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Apple

태블릿 절대 강자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10가지 이유

아일랜드곰 2023. 5. 1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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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저는 핸드폰 화면이 작아서 문자에 답장하는 게 어렵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이 굵으니 오타때문에 매번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요.
어느 순간 태블릿이 절실했고 아이폰을 쓰니 아이패드로 샀습니다.
 
요즘 시장에 판매되는 아이패드를 기준으로 장단점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물론 이 글이 아이패드를 위한 글이 아니라 태블릿의 여러가지 면들을 소개하는 글로 보일 수도 있겠어요. 
제 핸드폰과 맞추다보니 그렇고, 갤럭시탭이 궁금하신 분들께도 링크를 남겨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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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ailand.tistory.com

 
 
오늘은 : 
태블릿, 그 중에서도 아이패드를 고민하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 무엇이 좋은가? ▧

 


 
 

① 커버와 키보드 일체형, 미니 노트북 효과

아이패드 에어4세대부터 프로 6세대 사이의 제품을 구매하시면 매직키보드를 쓸 수 있습니다.
애플스토어에서 정품으로 판매되고, 커버와 키보드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나 기타 페어링이 필요 없으며 펼치는 즉시 연결되어 있습니다.
 
에어 4세대부터 프로 11까지 쓸 수 있는 스마트키보드 폴리오라는 제품도 있지만 매직을 적극 추천합니다!
다른 커버와는 다르게 견고하고 패드를 지탱하는 힘이 좋아 안정감이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절약하시고 싶어서 스마트키보드에 끌리신다면,
꼭 한 번 애플샵이나 일렉트로마트에 가서 잠깐이라도 사용해 보세요.
타감이나 완성도에서 두 개 차이가 아주 큽니다.
 

iPad Pro 11(4세대) 및 iPad Air(5세대)용 Magic Keyboard (가격 ₩449,000)
iPad Pro 12.9(6세대)용 Magic Keyboard (가격 ₩519,000)
iPad Pro 11(4세대) 및 iPad Air(5세대)용 Smart Keyboard Folio

 

*최근에는 프로 12.9를 위해 몇 가지 기능이 추가된 매직키보드가 새로 나왔습니다.

 
 
 

② 핸드폰을 바라보는 구부정한 자세 근절

핸드폰을 자주 쓰다 보니 잊고 지내지만 어느새 자신을 보면 목이 너무 처져있습니다.
이게 얼마나 안 좋은지는 굳이 제가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아마 다들 고치고 싶으실 거예요.
 
그렇다고 핸드폰을 위로 치켜들면 좀 우스꽝스럽고 팔도 아프지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목을 펴고 허리도 펴고 싶어서 아이패드를 사서 보는데 자세도 훨씬 좋아졌어요.
작은 화면을 보느라 쌓였던 눈의 피로감도 줄었어요.
 
 
 

③ 웬만한 은행과 증권사 어플 전부 호환, 눈 아프게 작은 화면에서 고생할 필요 없음

공인인증서가 사라진 후로 태블릿의 금융 어플에서도,
이제 다른 인증 방식으로 한 번만 하면 로그인이 자유로워졌습니다.
 
예전처럼 일일이 인증서를 옮기지 않아도 로그인이나 각종 이체나 거래가 쉬워졌고, 
이제 눈아프가 작은 화면에서 차트나 그래프를 보지 않아도 되지요.
인터페이스는 핸드폰인데 화면은 훨씬 커지니 이점도 너무 편했습니다.
 
 
 
 

④화면이 커서 사진, 동영상 편집 용이  

제가 사실 아이패드를 사기로 결심하 가장 큰 요인입니다.
어느 순간 블로그를 시작하고 싶고, 유튜브 영상 편집도 하고 싶은데 핸드폰에서는 너무 힘들었어요.
블로그는 키보드 자판이 생기니 훨씬 작성하기 편하고 영상 편집도 더 큰 화면에서 작업하니 무엇보다 눈이 편해서 좋았습니다.
 
블로그의 경우 핸드폰으로 장문을 작성하면 오타도 많고 손가락이 너무 아파요.
저는 핸드폰을 받칠 때 새끼손가락을 쓰는데 어느 순간 새끼손가락이 너무 불편하더군요.
 
그리고 영상 편집의 경우 1~2초 사이의 작업은 미세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는데 작은 화면이 걸림돌이었습니다.
영상 편집을 하면 자막과 효과음 배경음악 등 다양하게 컨트롤하는데 화면이 작을수록 곤욕이거든요.
 
