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그랜저가 나왔길래 한 번 구경했습니다.
이제 저도 40 대니 중년이고, 중년의 로망 그랜저 하나쯤은 있으면 좋으련만 사는 게 그렇게 녹록지는 않네요.
2023 그랜저, GN7
스티어링에 들어가는 각종 버튼들과 이 핸들의 전반적인 디자인이 기존과는 상당히 이질감을 주네요.
나쁜 뜻은 아니지만 현대 로고도 없고 무언가 디자인적인 도전을 의미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대단한 버튼들이 들어간건 아니지요.
주행하다 보면 들어가는 ACC(크루즈컨트롤)나 SL(스피드리미트), 핸즈프리, 전화 같은 것들이 그대로 있습니다.
방향지시등 레버와 와이퍼 레버가 약간 위로 솟아있는 느낌은 드네요.
스티어링 핸들 공간사이로 약간 보입니다.
가격은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정보라 검색했습니다.
3700~5000만 원 사이 정도 되는데, 만만한 3.5 엔진을 검색하니 4천만 원은 넘어야 살 수 있겠습니다.
취득세나 보험인상분, 탁송료 고려하면 4500만원은 돼야 살 수 있겠네요.
LPG 모델이 있지만 기존 가솔린 3.5 엔진 가격에서 100만 원 정도 차이 날 뿐 큰 차이는 없습니다.
연비가 8~11 정도면 3.5 엔진에서 불만을 가질만한 정도는 아닙니다.
모든 차량들이 전기차로 넘어가려는 움직임이 한창인 지금 시대에 가솔린의 연비를 더 어떻게 올릴만한 시도나 연구개발은 더 이상 찾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환경규제까지 한 몫하니 큰 기대는 접어야겠습니다.
앞으로 나오는 차량들도 연비로 놀랄만한 일은 없을겁니다.
V6, 자연흡기고 자동 8단에 출력은 200hp 정도 됩니다.
충분한 제원이네요.
저는 항상 아이들이 있어서 사실 이 정도도 과분하긴 합니다만...
클러스터와 센트럴 디스플레이가 일체형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실제 파트는 클러스터와 센트럴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뷰가 시원해 보이기는 하네요.
물리 버튼을 map과 검색, 멀티미디어, 셋업 등으로 할당을 했는데,
이걸 에어컨으로 하는 게 더 좋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람들마다 기호는 존재하지만 저는 사실 저런 기능들을 잘 안 쓰거든요.
저는 차에 타자마자 에어컨 온도와 풍량에 더 신경을 쓰는 사람입니다.
F1 드라이버 루이스헤밀턴이 말하길 전설적인 F1 드라이버이자 메르세데스팀의 기술고문 니키라우다가 차에 같이 타면 아주 까다로웠다 하더군요.
에어컨 온도는 22.5 풍량도 약하게 원했다던데, 저랑 아주 똑같습니다.
제가 그 정도 드라이버라는 말은 전혀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말아 주세요...
차에 타면 가장 먼저 신경을 쓰는 부분이 에어컨인데 저 같은 사람들은 물리 버튼이 존재한다면 스크린 ON을 기다릴 필요도 없겠으니 아무래도 그걸 더 원하지 않을까 싶네요.
USB 커넥터와 센터 콘솔 공간은 시원하고 깔끔합니다.
그 앞에 무선충전 공간도 있는데 이제 저런건 그냥 들어가는 시대가 되었나보네요.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2개의 컵홀더가 있는 데 사용하지 않을 땐 저 홀더를 돌려 없앨 수 있는 게 좋았어요.
이거 아주 마음에 듭니다.
루프에 있는 라이트 스위치들은 풀터치 컨트롤입니다.
저도 이제 늙었는지... 이런 터치 컨트롤이 마음에 들지 않네요.
눌러서 켜고 끄는 물리 버튼이 더 좋아요.
12인치는 되나요? 풀 디지털 클러스터, 아주 깔끔하고 좋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정보들만 띄워줘서 마음에 드네요.
요놈, 문제의 에어컨 패널입니다.
풀터치로 스크린으로 컨트롤되는데 뭔가 이렇게 화면을 눌러서 에어컨 온도 조절하는 게 영 저는 별로입니다.
화면은 큼직하게 그림도 나오고 좋은데, 이거 고장 나면 에어컨이고 뭐고 없는 건가 하는 불안감도 있네요. 허허
그럴 일 잘 없겠죠?
뒷보조석 문에 히팅과 통풍 시트 ON/OFF버튼이 있네요.
뒷좌석에도 통풍이 되니 옵션 하나는 정말 멋집니다.
하긴 우리가 어릴 때 그랜저는 사장님들이 타기도 했으니 뒷좌석에 이 정도 신경은 써야겠네요.
지금이야 더 좋은 차들 많지만...
사실 이 사진은 BOSE를 찍으려고 한 겁니다.
저 스피커의 BOSE가 눈에 띄어서 아 보스 들어가는구나... 싶었습니다.
이 정도면 스피커는 최고 티어를 쓴다고 보면 되겠네요.
그리고 신형 그랜저 윈도우는 프레임리스입니다.
이게 문을 열고닫을때 약간씩 더 내려가거나 올라갑니다.
막상 밖에서 보면 살짝 멋있는데, 이게 앞으로 계속 이렇게 열고닫으면 내구성이 괜찮을지 생각도 들었습니다.
일단 지금은 괜찮으리라 믿습니다.
뒷좌석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잘 모르지만 이게 높이가 좀... 낮습니다.
180 정도 되는 친구가 타니 머리가 좀 닿네요...
조금 난감했습니다.
제가 앉았을 때도 낮다고 생각했는데 뒷좌석에 키 큰사람은 좀 불편할 수도 있겠어요.
세단이라 어쩔 수는 없겠지만 이건 참고하셔야 할 듯요.
트렁크도 생각보단 넓지가 않아요.
중앙으로 좁아지는 구조인데 큰 캐리어 두 개가 병렬로 들어가진 않을 듯합니다.
깊이는 괜찮습니다만, 그거까지 고려하신다면 참고하세요.
그 외 VPA 기능이 있어 말로 에어컨 켤 수도 있고, 작년에 나온 차들도 되니 카페이도 되겠네요.
디자인은 호불호의 영역이니 생략하겠습니다. 저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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