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눈을 아주 좋아하는 관계로, '눈폭탄이다, 폭설이다' 하면 어디론가 다들 떠나고 싶어 집니다. 그래도 차는 굴러갈 수 있는 정도로 골라야겠죠? 이번에 미시령에 90mm가 내린다고 하던데, 대관령을 가려다가 가까운 홍천으로 향했습니다. 천만다행이지요... 왜 이렇게 아찔하게 선택을 하는지 저도 모르겠네요.. 흠. 홍천으로 가기 전 팔당역을 지나가는데 한강이 다 얼었습니다. 서울은 아닌데 팔당댐 근처 여기는 처가에 어르신이 어릴 적부터 사셨는데 자주 얼었다고 하네요. 팔당댐 주변에서 스케이트도 자주 타셨다고 할 정도니 이렇게 얼어 있는 풍경이 그리 낯설지도 않은가 봅니다. 대관령을 가려다가, 홍천으로 향하게 되었죠. 두 가지 코스를 고민했습니다. 알파카월드 수타사 두 다 드라이브 코스에서 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