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여행 : 파리 6구 소개 (Paris 6e Arrondissement)

파리 6구가 어디쯤이냐면,
몽파르나스에서 루브르 박물관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 큰 거리가 전부 6구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파리에 있는 아름다운 공원인 뤽상부르공원 (Le Jardin du Luxembourg)이 6구에 있습니다.

 

Paris 6e Arrondissement, 파리 6구

파리 6구, Google map

하지만 개인적으로 파리 6구를 떠올리면 두 거리가 생각납니다.
Rue de Rennes 그리고 Bd Saint-Germain.

 

제가 감히 6구를 어떻게 말로 설명할까 싶지만, 그저 저희가 좋아했던 곳들 위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Bd Saint-Germain, 75006 Paris

그러고보니 상제르망 거리는 버스를 타고 가거나 일요일 아침 바스티유 시장 간다고 제 차를 타고 간 기억이 많네요.

그늘도 많이 지고, 길거리 풍경 속에서 작은 공원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다음에 바스티유 시장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Rue de Rennes, 75006 Paris

Renens 가는 아이러니하게 저희에겐 쇼핑의 거리가 되었어요.
그만큼 각종 파리 브랜드들과 상점이 많다고 봐도 됩니다.

Rue de Renne, Google map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볼까요?

전자 제품들과 게임기, PS4 같은 오락물도 파는 FNAC이 먼저 나옵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PS4를 여기서 샀네요.

그러다가 Rue du Vieux Colombier와 만나는 4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면,
Sandro, TUMI, Acoté, Zadig&Voltaire 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제가 포스팅한 마카롱 디저트 가게 PIERRE HERMÉ PARIS 도 있구요.

 

말로는 위치를 가늠하지기어려울까봐 잠깐 구글 맵으로 찍어봤습니다.

가성비 화장품 브랜드 Yves Rocher, 미국 브랜드 Gap도 있습니다.
센 강 쪽으로 가까이 가면 이제 KENZO도 있습니다.

조금만 오른쪽으로 가면 약국 쇼핑하기 좋은 Citypharma 도 있고,
지하에 위치해있지만 제법 규모가 있는 MONOPRIX DRAGON 도 있습니다.

 

 

Les Deux Magots, 6 Pl. Saint-Germain des Prés, 75006 Paris

그리고 아주 좋은 위치에 Les Deux Magots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코너에 위치해서 햇빛도 잘 들고 저희 와이프가 들은 말로
지금은 고인이 된 칼 라거펠트가 가끔 왔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도 버스 타고 갈 때나 걸어갈 땐 항상 있는지 찾아보곤 했어요.

 

 

Les Deux Magots

 

 

Citypharma, 26 Rue du Four, 75006 Paris

씨티파마는 제가 이미 파리 쇼핑 게시글에서 한 번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몽쥬 약국을 방문하지만 결코 규모나 종류 면에서 밀리지도 않고, 

일정이 빠듯해서 몽쥬 약국까지 가기 부담스러우시면 여기도 참고하세요.

Le Jardin du Luxembourg, 15 Rue de Vaugirard, 75291 Paris

뤽상부르공원은 저와 와이프가 파리에서 가장 좋아했던 공원입니다.

와이프는 특히 이 뤽상부르공원과 팔레로얄을 사랑했었어요.

 

물론 파리에서 에펠탑 앞의 공원이나, 군사박물관인 앙발리드 앞의 공원도 규모가 크지만,

파리 안에서 그런 관광지 앞에 있는 공원이 아닌,

공원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규모도 크고 연못과 성도 있는 공원은 뤽상부르 공원뿐이 아닌가 싶네요.

 

 

그냥 주말 오후만 돼도 이렇게 사람들이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시끄럽거나 정신이 없는 것도 아니에요.

 

 

각자 저마다의 휴식을 취하러 오는 것이지요.

우리나라와는 문화가 달라 그런 햇빛을 받는 일상을 좋아하고, 책을 읽거나 천천히 산책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요.

도시락을 싸온다고 아무도 뭐라 하진 않지만, 쉽게 치킨이나 먹거리를 시켜먹는 모습은 아마 못 보실 겁니다.

 

 

하루 정도는 6구에서 쇼핑하시거나 거리 구경하시고,

오후 좀 지나서 뤽상부르공원에서의 휴식을 즐기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