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Travel (여행 Tip)

코로나 엔데믹 시대 열리다 인천공항은 어떤 모습일까

아일랜드곰 2023. 5. 2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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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터진뒤로 처음 인천 공항에 와보네요.
마스크 쓰는 사람도 많이 없고, 안 써도 아무 말 안 하는 이 상황.
그냥 엔데믹 그 자체입니다.
 
지금이 5월인데, 해외여행객 100만명을 돌파한건 이미 작년 겨울입니다.
올 해는 이미 말 다했죠.

 

오죽했으면 인구 절반이 해외여행 다니는다고 하겠습니까.
중국도 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을 폐지한 이 시점에 인천 국제 공항은 어떤 풍경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너무 유명하기에 소개는 생략하겠습니다.

 

제가 도착한 터미널은 T1으로 1터미널입니다.
 
 

 
 
 
도착해서 A, B, C 카운터 부근을 둘러봤는데 사람이 생각보다 없었어요.
'아, 아직 코로나의 여파가 남았구나' 싶었죠.
 
실상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제가 좀 일찍 도착한겁니다...
 
 
 

 
 
▷셀프 체크인은 기본 ◁

 
Self Check-in 카운터 기기들은 예전처럼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편의를 위해 존재하던 것들이 이제는 좀 의무화 되는 분위기였어요.

 

체크인을 하러 가려해도 셀프 체크인 하셨냐고, 하고 오라고 할 정도니까요.
 
 
 

 
 
 
제가 프랑스로 자주 들락거리던 E카운터 입니다.

 

대한항공이 주로 자리잡고 있는데, 진에어와 변함없이 자리잡고 있네요.

 

오늘은 한산했습니다.
 
 
 

 
 
 
체크인 카운터를 보여주는 전광판입니다.

 

코로나 이전처럼 스케쥴이 꽉 차 있습니다.

 

비행편으로 가득찬 스크린을 보니 언제 코로나가 지나갔는지 잠깐 잊을 정도네요.
 
 
 

 
 
▷늘어난 셀프 서비스 ◁

 
이마트를 가도 셀프 계산대가 늘어난만큼,
셀프 위탁 수하물 코너를 스크린으로 안내해줄만큼 늘어났습니다.

 

그만큼 인력이 줄어든 거겠지요?
그렇게 생각하니 직장인으로서 좀 슬프네요. 
 
 
 

 
 
 
와이파이 도시락을 찾으러 거의 서쪽 끝인 L 카운터로 향합니다.

 

F 카운터로 오니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네요.

 

인천공항이 죽어있는게 아니라는걸 이제 느낍니다.
 
 
 

 

 


 

 

 
 
 
못 보던 전시품들도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북적이네요.

 

그냥 공항 버스가 내려준 B 카운터 근방이 좀 적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제가 아침 10시 이전에 도착하니 그냥 사람이 적었던 걸로 하죠.
 
 
 

 
 
 
우와, 그냥 제가 코로나 이전에 여행 다니던 그 시절 모습 거의 대부분을 회복했습니다.

 

달라진 점이라면 그냥 좀 더 첨단이 되고 좀 더 셀프 서비스가 많이 늘어난 것 뿐.
 
 
 

 
 
 
공항에는 도우미 로봇이 간혹 돌아다녔습니다. 

 

AI 시대도 본격적으로 열리나요?

 

이게 뭐 도움이 되려나 싶었는데 정말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사진 촬영을 도와준다는데, 마음은 찍고싶었습니다.
 
아직 저는 좀 수줍음이 많아서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면 해보겠습니다.
 
 
 
 

 
 
 
항공사별 카운터 안내 표지판입니다.
한눈에 보기 편해서 올려봤습니다.

 

이상한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대한항공은 왜 큰 글씨로 없는거죠?
지금 보니 작은 글씨로도 못 찾겠습니다.
실제론 E에 있던데 그냥 너무 당연한건가요?
 
