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최근 해외를 다녀오신 분들께서 신신당부하던 말이 하나 있었습니다. 공항버스 타러 가서 매표소 들어가는거 옛날 사람이나 하는 거라고. 코로나가 도대체 세상을 얼마나 바꿔놓은 걸까요? 절대 까먹지 말고 미리 예약해 놓고 가라고 몇 번이나 말했습니다. 아침에 버스 정류장에서 표 안 사고 자리 없어서 당황하는 사람들 많이 봤다고 합니다. 저도 한국에 돌아와서 이거 이야기하는 사람들 종종 보곤 할 정도로 얼마나 모르는 사람이 많은지 실감할 정도네요. 저는 확실히 옛날 사람인게, 아침에 택시 타려고 아직도 핸드폰에 콜택시 전화번호부를 찾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용기를 내서 카카오 택시를 불러봤습니다. 외국에 있을 때 그렇게 우버를 많이 탔으면서, 한국에 돌아오면 왜 다시 80~90년대 사람이 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