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경기도에서 멀지 않은 강원도 원주 카페, 스톤크릭, 얼음 구경하고 오세요

아일랜드곰 2023. 2. 1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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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마지막 눈이라 생각하고 다녀온 특이한 카페가 있습니다.
사실 카페가 먼저인지 저 얼음 덩어리가 먼저인지 모르겠지만 장관이었죠.
강원도 원주에 있지만 경기권에서 그리 멀지 않은 원주의 끝자락에 위치한,

스톤크릭, 강원 원주시 지정면 지정로 1101





첫 번째 사진부터 사람이 보이니 저 얼음 덩어리가 설치 예술이 아닌 실제 산만한 규모란 걸 아시게 될 겁니다.

와이프가 여길 가자고 할 때 얼음에 달려있는 저 인형은 뭐냐고 했을 정도니까요.




지도에서 위치를 보시면 원주에서도 왼쪽에 있습니다.
그래서 여주와도 가깝고 경기 남부에 사신다면 한 시간 좀 넘게 오면 금방 들를 수 있습니다.
주말이든 시간이 좀 나면 항상 특별한 곳을 가고싶은 마음은 저만 드는 걸까요?





주차장이 좁지는 않은데, 워낙 오는 사람들이 많아 이 근처 오면 '아 여기구나...' 싶은 생각이 금방 듭니다.
주차 공간이 없어서 길에 일렬로 세우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조금 기다리면 또 빠지는 차도 많습니다.

카페를 들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저 '얼음 절벽'에서의 스포츠를 즐기시는 분들 차량도 몇 있습니다.
저희가 왔을 때 마침 다들 마치고 가시더라고요.





이 사진입니다. 이번엔 제가 찍은 거지만...
저기 보이시나요? 저 인형 같은 게 걸려있는 듯하지만 사람들입니다.

얼음 바닥에 서계신 분들이 없다면 아마 저게 뭔가 하셨을 수도 있지요.
사람이 이 정도로 작게 보이면 이거 엄청 큰 겁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큽니다.





저 얼음 바닥까지는 또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카페 오신 분들이 저기까지 구경하러 가시지는 않더군요.

저기 그리고 좀 위험합니다.
얼음이 가끔 떨어져요.
아무래도 올라가시는 분들이 잡고 가시다 보면 떨어지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떨어지기도 하겠죠.





저는 1월의 막바지에 이제 올 겨울 마지막 눈이다 생각하고 갔습니다.
다행히 별로 안 추웠는데 눈이 내리고 약간 눈보라가 치더군요.
눈보고 싶었는데 식구들 모두 즐거워했습니다.

포스팅을 보고 가시면 얼음이 녹아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최근 좀 따뜻했으니 녹았겠죠?

그런데 유독 이 지역만 춥고 눈이 오는 듯해서 아직 구경할 수도 있겠어요.
인스타그램이나 SNS에 최근 스톤크릭으로 검색해서 얼음이 남아있으면 볼만하니 가도 되겠습니다.





카페 앞마당에 눈이 많이 남아있고 크게 관리를 하지 않아 좀 미끄럽습니다.

많이들 저 얼음 절벽 구경하러 오시는 거라 마당에 캠핑용 텐트도 몇 개 쳐놨습니다.

그 안에 난로도 있어서 커피 마시면서 쉬면 춥지도 않고 최고예요.

잠시 나가서 사진도 찍고 적당히 추운 공간에서 커피 한잔!





이런 난로를 비치해 놨습니다.

항상 사람들이 있어서 누군가 나간다 싶으면 얼른 자리를 잡는 게 좋습니다.

저희는 운 좋게 마침 우르르 다 나가서 처음 왔는데 바로 여기에 자리 잡았죠.






원래의 카페 건물은 두 개로 되어있고, 메인 건물에서 음료를 결재하고 가져오는데

두 건물 모두 만석이었습니다.

코로나가 좀 완화되었다고 하지만 그렇게 갇힌 공간에서 앉아있기는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오신 분들은 저 카페 앞마당에서 썰매 끌고 노시던데,
편하게 즐기시고 싶은 것들을 하면 됩니다.

얼음 절벽 배경으로 사진촬영, 썰매 타기, 커피 마시기, 경치 구경.

그러고 보면 오랫동안 앉아있을 만한 곳은 아니었어요.
저희도 한 시간도 채 안되어 나간 것 같으니까요.

어기 강원도 갔다가 집으로 오는 길에 들러도 좋아 보입니다.

커피는 이색카페 치고는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가끔 커피 한잔에 8천원 하는 곳들을 봐서... 좀 경악스럽기까지 했거든요.여기서는 적당한 가격에 좋은 경치보고 왔습니다.







눈발이 보이시나요?

사진에 찍힐 정도면 꽤 많이 불었는데 스포츠를 즐기시는 분들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눈이 오는 날이 오히려 따뜻해 보였어요.
저도 앉아있으면서 추워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거든요.

실내는 당연히 따뜻합니다.
메뉴도 다양하고 라테가 좀 특별한 던데 기억이 나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산속에서 경치 하나는 멋졌습니다.
경기권에서 색다른 경치를 원하신다면 한 번쯤 와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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