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Tech.

갤럭시 S24 울트라 새로운 기능과 성능, 어디까지 좋아진걸까

아일랜드곰 2024. 3. 5. 22:25
300x250

 

갤럭시 S24 Ultra
 
한창 출시해서 많이들 샀지만 저희 담백한 후기를 올려봅니다.
식구들이 아이폰, 갤럭시 취향이 다 달라 이번에 집에 들어온 기념으로 한 번 만져봤습니다.
 

우선 저의 소감을 말씀드리기 전에 거창한 스펙 소개 간단히 하겠습니다.

 

기가 단위를 넘나드는 주기신호와 메가 단위의 픽셀을 보고 있으면 1부터 만까지도 헤아리기 힘든 제가 과연 이걸 숫자로 본들 얼마나 체감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품 소개의 예우를 갖춰 간단히 관심있는 부분들만 나열해 봅니다.

 

 


 

▨ Galaxy S24 Ultra ▧

 


 

 

 

프로세서 : 스냅드래곤 8 3세대 모바일 플랫폼

 

CPU : 3.9 GHz, 옥타코어

 

후면 카메라 - 화소 (Multiple)200.0 MP + 50.0 MP + 12.0 MP + 10.0 MP (전면 12MP)

 

메모리 12G

 

저장용량 : 512GB

 

네트워크 : 5G ( 그 이하 당연 가능!)

 

동영상 : UHD 8K까지

 

배터리 : LTE 27시간, Wifi 28시간 최대

 

인터넷 사용 시간(LTE) (Hours) 최대 27

 

인터넷 사용 시간(Wi-Fi) (Hours) 최대 28

 

비디오 재생 시간 (Hours, Wireless) 최대 30

 

 


 

 

무게나 크기


이렇게 미세한 차이로 설계하는 보편적인 팩터들은 이제 모든 제조사들이 잘 만드는 듯합니다.

 

무게야 당연히 가벼우면 좋겠지만 충격이나 다양한 관점에서의 신뢰성 면에서 재질을 선택하고 두께를 정하다 보면 어느 정도의 접점을 찾아야 하겠지요. 

 

크기야 소비자가 원하는 사이즈가 있으니 아이폰도 항상 14나 15를 꺼내면 플러스 모델을 꺼내는 것이고요.

 

무게는 큰 불만은 없습니다.
제가 아이폰 14 플러스를 사용하는데 큰 차이 없을 정도니 밀리거나 부족함은 없는 정도입니다.
 
 
 

 
 
 

고속 충전 가능한 C 타입


애플 아이폰이 15부터 C타입으로 건너왔지만 여기는 이미 23 때부터 25W, 45W를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S24 Ultra부터는 65W까지 지원한다고 하네요.

 



무슨 말일까요?

 

S23 기본이 C-type 고속 충전으로 25W를 지원했었꼬 S23 Ultra는 45W까지 가능했다는 의미입니다.

 

25W면 노트북은 충전할 수 없지만 핸드폰이나 태블릿은 적당히 충전할만합니다.

45W가 되면 15분 만에 50%를 충전할 수 있는 속도라 하니 확실히 충전하시다 보면 체감하는 속도가 다를 겁니다.

25W와 45W는 확연히 다른 느낌입니다.


그런데 65W라면 어떨까요?


좀 더 쉽게 이해하면 65W짜리로는 노트북도 충전할 수 있어요.
충전 속도도 훨씬 빠르고요.


아이패드나 태블릿도 65W짜리로 충전하면 20분 정도만에 체감 충전속도가 엄청납니다.

여기에는 주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핸드폰은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만 모든 C-type충전기로 이렇게 충전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본인의 집에 고속 충전기기가 있어야 가능하지요.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냥 고속 충전 가능하다 해서 한 시간 넘게 충전하며 이상하게 여기실 수도 있으니까요.
아마 저희 부모님들은 그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핸드폰은 5G를 지원하는데, 5G 망이 제대로 보급되지 않으면 그냥 4G와 같은 이치입니다.

이전에 PD 충전기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참고로 링크를 걸어드릴게요.
 

2023.06.11 - [Life in Apple] - 아이패드 아이폰 노트북 서브 충전기 25W vs 65W 무엇이 적당할까?

 

아이패드 아이폰 노트북 서브 충전기 25W vs 65W 무엇이 적당할까?

더보기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노트북과 아이패드를 동시에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책가방도 무거워졌고 노트북의 배터리 케이블은 특히 무게가 더 나가서 출퇴근 길이

travelailand.tistory.com


 
 
 

 
 
  

 디자인

 
디자인에 대해서는 별다른 의견이 없습니다.

 

애플 로고에 자부심을 가지냐 삼성이라는 글자에 자부심을 가지냐 그건 개인 취향으로 바뀐 지 오래라 생각합니다.

 

꼭 젊은 사람들이라 해서 아이폰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지도 않아서요.
네모 반듯한 게 직각이면 다 멋있긴 한데 저 카메라 렌즈가 너무 많아져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 듭니다.
갤럭시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아이폰도 프로 사양을 사면 렌즈가 3개나 튀어나와 있어서 좀 거슬리긴 합니다.


 

 
 
 

빠른 메뉴나 기본으로 위에서 끌어당겨 볼 수 있는 메뉴나 안드로이드 핸드폰의 기본 구성은 이제 그다지 신기한 게 없습니다.


아이폰도 새로운 핸드폰을 산다고 좋다고 구경하는 시절은 좀 오래전에 지나간 듯합니다.