 
 
 

⑤  카카오톡이나 SNS 문자 작성 시 오타 없음, 업무 중 날아오는 카톡과 문자에 초스피드로 답장 가능

일하느라 바쁘신데 문자 오면 답장하기 힘들지 않나요?
하지만 답장을 기다리는 사람 마음은 또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저도 빨리 답장하고 싶은데 틀렸던 글자 또 틀리고 해서 짜증이 날 때가 많은데요.
심지어 "마쳐서 나가요~"라는 말을 쓰고 싶은데 자꾸 "미쳐서 나가요~"라고 써질 땐 문자 쓰기가 싫어지더군요.
그래서 그냥 오타난 채로 보내버릴 때도 많았는데, 와이프도 자주 받았는지 무신경하네요.
 
이렇게 일하다가 오는 카카오 메시지에도 태블릿에서는 몇 배 빠르게 답장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단체카톡방에서 저만 주절주절 말하고 있더군요.
태블릿의 힘인가요...
 
 
 
 

⑥ 인☆, 당x마켓처럼 최근 아이패드용 어플에서도 세로 화면 지원 어플 증가

처음 아이패드를 샀을 때 어플에서 세로 화면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좀 놀랐는데, 이제 많이 늘어났습니다.
오히려 가로 화면으로만 나오는 경우를 찾기 어려울 정도지요.
그만큼 패드를 쓰기에 어플 시장이 수요를 인지했다는 증겁니다.
 
 
 
 

⑦ 블x인드 어플 계정 한 개 더 생김

직장인들의 필수 계정, 블x인드.
블x인드는 기기당 하나의 아이디를 제공하므로, 핸드폰과 패드 각각 하나의 아이디가 생깁니다.
 
 
 
 

⑧ 문자 기능, 페이스 타임까지 되므로 거의 90% 핸드폰의 기능을 소화

아이패드는 애플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어플과 연락처 데이터가 동기화되어 거의 화면 큰 핸드폰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화가 안 된다 하더라도, 요즘은 Voice call 기능으로 굳이 3G 전화를 걸지 않아도 하고 싶은 건 다 할 수 있죠.
문자도 동시에 오고 아이폰의 페이스타임까지 쓸 수 있으니, 심지어 핸드폰을 집에 두고 온 경우라도 전혀 불편함을 못 느끼는 정도입니다.
 
 
 
 

⑨ 다양해진 전자책 어플로 책 읽기 편함, 심지어 읽던 페이지까지 정확히 소환해 줌

책장을 넘기며 책을 읽는 건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 일단 책을 들고 다녀야 하고요.
/ 책갈피로 읽었던 부분을 꽂아놓는 것도 은근히 귀찮습니다. 책갈피 잃어버리기도 하고요.
/ 그리고 책 읽는 시간을 할애하지 않으면 독서가 좀 쉽지 않죠.
/ 1~2분 정도 남는 시간에 한자라도 좀 더 보고 싶은데 책을 꺼내고 펼치는 건 부담스럽기도 하죠.

 
하지만 패드의 전자책 어플로 읽으면 여는 순간 읽었던 페이지로 바로 로딩됩니다.
그리고 누가 보면 문자 쓰는지 업무를 하는지 책을 보는지 전혀 알 수 없는 모드로 앉아있을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지요.
제가 아이패드 사고 의외로 아주 만족하는 점입니다!
 
 
 
 

⑩ 팬소음이 없음, 고주파에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천국

저는 작은 소리에 좀 예민한 편이에요.
특히 모터 돌아가는 소리!
오래된 기기에서 나오는 모터 돌아가는 소리나 고주파가 괴로워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 책상 선풍기는 나갈 때 꼭 끄고 나가달라고 부탁할 정도예요.
노트북을 집에서 쓰기 힘든 이유도 냉각팬 돌아가는 소리가 너무 커지면 힘들기 때문입니다.
 
저와 같은 모든 분들에게 태블릿은 그야말로 천국입니다.
진정한 무소음을 경험할 테니까요.
 
 
 

 
 
 


 
 
 

◐ 어떤 모델을 살까요? ◑

 
 
작년까지만 해도 디자인 작업을 하거나 디스플레이에 큰 미련이 없으면 iPad Air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여유가 된다면 무조건 iPad Pro 6세대로 고고!
 
