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사시는 지인분께서 저희 아이들을 많이 예뻐해 주셔서 성산읍에 있는 아쿠아플라넷을 구경시켜 주셨습니다.
제주 여행하면서 저도 처음 가봤는데 너무 좋았어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밖이랑 롯데월드 아쿠아리움만 가봤는데 여기도 정말 멋지고 볼만했습니다.
※ 아쿠아플라넷 제주 ※
- 운영 시간 : 매일 09:30 - 19:00 (입장마감 18:30)
- 대표 전화 : 1833-7001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95 아쿠아플라넷 제주
- 아쿠아리움(수족관)재입장은 종합권 기준 1회(3시간 내) 가능
종합 이용권 가격
- 대인(20세 이상) : 40,700 원
- 청소년 or 65세 이상 : 38,900 원
- 소인(13세 이하) : 36,900 원
- 36개월 이하 무료!
가장 중요한 할인 방법
예약은 네이버를 통해서 할 수도 있지만, 미리 예약을 못 하고 오셔도 3대 통신사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종합 이용권 기준 네이버 예약이 16% 할인이고 통신사 할인이 15% 이까 큰 차이 없었어요.
물론 통신사 포인트 차감이 있지만 저희는 거의 안 써서 이때라도 좀 차감을 해주면 뿌듯했습니다.
이게 수족관만 보고 싶은데 그런 입장권은 없네요.
종합이용권만 보이는데 저도 그게 이상했습니다.
회사 차원에서 모두 종합이용권으로 통일한 듯한데 미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큰 할인은 제주도민 할인인데, 여행객이라면 상관이 없어 보이네요.
저희는 같이 가신분이 도민이 셔서요. 참고로 30%입니다.
아쿠아리움 관람은 실내 투어
제주 여행 중 비가 오거나 날씨가 좋지 않은 날 이 일정을 잡으면 효율적이에요.
그래서 미리 예약 안 하더라도 바로 방문하는 경우 통신사 할인을 받으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위치는 성산 일출봉이 보이는 건너편입니다.
아쿠아플라넷 내부에서 잠시 쉬어가는 카페에 가면 성산일출봉이 멀리 보입니다.
그리고 여기 끼고 죽 가면 섭지코지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대형 주차장이 있는 방향은 아니지만 천천히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코스지요.
이 쪽으로 가면 화장실이 없고 유료주차장이 아니라는 점 참고하세요.
제주 아쿠아플라넷은 한화 그룹에서 운영하며,
제주 이외에도 여수 일산 광교에도 있다고 합니다.
매표를 하면 운영시간과 오션아레나 공연 시간을 알려주십니다.
옆에 할인받을 수 있는 항목들도 친절하게 소개되었으니 가지고 계신 신용카드로 잘 활용해서 다녀오셔도 돼요.
저는 통신사 할인만!
뒤에 나오지만 오션아레나 공연은 꼭 챙겨보세요!
시간을 맞춰가면 중앙 자리는 이미 꽉 차있습니다.
중앙이 아니라도 충분히 재밌으니 시간을 놓치지 말고 관람하시면서 시간 체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마지막 타임인 오후 4:50 걸 봤어요.
입장하자마자 웅장한 수족관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작은 상어도 있고 예쁜데 안에도 많으니 무빙무빙!
초입부터 이렇게 예쁜 물고기와 산호들이 펼쳐집니다.
제주에 아쿠아리움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아이들 생기니 시야도 달라지고 관심거리도 바뀌는 건 모든 부모들의 공통 사겠지요?
사실 어떤 바이러스가 도는지도 관심 없이 살다가 아이들이 생기고 '무슨 바이러스가 요새 유행한다더라', 아픈 사람들은 주변에 없는지 살피기도 하고 참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쏟고 지내는 중입니다.
다들 공감하시는지요?
매일매일 바쁘네요.
귀여운 펭귄들입니다.
아주 작아요.
노트북보다 작고 태블릿만 한 아이들이 자유롭게 수영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이런 물고기들도 많은데, 이름 하나하나를 볼 시간은 많이 없었어요.
아이들이 좋다고 어디로 튈지 모르고 졸졸 따라다니는 것만 해도 버거웠습니다.
안에 관람객도 많은데 어디 부딪히지는 않을지 잃어버릴까 봐 걱정도 되고요.
아쿠아플라넷이라고 물고기만 있지는 않네요.
뱀도 있고 거북이도 있고 다양항 생물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이런 동물들의 활동 공간은 생각보다 좁아서 안타깝긴 했습니다.
반면 펭귄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은 좀 넓었어요.
이 사진에도 펭귄들이 헤엄치는데 보이시나요?
이건 왜 해골을 놔뒀나 싶어서 웃겼는데,
와이프가 말하길 저 물고기들 눈이 없다고 하네요...
