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도 서귀포 히비 안도 코하쿠 여행 중 인생카레 퓨전 음식 식당 추천

아일랜드곰 2023. 4. 1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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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오랜 기간 여행하며 살아오고 있는데, 어느 순간 매년 가는 식당이 있습니다.
 
일본 요리를 할 것 같은 이름이지만 일식은 아닌 퓨전 요리.
 
 

히비 안도 코하쿠

 

 

/ 영업시간 : Open 10:30 ~ Close 15:00 / Last order 14:30
/ 휴무일 : 월, 화
/ 전화 : 0507-1331-0748


/ 전화 예약 불가능
/ 방문 예약 후 대기
/ 주차가능 : 2자리 (만 차시 도로변 주차 가능)

 
 

히비정식

 

 


 
음식이 나오는 걸 보면 너무 예뻐서 먹기도 전부터 맛있어 보입니다.
 
무엇이 인연이 되었을까요?
와이프는 일본에서 오래 살았기에 일본어가 한국어보다 편하고 무언가 정보를 찾으면 일본 스타일로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 무엇을 통해 찾았는지 물어보지 않았지만, 여기 음식점에서 나오는 정갈한 식사가 저희 식구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효돈로 107 1층

 
위치는 제주 남부 중앙이며 서귀포시 도심과 가깝습니다.
차로 한 15분?
이젠 제주도에서 효돈로를 지나가면 여기가 생각날 정도입니다.
중문 여행을 하신다면 식사하러 가셔도 되겠어요.

 

 



 
사장님께서는 원래 홍대 쪽에서 식당을 운영하셨었다고 합니다.
히비라는 식당을 하셨는데 제주로 이주를 하시고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십니다.
 


인스타 계정도 있으신데 친절하게 뜻도 풀어놓으셨습니다.
 

히비= '나날'이라는 뜻
코하쿠 = '바랜 흰색'이라는 뜻

 
기존의 식당 히비와 제주의 식당 건물처럼 바랜 흰색이라는 단어가 합쳐진 가게 이름 같아요.
 

 


 

함박정식

 

 

메뉴가 많지는 않고 3가지로 압축됩니다.

 
제주도 요리는 아니고 퓨전 요리지만 전부 다 맛있습니다.
 

/ 히비정식 : 19,000
/ 함박정식 : 18,000 
/ 에비카레 : 21,000

 


 
저희는 네 식구라 이제 가면 세 메뉴 다 시킵니다.
그런데 아이가 없던 시절 와이프와 둘이 가서 세 개 다 시켜 먹기도 했어요.
너무 배부르긴 했지만 항상 후회는 없었습니다.
매번 시킬 때마다 한결같이 깨끗하고 예쁘게 나옵니다. 당연히 맛있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함박정식이 가장 맛있는데 고기도 부드럽고 소스 맛이 마음에 들었어요 : )
 
 
 

에비카레

 
 
 

히비는 한 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 (

 
전화 예약이 안되고 가면 항상 대기가 있어서 30~50분 정도를 기다려야 돼요.

저희도 다양한 시간대에 방문해 봤지만 한 번 정도 대기 없이 식사한 적이 있어요.

 

차라리 한 시간이면 어디 가서 커피라도 마시는데, 40분 정도면 차에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차장도 공간이 협소하여 그냥 길에 자주 주차하는데 여름에는 근처 도로에도 자리가 많이 없지만 주차를 못 할 때는 없습니다. 
 
가끔 차에서 라이트 켜고 있는 차들은 히비 대기하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한 번 온 분들 아니면 여러 번 오신 분들일 겁니다.
저희처럼 한번 왔던 분들은 계속 찾거든요.
 
 
 

 
 
 
사장님께서도 아이들이 많으셔서 아이들 데리고 갈 때 배려도 깊으십니다.
 
저렇게 말씀 안 드려도 가위를 내주시고, 아기 의자도 내주십니다.
저희는 많이 갔는데 얼굴은 모르시는 듯해요.
이미 한 4년은 넘게 간 것 같은데 말이죠.
 
 
 
 

 
 
 

실내에 있는 인테리어는 일본 스러운 멋이 풍깁니다.

 
식기나 젓가락 의자 등 많은 물건이 깔끔하고 식당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스피커와 턴테이블이 AR이었어요. 
소리의 멋을 아시는 분들 같았습니다.
저도 AR 턴테이블이 있는데 언젠가 스피커를 구하고 싶네요.
 
 
 

 
 
 

식당 한편에는 빈티지 물건들을 팔고 있습니다.

 

주로 찻잔, 접시, 커피잔과 같은 물건들이 있어요.
 
몇 년 전 저도 하나 사 왔습니다.
가격은 3.5- 정도였던 기억이 나네요.

 

 

 



날렵하면서도 가볍고 커피 마실 때 참 기분 좋은 잔이에요.
제 전용잔이죠.
식당 내부가 일본스러운 멋이 있어서 일본 제품인 줄 알았는데 독일 잔이에요.

 

 


 


위에 사진에 이거랑 같은 시리즈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저거 사 오려다가 깜박했네요.

 

여름에 다시 여행 가서 있으면 한 세트 다시 사 올 예정입니다.
 
 
 
 

 
 
보통 일주일 여행 가면 두 번 다녀오는데 이번에는 한 번 밖에 못 갔습니다.

 

다음에 여행가면 꼭 다시 두 번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아참! 이번에 사장님께서 '스나오 코히'라고 카페를 오픈하셨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효동 181-2

 

이것도 곧 이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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