예 팔당 근처에서 핫도그도 먹고 들어갔어요.

 

 

 

 

 

 

 


 

 

 

 

 

 

◐ 알던 곳인가? ◑

여긴 사실 이번에 처음 와봤습니다.

양평은 자주 왔지만

 

/ 부모님과 올 때,

/ 아이들만 데리고 올 때, 

/ 아이들과 부모님이 같이 올 때,

 

상황이 조금씩 달라서요.

 

 

 

 

 

◐ 맛있는 커피, 조용한 곳 ◑

이번에는 시간도 많고 그냥 좀 맛있는 커피 마시면서 조용하게 있고 싶었어요.

이 근처에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들이 몇 개 있어요.

 

그런데 왠지 가면 자리도 거의 없을 것이고,

우리끼리 이야기하기에 적합하지 않아 보였어요.

오히려 이런 때 작은 커피숍으로 가면 맛도 좋고 조용할 거라 예상했습니다.

 

 

 

엄청 많은 드립 장비들과 커피잔들

 

 

◐ 어떻게 찾는가? ◑

저도 별 대단한 방법은 아니고 여러 가지 후기 외 평을 읽어보고 선택합니다.

평점이야 다들 너무나 좋으니 어떤 포인트가 이 카페의 메인인지 읽어보지요.

 

훌륭한 실력을 보유하신 바리스타시라고 하시네요.

한 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 뷰는 좋은지? ◑

카페 내부 공간은 강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바깥을 바라볼 수 있도록 통유리로 개방감이 있습니다.

그리 좁지도 않고 딱 적당한 크기 같아요.

 

내부 인테리어는 모던하지는 않았지만,

커피를 위한 공간처럼 구경거리가 많았어요.

부모님들과 같이 오기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좋았습니다.

 

 

 

 

 

 

◐ 바리스타 감독관 클라스 ◑

그리고 모두를 놀라게 하는 이 어마무시한 자격증과 상장들.

와이프가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어서 자기가 딴 건 하나 있다고 하네요 : )

 

여기 사장님은 그냥 바리스타를 넘어선 감독관 레벨이십니다.

이거만 봐도 그 내공이 그냥 넘사벽 수준이란 걸 느끼죠.

뭔가 역사 깊은 카페의 기운이랄까요?

 

 

 

 

 

 

맛있는 커피를 찾아다니는 저희에게는 반가운 장소였습니다.

특히 모레커피라는 게 있는데, 모레를 섞는 건 아니고요 :)

뜨거운 모레의 열기를 이용해서 만드는 커피인데요.

전용 금속 용기에 갈아 넣은 원두와 물을 모레 위에 올려 커피를 추출하는 원리입니다.

 

와이프가 바리스타 배우면서 설명만 들었는데,

실제 이렇게 커피 만드는 곳은 처음 봤다고 하네요.

그만큼 특별한 방식까지 여유롭게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의 카페입니다.

이 정도인데 드립은 말 다했죠!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여기 있는 기계장치들과 장비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제가 아는 건 블루보틀뿐이네요...

 

이거밖에 모르는 제가 작아지는 걸 느낍니다.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뿐...

 

카페 내부에 있는 스툴 의자 그림도 예쁘고,

다른 나라에서 공수해 온 듯 보이는 조각품들도 많습니다.

 

커피콩을 직접 보러 가시는 사진들도 보이던데,

다시 한번 사장님의 내공이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안에 들어와서 여러 가지 장비와 사진들,

수많은 어워드와 자격증을 보니 바리스타 사장님이 너무 다르게 보였습니다.

 

와 이런 분을 직접 보면서 커피 마시다니...

보통 유명하신 분들은 체인점을 운영하거나 카페에 잘 안 계시거든요.

 

 

 

 

 

 

저희는 안쪽 테이블에 앉았는데도 바깥 뷰가 잘 보이는 마법의 공간.

 

오늘의 제 선택으로 식구들에게 칭찬받았습니다.

 

 

 

 

 

아이스 메뉴들도 있었지만 따뜻한 커피들만 모아봤어요.

장모님께서 한 모금 마시셨는데 정말 맛있다고 하십니다.

양평에서 맛있는 커피 가게를 찾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셨는데요.

이모들도 양평 오시면 이제 후식은 여기로 온다고 미리 찜하셨습니다.

 

 


 

 

양평의 카페를 찾으신다면 후회 없으실 곳.

오늘부로 커피 맛은 보증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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