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레로이앤보흐 잔을 보면 이런 풍경이 자주 보입니다. 지평선 끝까지 잔잔하게 뻗은 잔디와 작은 집, 그리고 나무들. 독일보다는 프랑스 지방 여행을 하면 더 자주 보이는 듯합니다. 프랑스 사람들마저도 농담으로 프랑스는 파리와 파리가 아닌 지역으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파리를 벗어나면 어마무시한 농촌들이 펼쳐집니다. 프랑스 지도를 압축해서 보시면 더 극명하게 파리가 얼마나 작은지 보일 겁니다. 프랑스 지방 여행을 하거나 남부 여행을 시도하면 TGV를 타지 않는 한 한 번에 가기엔 너무 멉니다. 그래서 경유 하며 하루 쉬다 갈 곳을 찾게 되는데, 한 군데 추천한다면! 부르고뉴, Bourgogne (프랑스어) 버건디, Burgundy (영어) 좀 더 도심을 원하신다면 리옹도 좋지만, 운전으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