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은 아이들이 많아서 젊은 사람들도 많고 그런 사람들의 수요에 맞춘 가게들이 생기고 없어지고 합니다. 엉성한 크기의 마트는 생기면 1년도 못 가고, 카페도 생겼다가 없어지고 그 자리에 또 카페가 생기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씁쓸하네요. 처음 동탄2로 이사하고 맛있어서 자주 가던 구움 과자점이 있었는데 사장님이 멀리 이주하셔서 더 이상 그 근처에 잘 가지 않다가, 마침 그 사장님이 콕 찍어주신 가게가 하나 있었습니다. OSD, 오에스디 떠난 그 가게도 아직 인터넷으로 언제든 사먹을 수 있도록 운영 중인데, 가신 곳이 하필 제가 어릴 때 20년을 살던 지역으로 이사를 가셨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저는 그곳을 벗어나고 싶어 난리였던 어린 시절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의 삶을 만족하며 지내는 사람들이 있다니.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