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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목장은 언제 가나요?
10도 이상! 맑은 날! 바람 없는 날!
아이들과 함께 삼양목장에 다녀왔습니다.
이제껏 3번 다녀왔는데 케이스별로 구분이 가능할 것 같네요.
- 안개가 자욱한 날(절대 비추)
- 눈이 조금와서 추운 날 (비추)
- 10도 이상에 바람이 적은 날 (추천!)
이번에 다녀온 날이 10도 이상의 맑은 날이라 다행이에요.
삼양 목장은 11월 이후가 되면 화이트 시즌이라고 4월까지로 알고 있습니다. 이때가 좋은 점이 자차로 정상의 동해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거예요!
일단 셔틀버스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게 좋고, 버스 타면 멀미를 하거나 싫으신 분들에게는 더 좋은 소식입니다. 아무래도 버스를 기다리고 또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이동하는 게 영 마음에 안 들 수도 있거든요.
더욱이 지금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다른 사람과 같이 버스를 타는 게 찜찜할 수도 있지만 자차를 타고 이동하면 주차장에서 논스톱으로 정상까지 구경하고 싶은 뷰를 마음껏 보면서 편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주말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없었고 정상에 주차된 차들도 5대 정도? 아주 편하게 사진 촬영하고 놀았어요.
예매는 미리 해야하나요?
다양한 사이트에서 판매를 하는데, 그냥 삼양목장에서 판매하는 네이버 상품을 고르는 게 제일 좋았어요.
이유는 일반 판매자의 경우 날짜 지정을 해야 하고 그 사람의 회신을 받거나 채팅으로 들어가서 각종 정보를 알려줘야 하는데 바로 답장을 못 받기도 하고 날짜를 지정한다는 사실이 불편했습니다.
그렇다고 많이 싸냐? 꼭 그렇지도 않아요. 500원 정도 절약하지만 그만한 이점은 없어 보였습니다.
삼양목장에서 판매하는 티켓을 구매하면 12월 31일까지 처럼 기간으로 입장할 수 있고 사전 통보 없이 자유롭게 그 기간 안에 방문하면 됩니다.
방문해서 티켓 판매소에 드라이브 스루처럼 정차한 후 이름과 전화번호만 말해주면 저희의 예약 내역을 다 보시고 바로 팜플랫 주시고 가라 하십니다. 동해 전망대까지는 정차 없이 올라가야 하고, 내려오면서 편하게 정차 후 관람을 즐기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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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 확인이 정말 중요합니다!
날씨와 풍속을 미리 확인 후 방문했습니다.
날씨는 10도 이상이면 어린이들도 나와서 사진 찍을 정도로 따뜻하고, 가장 중요한 게 풍속입니다...
저희가 풍속을 안 보고 들렀다가 아이들은 제대로 서있지도 못했었어요. 이번에는 다행히 풍속이 1이었습니다. 네이버에서 풍속 정보를 제공하니 참고하세요.
이번에는 온도까지 따뜻해서 11도에 풍속이 낮으니 2살 아이도 같이 놀 정도였습니다.
예전에 영상 5도에 풍속이 강할 땐 2살 아이는 아예 차에서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차문 여는 것도 무서웠어요.
여기는 산 정상입니다. 이걸 다시 기억하고 가야 합니다...
동해 전망대는 바다가 보이나요?
네! 맑은 날 가면 정말 멀리 강릉 바다가 보입니다!
차를 타고 산 정상을 간다는 것도 멋진데 멀리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게 최고였어요.
사실 삼양목장을 처음 갔던 날 안개가 자욱이 낀 날이라 밑에서도 미리 이걸 이야기하더라고요. 올라가도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그래도 가시겠냐고... 저희는 멀리서 이웃들이 온터라 어쩔 수 없이 그날 갔어야 했거든요.
정말 농담이 아니고 정상에서 안개에 둘러싸여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다녀와도 제가 삼양목장을 다녀온 건지 어디 언덕을 다녀온건지 전혀 감이 안 서더라고요.
추운 날, 바람이 강한 날은 차 안에서 풍경이라도 즐기는데, 안개가 끼면 진심 남는 게 없어 보입니다. 차만 많이 타고, 셔틀버스까지 타고 올라가면 최악이에요. 아무것도 못 보고 불편한 건 불편한대로 다 겪고... 그런 날은 정말 비추입니다.
양 떼는 많은가요?
양 떼가 여기저기 좀 많을 줄 알았는데 몰려있는 곳이 따로 있었어요. 우선 정상에 내려오다 보면 작은 동물원이 있어요. 동물 종류는 타조와 양 정도인데 여기서 자판기에서 양 먹이를 구매하면 아이들과 양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양들이 너무 굶주렸는지 무섭게 달려들어서 아이들 손 다칠까 봐 안 샀어요. 타조는 관람용입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아직 타조를 본 적이 없는데 좋은 기회였어요.
조금만 차를 타고 내려가면 언덕에 양들이 많았어요. 펜스로 둘러싸여 가까이에서는 못 보지만 적당한 거리에서 아이들과 펜스에 매달려 양들과 인사하고 사진 찍고 좋았습니다. 춘천 해피 초원목장처럼 양을 그냥 거의 만질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굳이 그럴 필요 까진 없어 보여요.
삼양라면은 먹고 가야져!
마지막으로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오면 매점이 있습니다.
삼양라면이 종류별로 3가지 정도 있고, 맛있는 라면도 있습니다. 즉석 라면을 해 먹을 수 있는데 삼양라면 3천 원, 맛있는 라면 3500원 정도 했었어요. 맛이야 비슷하지만 삼양목장에서 먹는 라면이니 기분 맛이겠죠?
뭔가 기계가 끓여주는 라면이 편하고 좋았어요. 그래도 휴게소 들러서 뭐 사 먹는 것보단 하나 먹고 가고 싶어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라면 한 벅스도 할인해서 할 수 있어요. 과자도 팔고 삼양사에서 나오는 가공식품들은 거의 다 살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어디가 제일 좋나요?
화장실이 여기저기 있는데 이 매점 앞에 있는 화장실이 가장 깨끗했습니다!
처음 매표소 오기 전에 화장실이 하나 있고, 매점 앞에 하나, 그리고 동물원 앞에 하나가 있는데 매점에 화장실이 수세식으로 그나마 깨끗했습니다. 저희 식구들은 화장실에 민감해서 이게 좀 중요하더라고요. 결국 세 군데 화장실을 모두 가본 사람은 식구 중에 저밖에 없네요.
점심쯤 도착했는데 구경하고 라면 먹으니 어느새 5시가 다 돼서 게이트를 막아놨었습니다. 출입 가능 시간이 동절기에 조금 빨라지니 방문 예정이시라면 되도록 오후 일찍 와서 구경하세요~
다음엔 눈이 소복하게 쌓인 날 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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