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에르메, Pierre Hermé Paris
파리 시내를 걸어 다니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디저트 가게입니다.
제목은 마카롱 매장이라 적어놨지만 실제 그보다 훨씬 많은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파리 내에서만 약 20개 안 되는 매장이 검색될 정도로 많습니다.
라듀레(Ladurée)처럼 매장에서 즐기는 점포보다는 테이크 아웃이 대부분입니다.
한국에서도 이제는 많이 팔고있는 마카롱을 저는 처음 피에르에르메라는 브랜드로 알게 되었습니다.
몇 년전에도 한국에 피에르에르메가 판교현대에 입점하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현지 물가보다 비싼 가격에 한국 사람들에게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고급 디저트가 불티나게 팔리진 않았는지 전부 철수했습니다.
첫 만남이자 첫 시식치고는 꽤나 비싸고 고급진 마카롱으로 시작해서 그럴까요, 처음엔 가격밖에 안 보여서 그렇게 맛있게 먹지는 못 했습니다. 당시 여자 친구나 와이프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남자 혼자 가서 이러헥 달콤한 마카롱을 먹을지언정 지금 생각해도 얼마나 큰 감흥이 있을까 싶습니다.
피에르에르메는 1961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62세입니다. 14살 때 수습생으로 이 분야에 발을 들였다고 하니 기간으로만 봐도 48년의 어마어마한 경력을 가진 셈이죠.
매장을 방문하면 마카롱 뿐만 아니라, 초콜릿도 판매하고 PÂTISSERIE라고 불리는 미니케이크는 마카롱만큼 종류가 많습니다. 그리고 매장에 따라 한쪽에 빵 오 쇼콜라와 크로와 상류도 판매합니다.
마카롱과 미니케이크가 너무 화려하고 맛있어서 빵오쇼콜라와 크로와상이 이렇게 작아 보일 때도 잘 없어 보이긴 하죠. 케이크이라고 분류한 칸에는 파운드 케이크도 종류별로 라인업이 있습니다. 컵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잼류도 판매합니다.
초콜릿도 아주 맛있고 가격도 적당해서 선물로 사가기에 참 좋아 보입니다.
저도 글로 더 적어봤자 얼마나 잘 전달이 될지 의문이긴 합니다.
PÂTISSERIE 가 개당 약 만원 정도 가격이면 저렴하지는 않기에 주말에 1~2개 정도 사 먹으면서 지냈습니다.
제가 나열한 것들만 보면 피에르에르메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한정 짓는 듯하지만, 홈페이지에만 들어가도 다양하고 예쁜 디저트 거리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하나 다 맛보지 못해서 아쉽네요.
파리에 여행 가신다면 마카롱 맛보실때 PÂTISSERIE와 초콜릿도 꼭 한 번 맛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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