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국립현대미술관 경복궁 근처 블루보틀 삼청 카페, 이게 얼마만이냐

아일랜드곰 2024. 7. 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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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근처를 간다면
여기는 무조건입니다.
카페가 아무리 많아도 고민 제로.
평일 오전에 여기서 워크샵을 하게 되어 운 좋게 오픈 시간에 맞춰 모닝커피를 한잔했습니다.
아... 이게 얼마 만에 블루보틀인가 싶어 고민하다 보니 메뉴도 못 고르겠고 힘들었어요.
흔하디 흔한 아메리카노는 못 고르겠고 이름이라도 특별한 지브랄타를 마셨습니다 : )




[카카오맵] 블루보틀 삼청 카페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76 1~3층 (소격동) https://kko.to/R2OUeFg1St

블루보틀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76

map.kakao.com



/위치는 아주 좋습니다!
주말에는 줄서서 마실 듯 하네요.
와이프와 연애하던 시절 지나가본듯한데, 차도 못 대고 그냥 말 그대로 지나만 갔었습니다.
그 옆에도 황생가칼국수라고 엄청난 맛집이 있는데 그거랑 별개로 여기는 여기대로 또 커피 맛집입니다.


이전에 블루보틀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미국에서 처음 마신게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네요.
뉴욕 하이라인에서 마셨었는데 그러고 한국에 줄줄이 상륙했어요.
저희는 주로 제주에서 여행하며 들러 드저트와 즐기고 옵니다.
그러다 서울에서 마신건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커피 가격은 살짝 더 비쌉니다.
스타벅스의 탄맛보다는 좀 더 맛있고 원두도 두 가지 있었던 듯합니다.

음료는 2층에서 제조해주기도 하고, 2층에서 마셔도 되며 3층에서 마시는 게 뷰가 좀 더 좋긴 합니다.
저희는 오픈 시간에 왔으므로 3층의 로얄석으로 GO GO!





/굿즈를 그냥 지나칠 순 없죠
사실 이 맛있으면서도 심플한 아이콘의 매력에 빠졌었습니다.
지금 보이느 사진에서 컵, 텀블러 등 3개나 가지고 있으니 이 정도면 그냥 팬인가요?
스벅처럼 디자인을 자꾸 바꾸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같은 아이템을 오랜시간 판매한다는게 대단합니다.
더 이상의 디자인 비용도 없고 뭔가 번잡하지도 않으면서 꾸준한 가치를 가진 기분이랄까요?
회사에서도 저 이중 유리컵에 물도 마시고 커피도 마시고 합니다 : )






마음 같으면 원두도 사가고 싶지만, 좀 비쌉니다...
저도 식구들과 어째 지출을 줄여가며 살아가는 평범한 개미같은 가장이라 이런데 플렉스 하려면 무언가 기분이 남달라야 하거든요.
그냥 한 잔 이렇게 맛있게 먹고 가는게 더 기분이 좋을 때도 있어요.




와우, 저 에스프레소 잔과 라떼 잔을 보고 살짝 눈이 돌아갔습니다.
좀만 더 절제가 안되면 결재할뻔;;;




아침 거의 1등으로 들어와서 가장 좋은 뷰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아재들 3명이서 커피 마시긴 했지만 그래도 하늘도 맑고 기분도 좋았습니다.

하루의 시작이 좋네요.
아침에 블루보틀 커피에, 오전에 현대미술관 전시 관람이라니...
공대 아재들에겐 너무 그림 같은 하루였습니다.




2층 자리도 멋있습니다!
제조를 해주시던데 저도 여기서 받아왔습니다.

오늘 하루는 저희도 대학생 기분으로 지내고 싶었으나,,,
내주시는 분들은 거의 조교수나 차장급으로 봤겠죠...? ㅠㅜ






인테리어부터 커피에 파는 물건들 모든게 완벽!
블루보틀에 한 번 빠지고 집에 있는 모든 스벅컵들은 전부 어머니 댁으로 가져갔습니다.
이제 거기서 그냥 식사용으로 전락한거죠.
자꾸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고 뭔가 유행이 지나가는 것 같은 기분도 좋지 않고 브랜드 이미지에서 여기가 더 앞서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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