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태어나고 오랜만에 리움 미술관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항상 미술관 정원에서만 놀았는데, 오늘은 아이들도 같이 가볼 만한 전시라 네 식구 모두 구경했습니다.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저 인조 잔디 위에서 아이들이 잘 놀곤 했어요. 조용물도 예쁘고 물이 있긴 한데, 이 날은 물이 없었어요. 아이들이 넘어가곤 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희도 안전요원께 한 소리 들었습니다... 제목부터 웅장한 프로젝트명칭 "WE" '우리는 누구인가' '어떻게 우리가 되는가' 최근 우리에게 일어난 참사에 대한 회고와 우리의 현실에 대한 공감을 느끼는 전시라 합니다. 의미는 그렇지만 아이들 데리고 가면 아이들이 이런 것까지 다 생각할 수준은 안됩니다. 하지만 아이들 시각에서 또 그나름 즐길만한 영감을 얻을 수 있고, 이런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