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 서쪽 한림 성이시돌 목장 주차 가격 우유부단 테쉬폰 사진 볼거리

아일랜드곰 2023. 4. 1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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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을 한다면 말과 목장 풍경을 한 번쯤 담아 올 만합니다.

 
식구들은 제주에서 말을 타봤지만, 저는 이제껏 말을 타본 적도 없고
아직까지 그렇게 타보고 싶은 생각까지는 안들어요. 
하지만 바람부는 목장의 평온함과 말들이 초원에서 쉬고 있는 모습을 보는 건 제주에 온다면 꼭 한 번 누려보는 저만의 휴식 방법입니다.
 
이건 말멍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 )
 
 
 
 

 

 

 
그래도 목장이라고 하면 제주에도 하나 둘 있는 건 아니니 하나 정해서 가야겠죠?
 
처음 가신다면 승마 체험처럼 부담스럽지도 않고 그저 바라보고 사진 찍고 평화롭게 거닐 수 있는 무료 목장을 소개드릴게요.

 

 



※ 성이시돌목장 ※

/ 입장료 : 무료
/ 주차장 : 무료
/ 화장실 : 있음

 

제주 제주시 한림읍 산록남로 53

 


 
 

제주도에서 한라산 기점으로 약간 서쪽에 위치해있습니다.

 
일주일 여행을 하면 숙소를 옮겨가며 여행하기도 하는데 서쪽 여행하실 때 한 번 들러보세요. 
아니면 제주시에 도착하셨을 때 남쪽으로 내려가시는 길에 들러도,
이 하늘과 초원 풍경 그리고 바람 덕에 제주도에 발 디딘 상쾌함과 환상의 콜라보를 느끼리라 장담합니다!
 

 
 
 
 

 
 
 
 
 

성이시돌목장은 유기농우유와 무항생제 소고기를 생산하고, 경주마 육성 및 위탁사육 사업을 하는 곳입니다.

 

그런 사업적 특성 이외에도 무료로 목장을 개방하여 사람들에게 풍경의 아름다움을 제공해주고 있지요.
그래서 내비게이션을 맞춰 가시면 목장에 도착해서 왼쪽편의 문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은지 거기는 외부인 출입 금지라고 크게 붙여놨습니다.
 
우리가 구경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목장은 50미터 정도 더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고 화장실과 카페가 붙어 있으며 길을 만들어 놓은 코스로 자유롭게 구경하시면 됩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공간이 주차장입니다.
 
둘러보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으므로 차가 막혀있는 시간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차가 계속 들어오고 나갑니다. 
 
 
 

 
 
 
목장에 하나 있는 카페, 우유부단
 
안에 커피도 팔고 아이들 마실 수 있는 음료와 유기농 우유도 팔아요.
과자나 디저트 거리 그리고 아이스크림도 팝니다.
 
 
 
 

 
 
 
비가 좀 와도 여행하기 편하게 멍석을 깔아놨어요.
 
길을 따라 올라가면 저~ 멀리 초원에 말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초원이 얼마나 큰지 다른 가축들에 비해 말들은 행복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식구들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 벌써 마음이 푸근하네요.
그 옆에 여기 목장에서 유명한 '테쉬폰'이라는 건물이 보입니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사진 찍기 좋은 자리가 하나 나옵니다.
 
저희  식구 빼고 많이들 셀카도 찍고 서로 사진들을 많이 찍어주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편안하게 쉬려고 여행 와서 그런지 서로 사진을 그리 많이는 안 찍었어요.
어차피 매년 오기도 하고 그냥 좀 다들 자유롭게 쉬는 중이라 그런 걸까요? 
 
 
 

 
 
 
 

테쉬폰

 
이라크 바그다드 가까운 곳에 있던 건축물
그곳에 가면 아직도 약 2천 년 전부터 전해 내려 오는 유사한 형태의 건축물들을 볼 수 있답니다.
어떻게 그 형태를 온전히 유지할까요?
바로 곡선형으로 연결된 쇠사슬 형태의 구조라고 합니다.
1961년 여기 이시돌에서 처음 목장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했고 이후 조금 작은 크기로 제작해 돈사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1965년 협재 성당을 건축하고 협재 성당은 아직 그대로 사용 중이라네요.
 
 
 
 
 

 
 
 

여기가 바로 언덕으로 올라오면 처음 보이는 초원입니다.

 
우와! 청명한 하늘과 초원의 말들을 보니 정말 제가 제주도에 왔구나 싶을 정도였어요.
저~ 멀리 오름이 하나 보입니다!
 
참고로 이 근처에 금오름이 있어요.
금오름은 유모차를 가져갈 수 있는 오름이예요.
에너지를 발산하고 싶은데 아이들을 들고 가기는 부담스러워서 등반을 포기했던 아버지들은 참고하세요!
저도 작년에 불태웠는데 정말 시원하고 좋았어요.
금오름은 Sunset을 즐기는 명소로 유명합니다!
 
 
 
 

 
 
 
 
바닥에 돌을 박아놔서 이렇게 길을 만들어주시기도 했습니다.
 
하나씩 보이는 쉼터는 이 목장이 얼마나 관광객을 위해 많은 배려를 했는지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모든 게 무료라니...
 
 
 
 




 
 
초원에서 왼쪽으로 죽 나오면 이렇게 돌길로 내려올 수 있어요.
 
저희는 잠깐 다시 올라가 봤습니다.
 
그냥 이쪽 코스로 안 가봐서요 : )
 
 
 
 

 
 
 
다시 올라가서 초원 풍경을 한 번 더 구경했습니다.
 
잔디를 배경으로 하든 길을 배경으로 하든 인생사진을 건질 수도 있겠어요.
 
 
 

 
 
 
지금은 봄이라 너무나 즐겁고 시원한데, 
만약 여름이라면 양산이나 모자 정도는 챙겨 오시는 게 좋겠어요.
 
아까 보이는 쉼터 이외에 그늘은 없습니다.
그러니 30도를 넘나드는 여름에는 바람마저 없다면 쉽지 않아 보여요.
다들 이 카페로 도망쳐서 아이스크림을 먹겠지만 그땐 줄도 많을 것 같습니다.
 
 
 
 

 
 
 

카페 우유부단에 들어와 봤습니다.

 
치즈와 밀크티, 유기농 우유, 잼, 그레놀라 등 다양한 걸 팔고 있어요!
다른 음료와 아이스크림도 팔고 저는 원래 우유를 좋아해서 유기농 우유를 하나 사 먹었습니다.
와이프도 가끔 저를 소라 부릅니다 : ( 
 
 
 

 
 
 
여유롭게 풀을 뜯는 말을 보며 저희 식구도 말없이 멍하게 바라보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마침 말들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계셔서 사진 찍어 드리고 저희 식구도 찍어주셨습니다.
 
여기서는 흔한 풍경일 겁니다.
 
 
 

 
 
어차피 무료고 한라산 중턱을 지나가는 길이라면 서쪽 여행할 때 또 한 번 들러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가보고 싶네요.
 
곧 4달 있으면 다시 옵니다! 
다들 모자 챙겨서 그때는 삼각대로 가족사진 한 장 남길까 생각해 봅니다.
 
성이시돌목장에서 가족사진 한 장 어떠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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