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박물관을 가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볼 파리 명소를 소개합니다.
팔레로얄 정원 (Jardin du Palais-Royal)
Jardin du Palais-Royal 에서 jardin은 정원이라는 뜻이고, Palais-Royal은 왕의 궁전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제가 소개하는 공간은 팔레로얄 정원입니다. 프랑스어 발음에 따라 팔레 후와이얄 이라고 읽지만 영어에 익숙한 한국인이 읽기 쉽게 팔레로얄이라 적도록 하겠습니다.
지도를 봐도 알 수 있듯이 Palais Royal - Musée du Louvre 역에서 내리면 좌우로 팔레로얄과 루브르가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규모가 크고 구경할 작품이 셀 수 없이 많아서 하루 종일 구경하는 코스로 잡으라는 조언을 많이 듣습니다. 루브르를 구경하면 다리도 많이 아프고 지치는데, 아무래도 그다음 코스를 미술관처럼 비슷한 성격의 장소로 잡는 건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히볼리가로 이어지는 굴다리 하나만 지나면 팔레로얄 정원으로 갈 수 있습니다.
벤치에 앉아쉬거나 커피 한잔하시면서 여유를 부려보길 추천드립니다.
https://www.canalplus.com/series/versailles/h/5751633_50001
앞서 설명 드린 것처럼 드라마 베르사유 시즌1의 배경 궁전이 팔레로얄 입니다.
1편 시작하면서 장소 이름이 Palais Royal로 뜹니다.
루브르에서 팔레로얄을 가시면 여기를 지나가실 겁니다.
기둥 위에서 다들 자기만의 포즈로 찍으시더라구요. 기둥 위에 올라 사진 한장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Palais-Royal의 정원은 평온하고 아름답습니다.
특별히 일정도 없고 비는 시간에 저는 와이프와 자주 거닐기도 했고 앉아서 멍하게 있기도 했습니다. 벤치도 적당히 많고 분수 근처에는 1인 의자도 여러개 있습니다.
매주 안 온 적이 없을 정도로 저희는 여기서 휴식을 많이 취했습니다.
간혹 저 의자마저도 자리가 넉넉치 않은 적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물소리를 들으면서 앉아 쉬는게 Palais-Royal에서 가졌던 가장 평온했던 휴식같습니다.
분수 근처에서 노니는 오리들이 원래는 없었는데 멀리서 날아와 곧바로 물위로 착지하는 모습을 보고 신기했던 저희는 크게 소리냈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람들이 저희가 웃겼는지 좀 웃었지만 그때마저도 그립습니다.
기둥들이 길게 이어진 Palais-Royal의 가장자리 길을 따라가다보면 중간쯤 Cafe Kitsune가 나옵니다. 매장에도 자리가 있지만 벽을 보고 앉아야 하는 좁은 자리고, 바깥은 이렇게 사진찍기도 좋은 테이블 공간이 있습니다. 대부분 자리는 꽉 차 있고 대기를 하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루브르 투어로 지친 다리를 잠시 쉬도록 앉아 커피 한잔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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