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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근교 드라이빙 강력 추천 여행, 세계 4대 성지, 몬세라트 수도원

아일랜드곰 2022. 12. 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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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스케일의 수도원!

 

몬세라트 수도원, Abadia de Montserrat, 08199 Monestir de Montserrat, Barcelona

 

 

어디서 여행 정보를 보고 들른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숙소가 바르셀로나와 좀 떨어져 있다 보니 바르셀로나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자꾸 눈에 들어오는 기암괴석들이 있어서 지도를 보다가 한 번 가볼까 해서 들러본 곳인데...

 

웬걸! 정말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 한 어마어마한 바위산의 수도원에 올라봤습니다.

 


높은 곳에 오르는 걸 좋아하시나요?

꼭 걸어 올라가지 않아도 됩니다. 운전해서 갈 수 있거든요. 대신 오르는 도중 잠시라도 서지는 못 할 겁니다. 저도 무서웠어요.

 

 

운전이 좀 불편하시만 산악열차케이블카로도 갈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저도 정상에서 나오는 길에 케이블카 올라오는 거 봤습니다. 

 

드라이빙 좋아하시고 차타고 높이 올라가며 운전하시는 거 좋아하신다면 강추입니다.

 

체감하는 수준은 미시령 5배 정도 아닐까 싶네요. 지나가다 보면 추락사고를 당했는지 꽃묶음이 있는 곳도 있습니다...

모든 오르막이 경사가 심한건 아니지만 일부 구간은 정말 이렇게 가도 차가 안 뒤집어지나 싶을 정도로 공포스럽긴 했습니다. 중간에 정차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일단 도착을 하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주차장도 빼곡하게 차있습니다.
관광 버스로 중국 사람들도 오더군요.


요독 스페인에 이런 바위산이 많던데 그중에서도 거의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차로 이렇게 높이 올라오다니...

 

 

 

 

 

Google map 캡처

 

 

 

 

위치는 바르셀로나 중심에서 약 50여분 거리입니다. 저희는 숙소가 외곽이라 가는 길에 들른거니 시간적으로나 동선으로나 나쁘지 않은 코스였는데, 지나고나니 최고의 선택이었죠...


바위산 거의 정상 부근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너무 으리으리해서 프랑스 베르동 협곡 정도는 돼야 비교가 되겠습니다.
사진만 봐도 보실 수 있듯이, 웬만한 산보다 높은 곳에 있습니다.


 

 

 

 




수도원 입구에서 협곡을 내려다 볼 수 있는데 감탄스럽다 못해 소름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배우자는 내려다보기도 힘들다 했을 정도니까요.

이런 곳에 수도원을 만들려면 도대체 어떻게 자재들을 날랐을지 궁금했습니다.


 

 

 

 


저기서 사진찍으면 내가 그냥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풍경이 되지요.
우연히 발견한 여행 코스 치고는 너무 과분했습니다. 

 

올라와 있는 내내 감탄사를 난발했고, 앞으로 인생에서 이렇게 높은 바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더 있을지 모르겠네요.

 

 

 

 

 

 


우연히 들른 몬세라트는 세계적인 스페인 건축가 가우디도 영감을 받은 바위산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 어마무시한 수도원은 세계 4대 성지로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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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세라트  수도원의 공식 홈페이지는 기본적으로 카탈로니아어로 구성되어 있고 몬세라트, Montserrat 라는 단어 역시 톱니 모양의 산이라는 카탈로니아어입니다.

 

사진 넘어 뒤로 보이는 바위가 그렇게 보이네요.

 

 

 

 

 

 

 

몬세라드 수도원 홈페이지


Abadia de Montserrat로 검색하면 몬세라트 수도원의 공식 홈페이지로 접속할 수 있고, 구글 한국어 번역 페이지 기능으로 편리하게 많은 정보를 미리 보고 방문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검은 성모 마리아 상에 대한 이야기와 성가대 정보, 100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수도원이 거친 험난한 역사 등 미리 방문하신다면 저희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많은 걸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종교가 없기에 마음 편히 구경하고 저는 그저 이 산세와 스케일을 체감한 것만으로도 만족하고도 남습니다.

 

 

 

 

 



 

바르셀로나 여행하면서 가장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가우디성당과 가우디 건축물이야 당연히 가야 한다 생각하고 일정에서 절대적으로 우선순위에 넣었기에 선택의 문제가 아니었어요.

 

여기는 생전 들어보지도 못했고 미리 계획한 장소도 아니었기에 들르면서도 계속 놀라웠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수도원 내부도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배우자도 입을 잘 다물지 못 했어요.
저는 단순해서 그런지 어떻게 산 정상 부근에 이런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놓을 수 있는지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에스콜라니아 소년성가대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저희가 너무 정보 없이 들르다 보니 다 놓치고 보지도 못했어요.

 

 

 

 

 

 

다채로운 색깔의 촛불도 인상 깊었습니다. 

들르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식은 촛불을 켜고 갔습니다. 

 

 

 




너무 고지 대고 아이들은 좋아할 만한 곳은 아니라 애들이 중학생은 넘어야 다시 와볼 수 있겠어요.

 

그때가 되면 우리는 벌써 몇 살일까 생각하면 벌써 후들후들이네요. 한 번 더 가보고 싶은데 말이죠.

 

우연히 들러도 이런 멋진 곳이 있는 스페인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 아직 못 가본 곳이 대부분입니다.

스페인... 정말 넓고 멋진 곳 투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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