그걸 듣고 다시 보니 무섭기도 하고 이런 콘셉트를 꾸몄구나 싶었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카페 공간인데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여서 시원했습니다.
날씨는 흐렸지만 이런 하루마저 이렇게 훌륭한 관람을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했고,
투어를 시켜준 제주 지인분들께 너무 감사했어요.
문어도 큰 거 한 마리 있는데, 엄청나게 큽니다.
아마 저만할 수도 있겠어요. 아이들보다는 훨씬 큽니다.
보자마자 수족관에서 만나서 다행이지 바닷속에서 만났으면 잡혀서 어디 가지도 못하겠다 싶었어요.
눈을 마주치니 괜히 무섭더군요.
용궁 테마도 있습니다.
저 거북이가 주인공이겠지요?
뒤에 용궁 그림도 있어요.
아이들한테 용궁 이야기 한 번쯤은 해주고 올걸 그랬네요.
영화에서 보는 상어는 아니지만 상어류는 많습니다.
초입부터 꾸준히 등장하네요.
상어도 종류가 많겠죠?
바다표범이에요.
저도 살면서 바다사자랑 바다표범을 구분할 생각을 안 하고 그저 다큐에 나오면 나오는구나 하면서 살다가 처음으로 면전에서 바라보니 바다표범이 이렇게 큰지 몰랐습니다.
정말 코끼리 만해요. 바다코끼리가 되어야 좀 이해가 갈 정도...
엄청 큰데 수영을 잘하네요.
저거 멀리서 찍어서 그렇지 엄청 큽니다.
상어와 거북이 만남.
모든 상어가 물지는 않네요.
다른 해양 생물들과 잘 어울립니다.
문어는 안 그런지 혼자 있었어요...
의외로 문어가 포악할 수도요.
이 고래상어는 제주 아쿠아플라넷에 없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이 있어요.
2012년 제주 어민에 의해 발견된 2마리의 고래 상어를 제주 아쿠아플라넷으로 데려오게 됩니다.
당시 환경단체와 동물단체와의 마찰도 있었고 그해 8월 우려하던 일이 일어나는데 그중 한 마리가 폐사하게 됩니다.
제주대 교수님에 의해 부검도 이루어진 걸로 알지만 원인은 정확히 모르고 스트레스에 의한 것으로 추정만 되고 있습니다.
그전에 물론 아쿠아플라넷에서 일본의 고래상어 전문가도 부르고 여러 시도를 했지만 한 마리가 폐사하고, 나머지 한 마리만 전시를 하게 되죠.
고래 상어 이름은 '파랑이'였습니다.
인형도 만들고 대표생물로 여기저기 그림도 생겼지만 결국 한 마리는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답니다.
그런 걸 보면 오키나와 츄라우미에서 이걸 3마리나 키우는 게 대단해 보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가도 볼 수 없고, 제주 아쿠아플라넷에서의 고래상어 전시 의지는 아직 없어지지 않은 상태라니 미래에 언젠가 다시 수족관에서 보는 날을 기다려보겠습니다.
그나저나 제주에서도 고래상어 출몰이 자주 있다고 하니 그것도 놀랍네요.
필리핀이나 해외에서만 볼 수 있는 거라 생각했거든요.
관람의 마지막 여정에는 초대형 수족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인 만큼 거대하고 화려해서 놀라운데요.
‘제주의 바다’라고 불리는 지하 1층 초대형 메인 수조로 가로 높이 23미터, 높이 8.5미터에 두께가 관람 초기에 유리를 전시해 놨던데 62센티인가 그랬어요. 두께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이 정도로 견고하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던 듯합니다.
고래 상어가 있었어야 하는데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어마무시한 수족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안 찍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가족사진도 찍고 아이들도 좋아했어요.
수족관을 돌아다니면서도 놓치면 안 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오션아레나 공연!
아슬아슬하게 PM 04:50에 맞춰왔는데 중앙 자리는 이미 꽉 찼습니다.
공연은 다이빙과 댄스와 각종 램프로 쇼를 선보이는 사람들의 무대,
그리고 이어 바다사자와 돌고래쇼를 볼 수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바다사자가 너무 귀여웠어요.
이렇게 똑똑하다니!
입장하는 모습과 퇴장하는 모습도 귀엽고 너무 재밌었어요.
아이들은 멍하게 바라보더니 그래도 좋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다이빙하는 쇼에서 좀 어둡고 불빛이 반짝거려서 약간 무서웠나 봐요.
아직 애기들이라..
마지막에 돌고래 쇼도 멋있었습니다.
저는 이걸 티브이에서만 보고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어요.
돌고래들 물에서 튀어 오르는 모습과 조련이 된 돌고대들이 그저 대견하기만 했습니다.
이 날은 비가 온다 해서 제주 지인분께서 데려가주셨는데,
비 오는 날 제주 여행하기에 최고의 코스가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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