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중문 오션뷰 카페 바다다 비오는날 제주 여행 추천 코스

 

 

 

저는 비를 싫어하지만 비 오는 날 제주에 있으면 다소 감성적이 되는 듯합니다.

그냥 나가기 싫은 생각보단 비 오는 날 어울리는 어딘가에 가고 싶어 지죠.

 

그래도 비를 맞고 무언갈 보는 건 여전히 싫기는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비 오는 날 멍 때리면서 풍경을 바라보고, 혼자라면 더 반가울 그런 장소가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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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바다다 (VADA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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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포로 148-15

 

매일 10:30 - 19:00
라스트오더 18:30

 

전화번호 : 064-738-2882

 

주차 :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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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카카오맵

 

 

위치가 중문 관광단지 바로 옆이라 중문에 여러 가지 볼거리를 즐기시고 저녁 되기 전에 쉬면서 바다 구경하셔도 되겠어요.

 

이 카페를 포스팅하려고 찾다 보니 평점이 많이 낮았습니다.

읽어보면 제가 포스팅할지 고민했던 이유와도 동일한데 커피 가격이 많이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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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풍경이 멋지긴 한데 그에 대한 비용 지불이라 생각해야겠지요.

커피 가격은, 아메리카노 기준 10,000 원입니다.

 

커피 맛은 보통입니다. 

저도 바다 보느라 사실 맛이 어떤지도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이 날 비가 온 뒤라 약간 쌀쌀하기도 하고 따뜻한 음료를 마신 걸로 만족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가 약간 정상회담 하러 들어가는 느낌이랄까요?

 

바다뷰가 참 좋다고 해서 제주 사시는 지인분들께서 데려가 주셨습니다.

 

여기 갈지 다른데 갈지 고민을 많이 하시던데, 풍경이 멋지고 아이들도 데려가야 되고 여기가 조용하니깐 더 낫다고 하더군요.

 

 

 

 

 

 

들어가는 입구가 약간 인도네시아 느낌이 나네요.

 

원래는 펍으로 운영하기도 했다던데, 인*타 피드를 보니 그런 분위기의 2~3년 전 사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정면에 보이는 저 4개 계단만 올라가면 유모차도 가져갈 수 있었어요.

 

 

 

 

 

 

펍으로 운영했었다면 인기도 많았을 테고 그 당시의 핫플이었을 텐데,

조용하다고 찾을 정도면 카페 분위기도 그렇고 내적으로 큰 변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도 이 카페의 오션뷰가 바뀌는 건 아니니 제가 느낀 좋은 점은 남아있었던 셈이지요.

 

혼자서 커피를 마시러 오신 손님이 있었는데 그 모습이 자유롭고 평온해 보여서 이 장소가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만약 혼자 제주를 여행한다면 저런 모습이면 참 좋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비가 온 뒤라 날은 흐렸지만 제에겐 오히려 그런 맛에 오는 카페가 더 어울리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비가 와도 바다 쪽 통유리를 활짝 열어두고 온전히 파도치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카페는 몇 군데 없을 거 같아서요.

 

 

 

 

 

 

한시도 가만히 있기 싫은 아이들에게는 약간 무료한 공간이 아닐까 싶어요.

 

카페 왼쪽으로 같은 소유의 공간인지 모르겠으나 잔디가 깔린 좀 더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로 겨우 산책을 다니긴 했지만 심심해서 종이컵 장난을 치기도 하고, 과자가 없었으면 오래 있진 못했겠습니다.

 

 

 

 

 

 

 

꾸준히 손님들은 들어오십니다.

젊은 사람들은 많이 보이지 않고 저희나 좀 더 연배가 있으신 분들이 보이네요.

조용한 공간,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편안함을 위해서라면 가끔 생각날 수도 있겠어요.

 

 

 

 

 

 

떠나간 자리를 또 다른 누군가는 다른 가치를 느끼고 채웁니다.

회사에서도 욕을 하고 떠난 자리는 금세 경력직으로 채워지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모두가 즐겁지는 않을지라도 그 나름의 가치와 장점을 보며 계속 다니지요. 

 

마치 제가 이 카페에서 혼자 사색하며 파도를 바라보는 손님을 보며 자신을 생각하는 것처럼,

구성원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라는 게 그 장소의 또 다른 미래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