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아이랜드

이번에 제가 클래식 하이커 클로그를 사면서 와이프도 굽이 좀 있는 크록스를 구경했습니다. 나이키 에어 같은 밑창을 가진 크록스가 있었는데, 심하게 무거워서 내려놨습니다. 이 모델은 굽도 좀 있고 쿠션감도 있으면서 그 정도로 무겁지는 않은 모델이었습니다. 클래식 플랫폼 클로그라고 모델은 206750인데 아래 연주황색이 잘 안 나가는지 재고가 많았어요. 와이프는 저 색이 마음에 들어서 저걸 산건데 그 바람에 저렴하게 샀습니다. 굽이 높은 장점이 있겠지요. 물이 고인곳에 걸어도 발이 안 젖고, 무릎을 좀 더 보호하는 점도 있지 않을까요? 이번 여름에도 제주도를 가거나 캠핑을 즐길 계획인데 그때는 온 가족이 크록스를 신고 놀 수 있겠네요. 굽이 좀 높은 크록스를 원하시는 여성분들은 참고하세요. 그리고 이 모델은..

동탄2 신도시, 집 근처에 있는 세라젬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이제 스타벅스가 아니라 세라젬 카페라는 말이 있지요. 써본 사람들은 몇 번 가다가 사시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아직 참고 있습니다. 동탄2, 목동 세라젬 카페 재미있게도 정말 스타벅스 옆에 있습니다. 물론 스타벅스가 더 장사는 잘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나이 들었는지 세라젬 카페가 더 좋아 보입니다. 허허허... 주차는 뒤에 유료 주차장이 있긴한데 어차피 세라젬 카페는 무한정 있을 수는 없고 35분가량 체험할 수 있으니 부담없이 주차해도 되겠습니다. 침대처럼 누워서 체험하는 것과 안마의자 형태의 안마기도 있습니다. 일단 누워서 하는 안마기를 먼저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나서 부터는 안마의자는 장난감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

경기도 이천에 있는 우동 전문점을 소개합니다. 워낙 유명해서 이미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하고 짧게 소개합니다. 우동선 처가 부모님들께서 알려주시길래 처음 알게 됐는데, 뜨끈한 가락국수를 제대로 먹고 싶거나, 텐동을 먹고 싶을 때 한 번씩 다녀옵니다. 한 시간을 넘게 가야 하는데도 이거 먹으러 갈 정도니 그만한 맛집임은 이미 인정받은 거지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여기 주차장도 없는데 사람들이 많이 오는 걸 보면 이천에서는 이미 다 평이 난 곳입니다. 최근 인플레 때문에 가격이 올라갔음에도 거리낌 없이 주문을 해서 3개 요리를 시켜 먹고 왔습니다. 무엇보다 면이 아주 최고입니다. 직접 다 뽑으시고, 가게 유리에 다 붙여놓으셨듯이 가공 조미료와 소스는 전혀 사용하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거의 다 직접..

40년 넘게 살아오면서 크록스 신발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번에 매장 가서 좀 신어보고 하나 샀습니다. 모델은, 크록스 클래식 하이커 Clog 남자들이 신을 수 있는 모델은 흰색과 검은색 두 가지 있고, 막상 보니 남녀 공용 같습니다. 남녀 사이즈를 따로 표기해 놨어요. 보통 검은색 신발이 때도 안 타고 편한데, 막상 매장에서 보니 흰색이 더 마음에 들어서 샀습니다. 발이 270 정도인데 280을 신어야 괜찮은걸 보니 크록스 살 때 치수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 신발이 좋은 이유는 굽이 좀 높아서입니다. 뭔가 코스트코에서 파는 일반적인 크록스는 좀 마음에 안 들고 특별한 걸 원했는데 이게 딱이네요. 톱니 모양까지는 바라지 않았지만 굽도 좀 있고 충격 흡수가 어느 정도는 필요했었거든요. 여름에 놀러 가면 저..

남포동이라 해야 하나요 중앙동이라 해야 하나요, 괜찮은 카페를 하나 알게 됐는데 그쯤 있습니다. 대청로에 있고 부산근현대역사관 옆에 있어요. 카페, 그리다부부 그 골목으로 들어가면 남포동이 나오는데 초입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나가다보면 1층에 커피 제조하는 공간이 보입니다. 작아보이지만 아래로 숨은 공간이 많아요. 이게 몇 년 전에 생긴 듯한데 지인과 같이 갔다가 작년 겨울에 처음 알게 됬네요. 1층에는 커피 제조, 결재, 각종 문구류, 소품을 판매하고, 지하 1.5층부터 지하 2층까지 손님들의 공간입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아무래도 커피 맛인데요, 산미가 좀 안 맞는 저에겐 아주 딱이었습니다. 가면 두가지 원두를 준비해두시던데 하나 고르실 수 있어요. 고소하고 맛있다고밖에 표현이 안되지만 그래도 ..

