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국적인 제주도 감성 카페 스나오 코히 메뉴 가격 주차 오픈시간

아일랜드곰 2023. 4. 1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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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 안도 코하쿠를 사랑하는 저와 와이프는 매년 제주 여행하면서 두 번씩은 다녀오는데, 
이번 여행 전 놀라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바로 카페를 오픈하셨다는!

 
히비를 매년 가는 저희는 절대 놓칠 수 없죠.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일본 감성을 듬뿍 느길 수 있는 조용하고 편안한 힐링 공간

 
 

스나오 코히

 
 


Open - Close
 
/ 목 정기휴무 (매주 목요일)
/ 금 16:00 - 19:00
/ 토 16:00 - 19:00
/ 일(4/16) 휴무
/ 월 12:00 - 18:00
/ 화 12:00 - 18:00
/ 수 정기휴무 (매주 수요일)


※ 그 외 휴일은 네이버에 공지됩니다. 히비도 마찬가지입니다.
※ 주차는 카페 주변 도로에 공영 주차 가능. 

 

제주 서귀포시 하신상로9번길 2 1층(하효동)

 
 

위치는 히비안도코하쿠와 그리 멀지 않습니다.
차타고는 5분 이내.
마음먹으면 걸어서도 올 수 있겠어요.
 
안타깝게도 히비와 다른 시간에 운영하니 대기 시간에 커피 마시러 올 수는 없네요.
대신 식사를 하고 조금만 놀다 오면 커피를 마실 수는 있습니다 : )
 
 
 
 

 
 

 
 
영업시간을 보니 저희는 희비 안도 코하쿠를 많이 가서 왜 저렇게 오픈하고 월요일 화요일은 다른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정도면 거의 식당 단골인가요?!
 
카페도 새로 생긴 곳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이질감이 없습니다.
 
 
 
 

 
 
 
이제 효돈로마저도 일본 거리로 착각될 정도네요.
 
한적한 게 항상 사람도 많이 없고, 이 카페를 들어가기 전부터 저희는 여기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날씨까지 쾌청해서 기분 좋은 하루!
 
 
 

 
 
 
드디어 처음 와봅니다.
커피 맛도 좋을거라고 확신하는 이 자신감은 무엇이지요?
 
희비를 자주 오다보니 사장님께서 하신다는 것에 신뢰가 생겼습니다.
 
'희비 안도 코하쿠' 게시글은 이미 업로드했습니다.
 
2023.04.13 - [제주도] - 제주도 서귀포 히비 안도 코하쿠 여행 중 인생카레 퓨전 음식 식당 추천

제주도 서귀포 히비 안도 코하쿠 여행 중 인생카레 퓨전 음식 식당 추천

제주도를 오랜 기간 여행하며 살아오고 있는데, 어느 순간 매년 가는 식당이 있습니다. 일본 요리를 할 것 같은 이름이지만 일식은 아닌 퓨전 요리. 히비 안도 코하쿠 / 영업시간 : Open 10:30 ~ Close

travelailand.tistory.com

 
 
 
제가 운영시간에 파란색 처리 한 요일이 히비 쉬는 날입니다.
그날 시간을 활용해서 좀 더 일찍 여시고 일요일까지 카페를 하실 순 없어 보이십니다.
 
저희가 오픈 시간 전부터 도착해서 사진 찍고 기웃거리는 걸 보시더니 사장님께서 들어와서 대기하라고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죄송합니다. 
 
 
 
 

 
 
 
저희는 여기 화단과 건물 사진 찍고 놀아도 행복했습니다.
 
 
 

 
 
 
커피 메뉴와 가격입니다.
이런... 다 맛있어 보였습니다...
 
 
그래도 한 잔씩만 골라야 하니, 저는 b 타입으로 한잔, 와이프는 카페라테를 한잔 시켰어요.
 
효돈로뿐만 아니라 제주에서 커피 가격이 아주 비싼 편입니다.
그에 비하면 여기는 (뒤에 나오지만 이 엄청난 맛에 비교하면 ㅜㅠ) 저렴한 편입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네요.
 
 
 

 
 
 
이건 결재하는 데 귀여워서 제가 찍어왔습니다.
 
 
 

 
 
 
벌써 20 여전 년 제가 대학생 시절부터 한국에도 많은 팬을 거느린 류이치  사카모토 사진이 있었어요.
 
지난 3월 세상을 떠나고 많은 팬들의 마음을 허전하게 했지만 아직도 가끔 피아노 음악을 듣곤 합니다.
여기서 사진을 보니 반갑고 좋았어요.
 
 
 

 
 
 
히비 식당과 비슷한 재질의 가구들이 있지만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카페다 보니 훨씬 정적이고 분주한 음식 서빙과 주문도 없고 조용한 공간에 울려 퍼지는 잔잔한 음악.
 
힐링 공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카페로 문을 열자마자 향내가 느껴졌습니다.
 
와이프가 이런 향류를 좋아해서 프랑스에 살 때 자주 피워놨는데, 
 
오랜만에 맡아보니 좋았어요.
 
 
 




 
여기가 가장 인기 많은 공간 같습니다.
 
아무래도 앞에 작은 나무들 흔들리는 모습 보며 멍 때리기 좋거든요.
 
그러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생각에 잠겨보고 잠시라도 쉬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아 보입니다.
 
 
 

 
 
 
카페 내부에 흘러나오는 음악이 류이치사카모토 음악인가 싶어 검색해 보니 아니네요.
 
저도 다는 몰라서 피아노 음악이기에 혹시나 했습니다. 
혹시 궁금하실까 아래 구글 검색 음악 공유합니다.
 
 
 

 
 
 
히비처럼 카페 한편에 빈티지 잔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른 스타일의 잔들인데 저는 히비에 파는 게 더 마음에 들어 일단 내려놓았습니다.
 
 
 

 
 
 
어쩜 잔도 이렇게 마음에 드는지...
빈티지 잔보다 이게 더 마음에 들었어요.
 
제 아메리카노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주에 와서 풍경은 좋지만 커피 맛까지 완벽할 순 없었거든요.
와이프도 감동받고 갔습니다. 
맛있었는지 저도 말해서 한 모금 겨우 얻어먹었습니다.
 
 
 

 
 
 
이 가게의 화단들과 거리의 나무들이 원래 있었던 것처럼 잘 어울립니다.
 
제주를 와도 전혀 오지 않던 이 쪽 방면으로도 이제 매년 오게 생겼습니다.
 
 
 

 
 
 

 
회사 일과 개인적인 일들로 스트레스가 극심해서 급하게 떠난 일주일 제주 여행이었는데,
맛있는 식사와 힐링되는 카페를 여러 번 다니고 제주 하늘을 마음껏 즐겼더니 어느새 건강해졌습니다.
 
건강이란 이렇게 주기적으로 관리해줘야 하는 것 같아요.
'이번 일만 처리하고 쉬어야지', '이번 일만 잘되면 여행 가야지' 하고 몸을 부리다간 복구하는데 훨씬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할 수도 있습니다.
 
스나오 코히에서의 힐링은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어쩌면 저와 와이프가 이런 공간에 더 잘 맞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커피도 맛있고 음악과 실내 공간, 인테리어 모든 것들이 자신과 잘 맞는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는 거야 말로 자신을 위한 치유가 아닐까 싶네요.

 
 
 
 

 
 
올해 여름에 또 만나러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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