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오늘 성수동에 초콜릿 클래스를 듣고 온다고 다녀왔습니다.
그분이 직접 오신다고 하길래, "누구?" 하고물었더니,
글쎄 트리투바 사장님이 오신다고 하더군요.
"무조건 가야지!?"
라고 하며 오늘 다녀온 소감을 물어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고 하네요.
사람들이 사장님하고 사진도 찍고 싶어 하고 인기가 많으셨다고 합니다.
오늘 기사 보고 축하드린다고 하던데, 저는 "무슨 기사?" 하고 또다시 물어보니,
예전에 이병헌 씨 매니저였다고... 덜덜덜
그런 일이???
그러고 보니 저도 다음과 네이버 포털 메인에서 제목을 본 것 같았습니다.
그분이 트리투바 사장님이셨다니...
저희는 사실 여기 자주 오면서도 누가 사장님이신지 잘 분간이 안 갔습니다.
지인들도 여러분 계신 것 같았고 직원들도 같이 있어서 누가 사장님인지... 허허허 헷갈렸었습니다.
얼굴을 아는 게 그리 중요한 일은 아니라 생각했고,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다들 쓰니 눈만 보고는 누가 누군지 기억하기도 어려웠거든요.
남양주의 초콜릿 맛집이자 한국 초콜릿의 자존심
트리투바입니다.
저희가 여길 언제부터 다녔는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어머니 댁에 갈 때 지나가는 길이라 자주 들렀는데 그때만 해도 초콜릿에 진심이시고 직접 제조도 하시고 재료도 엄선해서 시중에 파는 초콜릿과는 다른 차별화를 두신사고 알고 있었습니다.
시식도 가능하고, 매장에는 커피, 크로플처럼 다양한 메뉴
처음 가게에 도착하면 '여긴가?' 싶을 정도로 주변에 무언가 없습니다.
조금 걸어 들어가기 전까지 건물 외관도 너무 공장스러워서 맞나 싶지만... 맞습니다.
와이프가 핫쇼콜라는 타먹으면 저는 같이 못 먹습니다.
너무 달고 진하게 타서요.
그 정도로 초콜릿에 대단한 미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기에(다른 것도 그렇습니다만...) 여기 도착해서도 와이프가 신나서 오만 초콜릿을 다 먹어볼 때 저는 그저 골라주는 거 먹고 애들 보고 앉아있었습니다.
커피도 팔도 최근 다른 메뉴들을 만들었는데 크로플이 나왔더군요.
가면 자주 먹고 오는데 엄청 맛있습니다.
저처럼 초콜릿에 자신 없으신 분들은 크로플을 추천합니다.
저 피자도 먹어보고 싶네요.
선물용 초콜릿도 다양
방문하시면 초콜릿 제작하는 공간도 구경할 수 있고, 선물용으로 사갈 초콜릿도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어요.
오늘 클래스 다녀와서 이야기해 주던데,
사장님 부인되시는 분이 원래 국내 1기 쇼콜라티에셨다고 하네요.
결혼을 하고 초콜릿 원료가 있는 나라까지 가서 구경하고 싶다고 하길래 신혼여행차 그리로 갔다가 그 길로 직장도 그만두고 이 일을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대단한 열정입니다.
일은 이렇게 해야 자신감도 생기고 오래 할 수 있겠어요.
존경스러울 정도입니다.
항상 와이프가 무언갈 시작하거나 사고 나면 그게 유행하는 경향이 큰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네이버 포털 메인에 뜸으로써 저희가 이제 가도 매진되거나 줄 서서 먹어야 할까 봐 살짝 겁이 납니다.
그만큼 초콜릿에 대해서는 대단한 곳이라 생각하고 차별화된 곳이기에 초콜릿을 사랑한다면 여기는 어쩌면 이미 아시거나 그냥 물음을 가질 필요도 없는 곳이지요.
오늘 인스타 계정을 보니 모든 제품이 sold out이라고 합니다.
매체의 힘도 대단하지만 그만큼 대단한 곳이기에 여기를 안이상 이 인기가 식지는 않을듯하네요...
클래스를 하면서 받아온 오렌지가 들어있는 초콜릿 막대를 먹으면서 새삼 또 느끼네요..
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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