 

 
왼쪽은 최저 스펙 가격 비교입니다. 약 30여만 원 차이가 나네요.

  • / Pro : 1,249,000
  • / Air : 929,000원

오른쪽은 간단한 성능 차이인데,
칩의 차이는 참을 수 있지만 드디어 아이패드에서 Face ID 가 됩니다.
 
핸드폰에서 잘 되는 게 아이패드에서 안 돼서 늘 지문으로 인증을 했는데,
이제 iPad Pro에서 페이스아이디가 되다니 이 정도라면 살 가치가 있습니다.
 
 
 
 

언어와 이모티콘 변경도 키를 눌러 전환 가능

 
 
 

그리고 저는 산다면 와이파이용이 아닌 셀룰러 모델을 추천합니다.

이유인즉, 제가 위에 기술한 많은 장점들을 활용하려면 유심을 탑재하고 어디든 다니면서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핸드폰 테더링을 잡으면 되지 않느냐?'라고 반문하실 수 있지만 아주 귀찮습니다.
'집에서만 사용할 거라 괜찮다'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그렇게 사면 꼭 밖에 가지고 갈 일이 생깁니다.
 
저도 첫 아이패드는 와이파이 모델이었거든요. 그래서 예전 생각이 나네요.
다음에 아이패드를 산다면 무조건 셀룰러를 산다고 다짐하고 몇 년을 보냈습니다.
 
 
 
 

한영 변환 키

 
 
 


 

▨ 무엇이 부족한가? ▧

 




카카오 인증서 같은 신규 인증서는 모바일만 지원 가능 (아이패드 인증 불가)
카카오 인증서와 같은 모바일 인증서는 아이패드에도 문자가 오지만 실제 인증은 불가합니다.
아직은 모바일에서만 가능합니다.
 
ⓑ 아직 가로 화면에 머물러 있는 어플 잔존
여전히 가로본능을 추구하는 어플들이 있습니다.
신경 쓰지 않으려 해도 막상 깔고 나서 열면 기분 나쁩니다.
생각해 보면 이건 아이패드를 욕할 건 아니네요. 그냥 제가 아이패드를 쓰니깐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고요...
 
ⓒ 12.9인치를 사더라도 웬만해선 액정 필름을 사기 쉽지 않음 (있어도 비싸고 파는 곳도 잘 없음)
아이패드를 주머니에 들고 다니거나 화면이 늘 노출되지는 않아서 액정 필름이 굳이 없어도 되지만 구하려 해도 쉽게 구할 수 없고 어디 파는지도 잘 모를 정도로 사기가 쉽지 않습니다.
 
ⓓ 아이폰과 다른 충전 타입으로 이중 관리
이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모든 태블릿, 심지어 노트북도 이제 C-type connector를 지원합니다.
고속 충전이 가능한 PD 충전기도 쓰고 좋은데 아이폰은 최근에 나온 iphone 14까지도 라이트닝에 머물러 있습니다.
다행히 핸드폰은 무선 충전이 되지만 결국 충전 타입이 달라 이중 관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언제까지 왕좌를 지킬 것인가?

그 외 마우스의 호환성도 풀어줬으면 좋겠고, 갤럭시탭처럼 모바일 모드와 PC 모드의 원활한 전환도 바라지만 그런 것까지 열거하기엔 너무 큰 욕심이라 생각하고 지금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iPad Pro 6세대 이전까지는 지문인식까지 가능

 

 
데스크톱 컴퓨터를 조립해서 사용한 지 10년이 넘었네요.
그때 산걸 제가 아직도 잘 쓰고 있는 걸 보면, 확실히 PC 하드웨어 시장이 예전처럼 폭발적인 상승을 하지 않는 게 보이네요.
그래도 회사에서는 매번 피씨를 교체하고 시험용 피씨를 조립하는데 눈에 보이는 트렌드가 있습니다.
눈에 띄게 발전했다고 느끼는 요즘의 피씨 기술은 바로 저소음!
 
SSD하드웨어가 등장한 이후로 피씨 속에 들어가는 팬 개수도 적어지고,
칩의 발열이 개선될수록 무언가 모터를 굴릴 필요도 적어지고 이에 따라 공간도 확보되겠죠?
하지만 아직까지는 피씨와 태블릿의 차이는 존재합니다.
휴대성과 팬이 아예 없는 무소음을 완성한다는 점에서 조용한 공간에서 혼자 놀기를 좋아하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이 꼭 하나 필요한 아이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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