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 공지천 근처 아이들 데리고 가볼만한 곳

아일랜드곰 2023. 3. 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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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일요일 바람도 많이 불고 아이들과 어디 갈데없는지 좀 찾아봤습니다.
 
와이프와 둘이서만 살던 시절 자전거타고 방문했던 KT&G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를 리스트에 넣었습니다.
 
여기사 KT상상마당인줄 알고 있었던 것도 참 웃기더군요. 허허허. 완전 다른 회산데.
 

 
 
아트센터 앞 마당에 의암호를 배경으로 잔디와 블록으로 잘 꾸며져 있습니다.
햇살 내리쬐는 날 오면 아이들이 많이 놀고 있어요.
오늘은 날씨가 좀 별로라 우리밖에 없었지만요.
 
여기의 장점은 서울이나 경기도에서 2시간 이내에 올 수 있다는 점!
차 밀린다면 좀 넘겠지만 그래도 2시간이면 당일 여행으로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치는 공지천을 지나 의암호 쪽으로 주욱 들어오면 우측에 있습니다.

 
찍어서 가시면 다 해결되지만 상상마당 춘천 스테이 호텔에 숙박하지 않으면 주차가 좀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 입구쪽에 공영 주차장이 있긴 한데 거의 Full이거든요.
비 오고 바람 부는 오늘 같은 날도 Full이었습니다. 

 
평소 주말에는 어떨지 상상이 가시죠?
 
 
 

 
 
 
새벽인 줄 알겠지만, 아침 9시 반인데 이렇게 대자로 자고 있는 둘째를 살살 깨워서 준비를 했습니다.
 
그래도 점심 먹기 전에는 출발해야 저희도 3개 정도 일정을 마칠 수 있으니까요...
 
 
 

 
 
 
카페 옆에 피아노가 있던데 소리는 안 들렸어요.

 
이거 켜는게 있을 듯한데 피아노 잘알못인 식구들이라 그냥 구경만 하다가 나왔어요.
 
 
 

 
 
 
입구가 작아보이는 이 기념품 가게에 재미난 것들이 많아요.
오신다면 여긴 꼭 한 번 들러보시고 가길 바랍니다.
저희는 예전에 이것저것 사 와서 오늘은 안 샀는데 아이들이 자기들 좋은 거 산다고 난리였어요.
 
 
 

 
 
 
이렇게 좁아 보이지만 안쪽으로 이거보다 더 넓은 공간이 있어요.

 
있다가 보여드릴게요!
 
 
 

 
 
 
성인 화장실은 따로 있지만 아이들 화장실에 변기 3개와 개수대가 따로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저귀 갈이대도 있고, 변기도 남자 아이, 여자 아이용으로 구분되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청소하시는 직원분들도 진철하시고 감사했어요.
 
 
 
 

 
 
 
키 작은 아이와 큰 아이용 거울도 따로.

 
배려가 많은 화장실이네요.
 
 
 

 
 
 
둘째 아이는 아직 기저귀를 못 떼서 여기로 왔습니다.
 
 

 
 
 
유리창 사이로 두고 둘이 뽀뽀하는거에요ㅎㅎ
 
재미있는 자매입니다.
 
붙여놓으면 싸우고 떨어뜨려놓으면 붙는다고 난리.
 
 
 




 
야외 공연장도 있던데, 날씨 좋은 날 오면 뭔가 하겠죠?
 
 
 

 
 
 
이 누런 잔디가 잠 따듯해 보였는데, 비가 와서 저희가 독점이었습니다.
 
바로 옆은 수변 공원이고 아늑한 게 위치가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 체력이 된다면 데크 쪽으로 걸어가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의암호 따라 걸으니 좋더라고요.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곳이 카페입니다.
비가 와도 카페는 많이 북적였습니다.
 
 
 

 
 
 
아이들과 놀아주는 건 사실 별건 없습니다.
대부분은 옆에 있어만 주면 됩니다.
 
뭘 하고 있냐고 가끔 불평을 하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놀공간이 그리 넓지 않아도, 특별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자기들이 놀만한 것들을 찾아 나섭니다.
나무 작대기를 찾던가, 장화를 신었다면 물이 고인 곳을 찾던가, 의자를 찾던가 말이죠.
 
 
 

 
 
 
나가기 전 아까 그 기념품 가게를 들렀습니다.
 
온갖 문구와 컵, 장난감까지 다양한 물건들이 있습니다.
 
종류가 너무 많아서 제가 쓰기도 힘드네요.
 
 
 

 
 
 
비 오는 날 어울리게 예쁜 우산도 있고, 알록달록한 공간에서 아이들이 정신을 좀 잃었습니다.
 
캐릭터 초를 산다고 난리를 쳐서 한참을 들고 있게 해 줬어요.
 
 
 

 
 
레고는 아닌 게 이 장식물들이 저도 마음에 들 정도로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가격이 그리 비싼 것도 아닌데 자꾸 사면 집에 물건이 쌓여서 참았습니다.
 
오늘은 나들이를 나온 것이기에!
 
 
 




 
정확히 이 시점에 손에 쥐고 있던 캐릭터 초를 놨습니다. 허허허.
 
 
 

 
 
 
사탕으로 만든 저 집이 마음에 든다고 하던데,
가까이서 보니 정말 캔디하우스네요.
또 캔디하우스라고 해주니 그건 싫다고 합니다...
 
저 이상한 괴물 같은 캐릭터와 서있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고 귀여워서 저도 사고 싶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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