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서도호와 아이들 : 아트랜드, 알록달록 예뻐요 서울 시립 북서울 미술관 나들이 떠나요!

아일랜드곰 2023. 3. 7. 14:20
300x250



봄의 기운이 완연하네요.
햇살이 내리쬐는 일요일, 드디어 올해 첫 봄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피크닉은 아니구요. 미술관 구경!

 

서도호와 아이들, 시립 북서울 미술관

 

 

 





서도호라, 이게 발음이 입에 잘 안 담기네요.

 

도호서? 처음에 어떻게 읽는지 헷갈렸습니다.

 

아트랜드... 그래도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예술에 노출되는 건 정서에 좋다고 생각하기에 일단 Go!







시립 북서울 미술관, 전경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도서관을 가든 미술관을 가든 음악도서관을 가든 뭔가 다르게 설계됬겠지만, 왜 이리 비슷한 외관일까요? 허허허







1층에 굿즈도 팔고 할 줄 알았지만 의외로 횡합니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면 시원하고 좋지만, 좀 허전했습니다.

 

1층에서는 아무것도 할 게 없거든요.
심지어 하나 있는 카페도 저~기 구석에 작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외부에 공영 주차장이 있고, 지하에 유료 주차장에 있습니다만, 많이들 공영에 대려고 줄 서다 보니 거긴 꽉 차있고 자리도 없는데 계속 들어가려 하십니다.

 

반면 지하 유료 주차장은 아무 여유로웁니다.
막히고 시간 보내는 거 싫으신 분들은 그냥 바로 지하로 가시면 됩니다.
가격은 여기만 관람하고 좀 여유롭게 놀다 가니 5천 원 나오더군요. 싸지는 않지만 억울하지는 않은... 저는 괜찮습니다.

저희가 오늘 관람한 곳은 공교롭게도 오히려 주차장보다 밑에 있어요.
M1에 주차했는데 B1에 어린이 갤러리가 있거든요.







아까 말한 그 카페가 여깁니다.

 

복도로 주욱 들어가면 있는데 생각보다 아주 작습니다.

 

그냥 커피가 목적이 아니시라면 관람만 하시고 다른 좋은 카페를 가시는 게 어떨까요...








여외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앞마당 공간이 아이들이 놀만한 조형물들도 있고 햇빛이 내리쬐는 따뜻한 공간이었어요.

 

저 알록달록한 구름다리도 차 타고 통과했는데 기분 좋았습니다.







어린이 갤러리로 들어왔습니다.
이걸 보러 온 거였는데 처음에 사진만 봤을 땐 아이들이 여기 올라가고 그런 조형물인 줄 알았어요.
저걸 아이들이 다 만들어서 전시해 놓은 거라니 대단합니다.

서도호는 런던의 예술가이며 자신의 아이 들고 만든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거라고 하네요.
3/12까지라고 하던데 관심이 있으시면 얼른 가보시는 게 좋겠어요.

어린이 갤러리 1로 가시면 많이들 줄을 서 계실 겁니다.
이거 의외로 빨리 마감돼서 아이들과 클레이 체험을 하려면 현장 대기를 좀 하셔야 됩니다.
10팀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 매시 다시 줄을 설 수 있지만 미리 기다리는 건 감수하셔야겠어요.
저는 아이들이 둘인 데다 주말에 가서 이건 꿈도 못 꿨습니다. 이미 매진...
더 기다렸다간 아이들 답답해서 어떻게 될 거 같아 그냥 구경만 했어요.

구경만 해도 너무 재밌고 좋았어요.







아이들이 같이 참여한 예술 참품이란 게 이렇게 신선하고 귀여운지 몰랐네요.

 

색깔도 다채로워서 멀리 서봐도 예쁘고 무얼 만들었는지 하나하나 구경하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점토로 자기들의 작품을 만든 결과물들을 벽에 이렇게 걸어두었습니다.

 

아이들 각자가 만들어내는 모형들이 가지각색이고 요즘 아이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도 알 수 있어 너무 흥미로웠어요.







피카추는 제가 어릴 때도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에게도 아주 인기가 많은 듯합니다.

 

그 외 토토로나 일본애니메이션 주인공들도 많았습니다.

 

약간 부족하지만 무얼 표현하려 하는지 쉽게 알 수 있는 캐릭터들도 많았어요.









만지면 안 된다는 걸 알려주니 아이들도 조심조심 웃으면서 깔깔거리면서도 잘 구경해 줘서 고마웠습니다.

 

근처에 산다면 반나절 일정 잡고 클레이 체험도 하고 첫 아이는 참 좋아할 텐데 아쉽네요.

 

클레이 체험은 집에서 하는 걸로...








진짜 예술작품도 있고 멀리서 이 장관을 본다면 그냥 이 행사가 예술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식구들, 클레이를 만드는 아이들, 구경하는 아이들 모두 작품 속에 또 다른 작품을 만드는 진풍경이었어요.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