 
 

 
 
 
셀프 체크인 서비스.
이젠 당연한지 옆에 직원도 잘 없고요, 체크인 하러 가려면 기계에서 먼저 해달라고 합니다.
다른 항공사까지 전부 그렇지는 않으리라 생각됩니다만...

 

그런데 사실 아주 쉽습니다.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라 제가 굳이 사진을 다 안남겨도 될 정도에요.
 
 
 

 
 
 
면세점으로 들어와보겠습니다.
정말 안내 로봇을 사용하는 외국인들이 있네요.
 
이번에 출국하기 전에 여권을 바꿨는데, 
자동 출입국 신청은 그대로 잘 되고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 국민이면 그냥 다 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예전에는 전자여권에 무슨 신청하러 들어갔었거든요.
여권 바뀌고 되는지 궁금했는데 아무 절차없이 바로 지문만 검사하고 패스!
 
 
 

 
 
 
▷공항 면세품 인도장 ◁ 

 

예전에는 면세품 인도장이 두 개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게이트 근처에 좀 배정이 되었덧 듯한데,
코로나 이후 아직은 서쪽에 하나 있어요.
 
그래서 저 A 카운터 근처에서 출국 심사 끝나고 나왔더니,
면세품 인도장은 45번 게이크 근처...
 
제대로 운동했습니다.
비행기 타려고 봤더니 5천보 찍음...
 
 
 

 
 
 
현대백화점 면세점
매번 롯데,신세계,신라 등 치열한 듯 하더니 못 보던 면세점도 생겼습니다.
오랜만에 오기도 하고 딱히 살게 없어서 들어가진 않았어요.
 
예전에는 선글라스, 가방 이런걸 봤는데,
이제 나이드니 꼬냑, 정관장... 이런게 눈에 들어옵니다.
 
옛날엔 '정관장은 왜 면세점에 있지?', '저런거 사나?' 싶었는데,
그런 생각해서 죄송합니다...반성하겠습니다.
 
 
 

 
 
 
주로 해외 항공사로 가는 100번대 이상의 게이트 근처로 오니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와, 이제 정말 엔데믹이다' 싶었습니다.

 

이 사진만 보면 코로나 이전인지 이후인지 전혀 모를 정도입니다.
 


 

 
 
 
공항 내 퍼레이드를 하시는 분들은 매일 이걸 하시니 그래도 마스크를 쓰시고 계십니다.

 

처음에 45번 쪽에서 봤는데 나중에 20번 게이트 끝까지 오시더군요.

 

그냥 면세점 골목 곳곳을 돌면서 하시는 듯합니다.
 
 
 

 
 
 
명품관 근처에 자사 브랜드로 벤치도 조성해놨습니다.
처음엔 그냥 조각품인 줄 알았는데 의자 부분에 펜스를 풀어놨어요.

 

벤치로 사용하라고 놔둔건데 외국인들만 앉아있었습니다.
다음번 출국 땐 저도 앉아보고 싶네요.
 
 
 

 
 
 
빈 칸 하나 없는 가득찬 국제선 리스트.

 

다시한번 코로나가 이제 지나갔음을 느낍니다.
 
 
 

 
 
 
담배 피우는 사람들은 힘들게 찾던데 12번 게이트 건너편에 흡연 라운지 있습니다.

 

12번 게이트는 20번 게이트로 가는 길 중간 쯤에 있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오신 분들이 쉬는 뽀로로 테마공간입니다.

 

애들 있으면 다들 공감합니다.

 

이런거 하나 있으면 그래도 좀 낫지요.
 
 
 

 
 
 
유아휴게실도 20번 게이트로 가는 중간 쯤에 있습니다.

 

뽀로로 휴식 공간 조금 지나면 있어요.
 
 
 

 
 
 
인천 공항에 좀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으나,
와이파이 기기 찾고, 면세품 찾으니 다른 건 구경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혼자 있었기에 다행이지 식구들까지 다 있었으면,
시간이 모자랐겠어요.
 
오랜만에 공항 오시는 분들은 좀 더 넉넉히 여유를 두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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