대학생 시절 20년 전쯤에는 워낙 기술의 발달 속도가 빠르고 2G, 3G, 4G로 바뀌며 핸드폰의 외형뿐만 아니라 뭔가 신기한 것들이 많이 생겨났었습니다.
핸드폰 하나 사면 그날은 구경하고 벨소리 둘러보고 설레는 감정으로 하루는 넘게 가지고 놀았는데 말이죠.

 

 


 


이제는 아이폰 10에서 14로 바꿔도 어플 다 그대로에 소프트웨어도 구형에 쓰던 것 그대로라서 사실 좀 재미가 없긴 합니다.
그냥 깨끗해지고 화면 더 커져서 기분은 좋지만요.

 

삼성 핸드폰이라고 다를 건 없습니다.
갤럭시가 어느 순간부터 속은 다 비슷해 보이더라고요.

하지만 이번에 크게 변한 기능이 있긴 하지요.
AI 기능, 그리고 100배 줌 카메라.


 
 

 
 
 

S펜 지원


이 펜슬은 저는 좀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 들지만 최근 회사에서 회의할 때 옆에 직원이 펜을 뽑더니 바로 필기하는 걸 보고 ’나름 유용한 면이 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생각해보니 애들한테 그림 그려줄 때도 좋아 보입니다.
유치원 나이 근처 아이들은 그림을 그려주면 좋아하거든요.

아이폰은 메모장을 열어서 손가락으로 그려야 하는데 그 자리에서 펜슬 뽑아서 바로 그릴 수 있는 게 조금 더 즉흥적이기도 합니다.


 

 
 
 
 


 


 





측면부 버튼은 그냥 평범합니다.

 

좀 더 직각을 원하시냐 좀 더 둥근걸 원하시냐 그저 취향의 차이!

 
 
 

 
 
 

 

사진 촬영 후 AI 보정


저도 AI 기능 써서 배경 화면 날려보고 좀 가지고 놀아봤습니다.
그냥 재미로 할 만은 하고 인스타그램 스토리 정도 남기기는 좋습니다.

 

AI로 배경을 날리는 기능이 요즘 TV광도에도 나옵니다.
콘서트 장면에서 갑자기 사진 찍더니 배경을 날리면서 웃는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오~좋네”하고 써보고 싶다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써보니 생각보다 그리 깔끔하지 않았어요.

재미있는게 나중에 광고를 다시 보니 그 광고에도 그리 깔끔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즉 광고가 과장 광고가 전혀 아니었어요.
그냥 현실적인 성능과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데 우리가 보고 싶은 정도로 생각하는 건 아닌지 싶네요.

 

 

 

AI 번역


AI 번역 기능을 써봤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통역은 아니었어요. 


와이프 일본어가 네이티브 수준이라 잠시 몇 개 보여주니 잘 번역이 된다고 하네요.
중국 같은 곳은 정말 중국어 모르면 곤란할 때가 많았는데 요즘은 중국 출장 가도 음식 주문하거나 물건 사는데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기술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출장을 다녀온 작년이 떠오르네요.
아마 그때보다 더 번역이나 통역 기능이 좋아졌으리라 생각합니다.
필요할때마다 구걸 어플 켜서 번역할 필요까진 없이 기본 기능으로 탑재되었으니 편리하긴 합니다.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기능을 activate, deactivate 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냥 별거 아니라 할 말은 없네요.

 
 

 
 
 

 
 
 

그래도 손바닥으로 한 번 쓱 밀어서 캡처하는 기능은 정말 유용합니다.
양손으로 전원 버튼하고 소리 버튼 눌러서 캡쳐하는 것보다 손가락의 피로도가 훨씬 덜하거든요.

 

이거 하나는 정말 갤럭시가 잘 만들었다 생각합니다.
S24 기능은 아니고 참고로 S3부터 있던 기능입니다...

 

 
 

 
 
 

 

카메라 성능


마지막으로 고대하던 카메라 기능을 써봤습니다.
가히 가공할만한 줌 기능입니다.

 

실내에서 썼는데 방 안에서 거실에 있는 영양제의 성분 알림까지 다 보일 정도입니다.
너무 지저분해서 거기는 안 찍고 부루마블 게임 카드의 디테일을 자리 이동 없이 확대해 봤습니다.
이게 줌의 약 50%만 사용한 정도입니다.
어마무시하지요?

하지만 막상 생각해 보니 이 기능을 어디다 쓸까... 싶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이렇게 당겨 보는 카메라 기능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진 않아 보이네요.

 

제가 아이폰을 쓰는 이유는 어플이나 인터페이스가 예쁘고, 카메라로 찍은 인물 사진이 갤럭시보다 제 스타일이고 보안이 더 좋아서입니다.
카메라의 성능을 줌으로 결정한다면 단연코 갤럭시가 이기지만 아이폰의 줌 기능도 그리 부족해 보이지는 않거든요.
화질이나 해상도는 결국 사이즈를 줄이다 보면 다 비슷해지고, 인화를 하려 해도 그냥 요즘 나오는 핸드폰 모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재미로 고성능 카메라를 자주 사용한다거나, 멀리 있는 물체나 작은 글씨를 카메라로 자주 보신다면 추전 하지만 굳이 이 100배 줌의 자부심을 위해 갤럭시를 선택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제가 본 갤럭시 S24 Ultra의 장점은!

 

1. 65W 고속 충전, 그리고 C-type 커넥터
2. AI 번역, 통역 기능 기본 탑재
3. 고성능 카메라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