저는 가죽 소파를 좋아하지만 와이프는 원래 사고 싶은 소파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어딘가 경기도 외곽에 소파를 보러 갔다가 휴일이라 유리창 건너로 보이는 소파를 구경만 하고 온 적이 있습니다. 그곳이 '제르바소니'였습니다. 이태리 소파, 고스트 그걸 사기 위해 결혼하기까지 기다렸다가 드디어 사게 됐었지요. 저는 처음 들었지만 제르바소니는 130년이 넘도록 3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는 이태리 가구업체입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구경하실 수 있고 저도 구경하고는 정말 저는 디자인이라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고스트가 저희가 오래전 경기도 외곽에 유리창 너머로 구경한 그 모델 같습니다. 당시 저런 높은 고스트 소파를 구경했는데 말이죠. 지금의 제..

점점 동네에 맛있는 빵집이 생기고 있어 기쁩니다. 식구들이 모두 빵을 좋아해서 좋은 빵집이 생기길 기다렸었습니다. 트렌드라 할까요? 언제부터인지 우리나라에서도 프랑스산 밀을 사용해서 빵을 만드는 곳들이 생기고 그런 제품들에 대한 자부심을 가진 가게들도 많아졌습니다. 한 10년 전쯤 바게트k가 백현마을에 있을 때부터 다니다가 강남으로 이사 가셔서 못 가게 됐지요. 프랑스에 살 때에는 다행히 자유롭게 맛있는 빵들을 마음껏 먹었는데, 한국으로 돌아온 후 다시 그런 맛있는 빵집에 대한 갈망이 많아졌었습니다. 그러다 강화도의 무림고수 벨팡을 알게 되긴 했지만, 너무 멀어서 빵사먹으러 4명 모두가 이동하기엔 부담스러웠고요. 재료를 꼭 프랑스산 밀을 써서 그렇지는 않지만 유럽스타일의 빵을 만드는 가게들이 계속 생기고..

일본을 여행하시는데 커피와 초콜릿을 좋아하신다면 여기 한 번 들러보세요. 카부키 도쿄 아사쿠사 근처에 위치해 있고, 구라마에(구라마에) 역 내려서 좀 걸어가면 됩니다. 지도를 보면 좀 더 이해가 빠르겠네요. 1층에 초콜렛 팔고, 2층에 카페가 있어요. 재미있는 게 좀 제한이 많아요. 강한 향수 뿌리고 가거나 애들 데리고 입장이 안 됩니다. 가서 PC못 쓰고, 사진도 못 찍어요. 세 명 이상 못 들어갑니다. 들어가서 조용히 해야 하고요. 이쯤 되니 좀 웃기지요? 카드 불가, 현금만 사용 가능합니다. 뭐 이런 곳을 왜 굳이 찾아가야 되나 싶지만 가서 한 번 사 오시면 다음에 또 가고 싶으실 수 있어요. 와이프가 일본인 친구랑 같이 갔다가 말로만 들었는데, 이번 제 생일에 선물로 초콜릿과 커피 원두를 항공 택..

요즘 부쩍 산에 놀러 가고 싶은데 아이들이 있어 적당한 목적지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작년 이맘때 한번 왔던 코스를 다시 한 번 와보기로 했죠. 월악산 자연생태탐방로 첫 아이가 4살 둘째 아이가 갓 돌을 지난 그때 둘을 끌고 산으로 왔습니다. 무작정 등산을 하러 온 건 아니고, 그나마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걸 확인하고 왔지요. 위치는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거의 경계선에 있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그래서 문경이랑도 가깝지요. 위로 가면 보이는 곳이 충주호입니다. 케이블카도 있고 벚꽃도 유명한 곳입니다. 월악산이라면 어디선가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처음엔 저도 딱 그 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두어 번 오니 와볼 만한 곳이 많네요. 캠핑장도 많고 야영장도 많고 아이들과 자연 ..

경북 문경에 아이들 데리고 갈만한 아주 좋은 테마파크를 소개합니다. 장모님, 장인어른께서 다녀오시고 아이들 데려가면 좋겠다고 아주 강조를 하셔서 메모해 둔 채로 해를 넘기고 드디어 올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마침 친한 친구도 다녀왔길래 다시 기억이 나서 얼른 한 번 가봐야겠다 싶었죠. 실내 놀이터도 있고, 봄 가을에는 실외에서도 놀 수 있는 여러 가지 야외 놀이 시설들도 많습니다. 이름하여, 문경 에코월드 (문경 에코랄라) 둘 중에 무엇이 정식 명칭인지 모르겠네요. 호떡도 팔고 작은 시장도 있는 가은읍을 지나갑니다. 가은초등학교라고 지나가던데, 제 친구가 이리로 발령받았다고 하더니 에코랄라랜드 바로 옆이네요. 주차장은 여유있고 외부에 크게 되어있습니다. 주차는 편하게 하고 다리를 건너가면 에코월드로 입장..